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올듯 안나올듯 싶어서 그냥 두들겨봅니다. 게시판에 허접한 덱아이디어 적었다고 누구한테 욕먹는 것도 아니고 뭐 어떻겠어요. 그냥 입매직이긴 한데, 실제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려지면 좋겠네요.
사실 그냥...안선생님 Myr 덱이 짜보고 싶었어요...
20 Creatures
4 Ichorclaw Myr
4 Myr Galvanizer
3 Silver Myr
2 Copper Myr
2 Iron Myr
2 Steel Overseer
3 Argent Sphinx
17 Non-Creature spells
2 Lightning Bolt
2 Galvanic Blast
2 Stoic Rebuttal
2 Mana Leak
2 Untamed Might
3 Vines of Vastwood
2 Foresee
2 Naturalize
23 Land
4 Misty Rainforest
4 Scalding Tarn
3 Forest
5 Mountain
7 Island
15 Sideboard
2 Naturalize
3 Plummet
3 Manic Vandal
2 Stoic Rebuttal
2 Myr Battlesphere
3 Fireball
가급적 싸게 만들려고 해봤습니다. 제이스느님 같은 귀한 분이 들어가면 물론 좋겠지만...쩝.
블루 중심으로, 미르깔고, 미르를 쓸어버리는 판쓸이카드 같은거 카운터치고, 번 스펠로 상대 생물을 찍어서 가드를 해체하고 달린다는 컨셉입니다. ...어그로인지 컨트롤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Ichorclaw Myr 가 주력생물입니다. 1/1 짜리 비실한 놈이지만 달려서 막히면 3/3 이 되기 때문에 막기 좀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3/3 짜리 생물이랑 박고 죽어도 되고, 4/4 짜리 생물이랑 박고 죽어도 인펙트 덕분에 공방을 깎고 죽으니 그다지 손해볼게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달려주면 될거 같습니다. 상대가 그냥 독카운터 하나 먹는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어가 맞는다고 하면 순간 펌핑을 통해서 독카운터를 확 쌓아줍시다. 독카운터는 쌓아서 이기면 좋지만 독카운터로 이기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덱에 독카운터와 관련된 카드는 Ichorclaw Myr 하나로, 상대가 독카운터에 위협을 느끼고 Ichorclaw Myr 만을 견제한다면 그냥 패면 됩니다.
Myr Galvanizer 는 그 자체만으로도 꽤 매력적이지만, 처음 카드가 선공개되었을때도 언급되었던 Myr Galvanizer 두마리 + 마나뽑는 미르 두마리 = 무한마나도 노려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콤보가 성립이 된다면 Untamed Might 나 Fireball 의 활용이 가능하겠죠. 둘 중에 어떤걸 메인으로 넣을까 하다가 일단 언테임드마이트를 메인에 넣어봤네요. Banefire 가 안짤렸다면 망설이지 않고 메인에 넣었을텐데...
Argent Sphinx 는 일단 괜찮아보이기에 넣어봤는데, 어떨까 싶네요. 이 덱의 장점은 메탈크래프트의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인데, 이 스핑크스는 메탈크래프트가 적용안된다면 효용성에서 좀 아쉽지 않을까 싶어요. 마나뽑는 미르들 덕분에 마나에서는 꽤 여유가 있는 편인데, 좀 더 코스트가 크더라도 공격적인 놈을 넣어주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메탈크래프트의 적용이 용이하기에 Galvanic Blast, Stoic Rebuttal 를 넣어봤구요. 적용이 안될때를 대비해서 라이트닝볼트랑 마나릭을 넣었는데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군요.
Untamed Might, Vines of Vastwood 는 일단 Ichorclaw Myr 용이기는 한데...솔직히 고민이 많네요. 덱이 너무 난잡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역시 언테임드마이트보다는 파이어볼이 낫나 싶기도 하고. Groundswell, Vines of Vastwood, Prey's Vengeance 세개를 놓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찍혀죽지 않고 무사히 갖다박으려면 역시 베스트우드가 괜찮겠다 싶어서 메인으로 갔네요.
Naturalize는 지금 환경이라면 메인에 들어갈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드까지 합쳐서 4장 준비된 상태구요. Manic Vandal 까지 해서 상대 아티팩트에는 대비를 많이했다고 볼 수 있네요. ...이 덱이 완전히 아티생물덱인 주제에 말이죠.
Steady Progress 는 쓸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결국 사이드에도 못들어가고 빠진 카드인데,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 들어보고 싶네요.
그 외의 후보카드 : Cystbearer, Corpse Cur ...이것들이 들어간다면 독카운터로 이기는 쪽에 좀 더 비중을 두는거겠죠.
짜놓고 생각하는 이 덱의 장점 : 싸죠. 미르는 귀엽죠. 패치랜드는 비싸다 싶으면 빼버리고 베이직랜드나 텍토닉이라도. 아티팩트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색말림의 걱정이 덜하죠.
짜놓고 생각하는 이 덱의 단점 : 싼게 비지떡이랄까...요즘 가장 잘나가는 티어원 덱인 UW컨트롤하고 붙으면 승산이 안보일거 같군요. 그렇게 쉽게 무너질 덱이면 티어원이 아니겠지만서도.
독카운터로 이길지, 데미지로 패서 이길지를 한정짓지 않은 것 또한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고수플레이어분들은 '차라리 하나에 올인하는게 승률이 높다' 라고 말씀하시겠죠. 이번 SOM에 Infect 가 발표되었을때부터 재기되었던 문제니까요.
발로 짠 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미르에는 기대를 걸고 있네요. 이런 형식이 아니더라도 미르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덱은 꼭 하나쯤 나와서 토너에서도 좀 상위권에 올라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미르 좋잖아요 미르. 젠디카 블럭에서도 얼라이를 참 아꼈는데 결국 탑클래스에 꼽힐만한 덱은 안나오더군요. 슬퍼요.
많은 분들이 미르덱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해서 좀 더 좋은, 좀 더 발전된 미르덱이 나왔으면 싶네요.
첫댓글 Ichorclaw Myr 보다는 Perilous Myr를 추천드립니다. Infect는 역시 Infect만으로 이루어져야 상대방의 라이프를 10점 깎고 시작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둘다 마나도 같고, 박아서 방어 3까지 죽일 수 있다는점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Perilous Myr는 무려 몸에다가 2점을 쏠수도 있고.. 막지 않고 서있는 방어 2짜리 생물을 찍어죽일수도있습니다. 하나있는 Infect 써보려고 넣으신 펌핑 스펠들도 다른 슬롯으로 돌릴수도있을것입니다.
저도 고민을 좀 해봤는데, Perilous Myr 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나뽑는 미르의 숫자를 좀 줄이고 넣는건 좋다고 볼 수 있는데 Ichorclaw Myr 의 자리를 대체하기는 좀 미묘하다고 봅니다. 용도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Riddlesmith,Grand Architect 를 마니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