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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휴일때마다 만나던 나의 그녀가 남친이 생긴 관계로, 오랜 휴일동안 공황상태가 @_@
그리하여 난 그 유명한 '아는 오빠'와 수영장을 가기로 했답니다.
어떤 수영장을 갈까 티격태격하다가 양재동에 있는 한전아트센터 수영장을 갔어요.
정말 좋았어요.
입장료도 저렴한 편에 (4천원? 5천원?)
수영장 안에 천장과 전면이 통유리로 다 외어 있어서 밝고 환한 실내~~~
마치 실외에서 수영하는 느낌이었구요, 날 좋은 휴일 낮에 하면 정말 킹왕짱 좋을 듯.
난 이제 수영 배운지 2개월된 초보고
'아는 오빠'는 3년째 베테랑인데 역시 수영 오래한 사람이라 스타일도 다르더군요~
수영복도 삼각 이 따위 아닌 허벅지 다 덮는 스타일에 수경도 왠지 멋있고...
요즘에 삼각수영복 입음 촌스럽데용...
나의 수경을 보더니 이런건 아줌마들이 한다고 (나름 남자들 잘 관찰하기 위해 습기 방지하는 비싼걸로 샀는데 ㅠ_ㅠ)
그리고 수영복도 아디다스 이런데서 사면 안된다고..
수영 잘하는 사람들이 이런거 보면 웃는대요;;
게다가 제 수영복이 너무 많이 파져서 그 오빠가 잠영한번 하더니 당장 수영복 새로 사라더군요.
수영 이제 발차기만 겨우 하는 주제에 이제 3번째 수영복 장만해야겠습니당...
나름 살쪄서 85입던 수영복 90으로 산지 얼마 안되었는데
오늘 또 수영복 새로 장만해야겠어요 ㅠ_ㅠ
휴일이라 사람도 없고 한 레일에 평균 2명이 수영을 하는...
우리 바로 옆에 레일엔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아리따운 여인과, 약간 막 아저씨 필 나기 시작하는 남자분이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모르는 사람들)
나중에 보니 그 아저씨가 여자한테 나름 강습을 해주고 있더군요 ㅋㅋ
웃겨서 '아는 오빠'와 난 그 광경을 계속 구경하였는데 나중엔 아니나 다를까
아저씨가 점점 그 여자분께 사적인 질문을 하더니
그 전에는 그냥 평범하게 수영하던 아저씨가
갑자기 안하던 잠영도 하고 그러심~ ㅋㅋ
아마 속으로는 숨막혀 죽을뻔 했었을거예요.
수영후에 나와서 치킨 먹고 집으로 와서 쿨쿨 자다가..
일어나니 오후 9시.
'외계인을 괴로워'님을 보기 위해 참석한 번개였지만 정작 그 분은 오지 않고
그냥 몽키즈클럽 결성한데 의의가 있었던 번개..
결론 : 에스뿌레소양이 담에 한전아트센터 번개 주최 할거임. +_+
첫댓글 글을 한참 재미있기 읽다가..................
제가 번개 때리면 수영번개 이 따위 아무도 안올 듯 ㅋ
수영벙개는 여성분들끼리 하는거시빈다 (__) 읭? // 언니가 해야 더 제맛일꺼에요 ^^
여자끼리 하면 제 물개선생님에게 하루 강습 부탁해도 되겠어요.. 아주 그 물개 입 찢어지겠네..
이왕이면 일대일 강습으로.. 읭? ㅋㅋㅋㅋ
안되요~ 그 물개 몸매가 좋아서 일대일로 하면 정분나서.. 난 이 강습 반댈세
ㅠ_ㅠ 가거 구경만 +ㅁ+
아니 임자 있는 처자가 .. 넣어두세요~ ㅋㅋ
어제 두탕(?)뛴거? ㅋㅋㅋ
두 탕이라뇨 ㅋ 그냥 수영은 건전한 레포츠를 즐긴것 뿐임.. 그건 번개아 아니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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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어딨어요? 어제 간데는 사방팔방으로 햇볕 들어와서 참 좋던데~
헉 50미터.. 저 자유형으로 20미터밖에 못가요 ㅠ_ㅠ 깊이는 얼마나 되여?
언니 저희동네도.. 50미터에 마지막 깊이 180짜리 있어요 +ㅁ+ 그런데 잘생긴 강사는... 못본듯.. 그런듯, 털썩 -ㅅ-
헉.... 저 그런데 가면 빠져 죽어요 ㅋ 혼자 잼께 수영하셈!!
꽃미남님 나오는 번개는 무조건 콜~너무 궁금한거다 그분 ㅋㅋㅋ
나오신다더니 아무래도 그놈의 소심증때문에 오길 포기한것 같네요.. 진짜 실망.. ㅠ_ㅠ
그놈의 소심증이란... 꽃미남님 정말 실망이에요~~!!! ㅋ
몽키즈클럽 ㅋㅋㅋ 부럽네요.
가입시켜 드릴까요?
아쉽게두.....나이가 춈 모지라요..
결론은 외계인님 못봐서 아쉽다군요ㅋㅋㅋㅋㅋㅋㅋ
언어영역에 소질이 많으시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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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늦고.. 두번째 이유는 티비에 나오는 지현우를 차마 내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티비 좀 보다가...
네 담엔 더 많이 얘기해용~
아- 외계인님도 오신다소 했었던 자리였군요-ㅋㅋㅋ 전 랄프님을 못뵈어서 아쉽,,(읭??ㅋㅋ) 아,, 넘 졸려요 -0-
담에 랄푸씨 데려갈게용 ^^ 너무 이쁘고 착하신 린린씨 넘 반가웠어요~
ㅋㅋ 랄프님 오시면 또 댓글로 싸우자고 하실지도,ㅋㅋㅋㅋ 이쁘고 분위기있는 쏭언니두 만나뵙게되어 무한한 영광이었어요-*
몸좀되시나봐요 이성이랑 수영장이라 흠,,부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