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19일 써 놨던 것인데 올려봅니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마음에 깊은 묵상이 남았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의 명령으로 *가짜 찬양단* ‘승리악단’*을 조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위부 장교 '박교순은' 당의 명령에 따라 악단을 훈련시키고 관리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처음에는 체제를 위한 선전과 임무 수행이 목적이었고, 음악도 억지로 맞추는 형식적인 연습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여자친구와 헤어져 실연의 아픔을 겪고 힘든 과정에서 찬양을 부르며 성경을 읽고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면서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머리와 몸에는 사상이 담겨 있었지만, 주님께서 마음과 가슴을 만지시기 시작한다. 점점 믿음으로 녹아내려간다.
단원들도 서로의 상처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음악은 단순한 임무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그의 과거에는 깊은 상처와 죄의 기억이 있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성경을 보고 주여 기도한다는 것을 일기장에 썼다는 이유로 숙청당하고, 삼촌도 고문을 당한다. 성경의 출처를 밝히라는 압박 속에서 그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삼촌을 총으로 쏘는 비극적인 일을 겪게 된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깊이 회개한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신의 악단"으로 이름을 바꾼다. 그는 결단을 내린다. 교회로 향한 뒤 악단 단원들을 압록강을 건너 남한으로 보내고, 자신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공연하기로 한 교회를 향한다.
그는 순교를 한다. 눈길에 피를 흘리며 걸어가면서도 악단들이 남한으로 무사히 가기를 기도한다. 골고다 언덕길을 주님이 십자가를 메고 고난당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리
고통 가운데 주님께서 부르짖는 절규이자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었다.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주님이 모습이 떠 올랐다.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마지막 장면에서 천국의 모형처럼 보이는 교회 안에서 어머니가 교회 의자에 앉아 미소로 고개를 끄덕이며 "잘했다"라고 말하듯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 옆에는 삼촌의 모습도 보인다. 신의 악단들이 나와서 "길을 만드시는 주"를 부르며 막을 내린다.
나도 저 상황에서 순교할 수 있을까? 나에게 질문을 한다.
오늘 묵상을 통해 믿음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한 백성과 어머니의 기도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편히 집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안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이안나 목사님을' 크게 쓰실 때 그냥 일하신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뒤 내가 준비되었다고 일하시는 때가 아니다. 모든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훈련시킨 뒤 정금같이 만드시며 사용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공감하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을 저희도 인내 하며 기다리겠습니다.~~~~고백해 봅니다.
음악과 복음은 사람의 영혼을 연결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깊이 느낀다.
또한 진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는 순교의 믿음의 결단이 얼마나 거룩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 묵상 기도
주님,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순교의 믿음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옵소서.
진리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북한도 사랑과 복음의 통로로 축복하옵소서. 아멘.
첫댓글
'가짜'로 시작한 찬양이 '진짜' 생명이 되어가는 영화 속 박교순의 모습이 우리네 신앙의 여정 같아 가슴이 뭉클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쏘아야 했던 처절한 비극조차, 십자가 앞에서 회개의 눈물로 씻겨나가 순교의 길을 걷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 정말 경이롭네요.
"내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할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금같이 훈련된 후에야 쓰신다"는 말씀에 공감하신다는 고백에서 깊은 인내가 느껴집니다. 편안하게 예배드리는 오늘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건 사투임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 순교의 야성을 회복하길 소망합니다.
아멘아멘 할렐루야
주님께서 마음과 가슴을 만지시는분
천사랑사모님은
참 귀하신분이십니다
많은 울림이있는 고백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모님의 깊은 묵상 글을 읽으며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순교의 믿음이 얼마나 거룩한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을 따르는 믿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님의 묵상과 고백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에도 믿음의 도전과 은혜가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