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고국으로 출장다녀온 남편 여행가방을 낚아채듯 가로체
열어제겼다...
이유는..
면세품이나.. 뭐그런것이 들어있기를바란것은아니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봄나물을 기다린것이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기대했던것보다..훨씬많이 가져온 봄 보따리...
친구가 알뜰살뜰... 내입맛을 알고.
야무지게 신문에싸고 지퍼백에 담아서 보내온 내 솔잎들.... 난송충이니까..
그래 난 송충이다,,,
봄이면,, 봄나물을 먹어야 몸에 힘이솟는다..
나고 자란곳이 촌이라... 먹는것또한 촌스럽다..
3월이면 냉이를케고 4월이면 쑥을케고.. 4월말이면 고사리를꺽고..
5월이면 취나물을 뜯고....그렇게 나에 봄날은 참으로 바빳다..
서울근교로~ 내고향 봉평으로 참 바지런히도 누볏다..
욕심껏~케고 꺽고 뜯어서 삶아서 혹은 말려서.. 냉동실을 채워놓고 1년내내~먹었다
이곳에와서 그짖을못하니 봄만되면 도지는향수병.. 작년엔 딸부부가 오면서 엄마 좋아하는 드릅이랑
취나물 곰취를 가져와서 이곳몆몆사람들과 정말 맛있게 나누어먹엇다..
어제 남편 여행가방에서 쏱아져나온...
봄동.. 달래.. 냉이.. 쑥~ 방풍나물,,
가격으로따지면. 소고기 한근값도 안되지만.. 난 보물단지 모시듯이 김치냉징고에 모셔놓고..
오늘아침엔.. 달래간장에 마른김을구워 싸먹고.. 또. 방풍나물도해먹고..
오후엔 봄동 에 달래를 곁들인 겆절이를하여.. 몆집나누어주었다..
쑥이며 냉이.. 생각만해도 뿌듯하고..김치냥장고만 바라만봐도 배부른듯한 이기분...
여러분들은 아실런지요...
나메아리... 이곳에서.. 일하는 아이가 해주는밥먹으며..
사모님 소리듣고 사는것보다..
들로 산으로 무수리처럼 나물뜯고 케고 따고 하던 그때가 그립다..
어여~ 봄날이 지나가야할텐데...
벚꽃에 개나리소식이 올라오면... 또한번 열병이 날듯......
첫댓글 ㅎ장마다 보는것들인제도 어째 메아리님 받으신 나물이 더 맛나보일까요? 울엄니 말씀에 점점 나물들이 향이나 맛이 옛날같지 않다고 하시던데..엄니가 해주시는건 아직까지 그맛 그대로인것 같아요.난 나물 좋아하면서 구차나서 다듬고 싦고 말리고.^^;;저도 메아리님 냉장고덕에 미소로 배불러요~^^
야생이 향도좋고 맛나지요
그건 너무큰욕심이기에
재배로 만족 또만족합니다
나물요리는 경력이필요하니까
어머님 손맛이 맛날꺼예요
불금 되세요 ㅎㅎ
이말을 여리미님한테하니 개니 웃음이
@메아리 옴마..저도 모 불금 맹글수 있다요~^^안맹글어 그렇지~^^즐저녁 되세요~^^
@여리미 아니 늘 불밤일것같아서요 ㅎㅎ
@메아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룬!
비가 내리고 난 다음에는
계절이 앞당겨 오는것을 느낄수 있네요
봄나물~~^^
저도 예전보다 많이 찾게 되더군요 ㅎ
요즘은 거의 나물로 비빔밥을 즐겨먹어요
님 글을 보니 이런 일상이 또 하나의 행복이라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ㅎ
지금내가 처해있는상황이 좋다는것은 살짝 벗어나보면 알지요
@메아리 그래요~뭐든 생각나름인 것 같아요ㅎ
먼곳가서 사시나부네요..
고향 함다녀가세요~~^^
네 필리핀에 살고있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메아리님
오랜만에 소식 접합니다
반갑습니다
네 이쁜겨울님 글은 늘읽고있어요 ㅎ
즐건 주말되세요
요즘 식당엘 가보면 봄나물
서너가지가
밑 반찬으로 꼭 따라 나옴니다,,,
향긋한 봄내음이 입맛을
돋구지요~ 좋은날들 되세요~^^
요즘 웰빙이다 모다하니
육식보다는 채식을 주로좋아들 하지요
춘곤증을 없애는데는 봄나물이 최고라네요
전국정모때 들어오시나요?ㅎㅎ
왜요? 관심이많으시넹? ㅎㅎ
에구,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요.삼월내내 냉이캐러 다녔는데 지금은 꽃이 하얗게 피어 한물 가서... ㅎ
모 진작말하묜 뾰족한수가있나요? ㅎ
@메아리 택배로라도 부쳤지요. ㅎㅎ
@파림 ㅎㅎ감사
어제 재래시장 장날 갓더니 원추리 방풍나물 취나물
봄냄새가 확 나더라구요
이곳에서는 계절되면 당연히 먹는것으로
아는데 그곳에서는 마니 그립겟네요
정모때 와서 봉평가서 산나물 마이
뜯어가면 되겟네요
정모때 바요
ㅠㅠ 가고싶어요 전국정모
에공
서정적인 풍경들이 그려지는 듯
멋진 봄의 풍경들이 스쳐옵니닷~~~
나물캐는 메아리 님의 모습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멋저본들 촌뜨기죠 ㅎ
저도. 어제
친정 다녀왔는데
달래 캐서
다듬어
신문에. 싸주셨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ㅠ
ㄱ
달래간장해서 마른김구워 싸드시고 오이랑 달래넣고 새콤달콤 무쳐드세요 봄을 드시는겁니다 ㅎ
@메아리 굳~~~~
마른김에
입맛 듣구시네요^^
감사 감사 ㅎ
@메아리 지금 열어보니
세상에나
다듬어서 씻어서. 싸주셔서
언능 양념 안하면
상하겠다요 ㅎ
@메아리 메아리님 글 안보았으면
걍
방치할뻔 ㅋ
감사감사^^
개나리가 피어도
진달래,철쭉이 피어도 열병이 나지않아요 휴~~
저번주일요일 팔공산 부인사쪽에 가니까 달래가 많이있던데..마눌이랑 쪼그리고앉아가 한참을 켔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