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當身).!.
땅콩 껍질을 까다가 소중(所重)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껍질 속 두 개의 알은 대개 크기가 비슷하지만,
어쩌다 한쪽 알이 유난히 크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 알은 아주 작다는 사실입니다.
한 개의 땅콩 껍질 속에서 하나가 크면 다른 하나가 작아질 수밖에 없는 균형(均衡)의 원리는
우리 삶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원리(原理)요, 진리(眞理)가 아닐까요.?
나폴레옹이 어렸을 때입니다.
어머니 레티티아는 나폴레옹을 크게 야단쳤습니다. 식탁에 놓아둔 과일을 허락도 없이 먹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거짓말까지 한다고 방에 가두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말없이 이틀이나 갇혀 있었고,
이틀 후에 그 과일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 먹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어머니는 억울하게 벌을 받은 나폴레옹이 애처로웠습니다.
"넌 동생이 과일을 먹은 것을 몰랐니.?" "알고 있었어요."
"그럼 빨리 동생이 먹었다고 말을 했어야지.?"
"그러면 동생이 야단맞을 거 아녜요.?
그래서 제가 벌을 받기로 한 거예요."
어머니는 그런 나폴레옹을 말없이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
산다고 하는 것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많고,
때론 손해보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찌 세상을 혼자서만 살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조금 더 손해를 보고,
내가 조금 더 수고를 할 수 있을 때
삶은 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Anonym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