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총재에 대한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시즌 더 지켜보는 건 어떨지요?
결국은 KBL도 10개구단도 우리 팬들도 모두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싸매는 것 아니겠습니까?
KBL의 흥행 참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KBL의 과오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주장 하시는 문제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FIBA룰의 성급한 도입
먼저 룰 변경에 의한 심판 문제가 가장 컸을 것입니다. FIBA룰로의 변경하는 이유중 가장 주요한 것은 국가대표팀의 성적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리그를 위한 것은 아니었죠. 여기에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U1파울이라는 제도를 추가했습니다. 이것은 16년만의 세계대회진출,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더 나아가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제대회의 성적을 높이는 것이 KBL의 흥행에도 가장 도움이 될것이라는 여론을 수렴한 결과로 급히 진행됐지요.
지금 결과론적으로 다들 룰변경을 급히 실시한 것을 욕하시지만.. 그땐 그렇게 하는것을 모두가 찬성했습니다. 운영 면에서 어려움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죠.. 하지만 일이 결국은 터졌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내년시즌까지 시간이 많기에 FIBA룰로의 변경과 운영도 더 나아지리라 봅니다. 오심이야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오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BL에서도 비디오판독제를 도입했고 개선할 의지는 분명히 나타내고 있으니까요.
2. 달라지는 외국인선수제도.
일단 지금 가장 욕먹고 있는 것은 포웰, 헤인즈, 라틀리프 등의 선수를 못본다는 것입니다. 허나 이 선수들은 이미 3년을 채운 선수였고 기존 룰에 의해서도 더이상 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으로 인해 김영기 총재가 욕을 혼자 몰아서 다 먹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외국인선수를 드래프트로 선발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알기로는요..) 우리나라도 자유계약제를 실시했으나 구단의 부담과 국내선수와 너무나도 큰 실력차로 인해 다시 드래프트제로 돌아왔지요.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드래프트제 하에서는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선발에 있어서 어느 정도 차별을 받습니다. 순번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죠. 자유계약이면 구단의 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따라서 이런 차별(?)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것이 재계약 2회 이상 불가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도를 폐지하려면 자유계약제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해요. 현 외국인 수준을 유지하여 구단의 부담과 국내 선수들을 보조 역할로 밀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리그 제한을 조금더 강화하거나 다른 규제를 많이 실시해야겠지요. 다른 주장들도 그만한 이유가 있고 다 인정합니다만.. 제가 생각했을때는 드래프트제하에서는 재계약 한도 규정은 같이 따라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바꾸기 위해서는 KBL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10개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10개구단 중 드래프트 제도를 유지하되 재계약 제도를 폐지하는 제도를 몇팀이나 수용할까요?
모비스가 3연패했는데 라틀리프를 또다시 모비스와 재계약하게 허용하고 싶을까요? 동부의 사이먼, SK의 헤인즈 등등... 이선수들을 계속 보유하게끔 다른팀들이 허용할까요? 현시점에서 라이온스를 내주고 가르시아를 받아온 삼성은 거품을 물겠지요.
따라서 이 제도는 제생각에는 KBL이 원해서가 아닌 구단들의 입장에 따라 안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농구단 운영하는 적자가 상당하니 KBL이 구단 눈치를 안볼 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챔프전 5시 변경 후 소통 부족
이 제도는 울산을 찾아오는 수천명의 팬들이냐.. 아니면 어려운 KBL을 스폰해주면서 도와준 스폰서 기업을 위함이냐.. 선택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KBL은 스폰서를 선택한것이죠. 이것은 KBL도 자선단체는 아니기에 무엇이 더 이익이고 중요한지 선택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스폰서는 공중파 방송을 계속 안해주면 바로 떠나갈 수 있지만 수천명의 팬들은 이번 한번 일 터트리더라도 욕하고 다시 농구장을 찾아오겠지요...(대부분의 팬들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는 저도 아쉽습니다. 이미 예매를 시작한 상태에서 맘대로 변경한 것이라면 충분히 해명하고, 사과하고 했어야 하는데 여기서 너무 KBL이 여론이 폭발할때까지 뒷짐지고 방관한 느낌이 듭니다.
4. 총재님의 챔프전 1~3차전 불참..
이부분은... 기사에도 해명이 없으시고..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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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게 기대하는 사항 및 감사한 부분
1. 총재님께서 국내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생각하시는것같네요..
저도 예전에 필리핀 농구에 대한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기사에는 필리핀 농구가 1~3라운드를 다르게 운영한다고 나와있는데요. 필리핀에서는 연간 3개 대회가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칼럼의 본문입니다.
" 이렇게 많은 프로팀과 열정을 조합하여 필리핀 농구 리그는 엄청나게 흥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는 1부리그팀들의 컵대회가 3번 있습니다. 그리고 D-League선수들의 컵대회는 최소 2회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왔네요.
1부리그의 정식 리그는 PBA Commissioner's Cup, PBA Cup, PBA Governors Cup로 3개 리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는 PBA 컵은 정규리그가 14경기를 했고, 나머지 2개 컵은 정규리그가 9경기씩 펼쳐지는데요. 여기서 특징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저도 KBL이 본받을만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필리핀 농구리그는 총 3개 컵대회로 구성됩니다만 Commissioner's Cup과 Covernors Cup은 용병제도를 택하고 있지만 PBA Cup은 자국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라는 점입니다. 이런 특이한 리그 구조덕분에 필리핀 농구팬들은 용병이 있는 화려한 경기와 자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메인을 장식하는 경기를 모두 볼 수 있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용병에게 밀려서 벤치를 지키던 센터 선수들도 PBA컵에서는 날개를 단 듯이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에게도, 팬들에게도 모두 좋은 리그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2014년에는 San Miguel Coffee Mixers가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는데요.. 아이러니한점은 각 컵 대회 정규리그 성적이 7승 7패, 5승4패, 4승 5패로 중위권에 머물렀다는 점입니다. 이쯤되면 토너먼트의 왕이라고 불러도 무방하겠습니다. 이처럼 필리핀 농구 리그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고 누가 우승할 것인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는 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토너먼트 결과도 모든 경기가 박빙이었으며 시리즈 전적도 2:1, 3:2, 4:3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3개의 컵대회가 시행되는 것이지요. 마치 농구대잔치를 다른 방식으로 3번 하신다고 보심 됩니다. 2부리그인 D리그도 2개의 컵대회를 하는데 이건 우리나라의 D리그도 2번의 다른대회를 하니 같네요.
중요한건 필리핀은 3개의 컵대회중 1개의 컵대회를 자국 리그 선수들끼리 경쟁한다는 것입니다.
장신1명,단신1명으로 바뀔 경우 장신 선수는 매 경기 거의 풀타임이 예약되어 있으므로 3,4라운드쯤에는 한번 국내선수들끼리 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그렇다면 용병 2인제의 단점인 국내 선수들의 쩌리화(?), 출전시간 감소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혹사당하는 장신용병도 휴식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IBA룰 본격 도입
이부분은 앞서 설명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비디오판독제도를 조금 손봐서 합리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3. D리그 도입
김영기 총재님께 가장 감사한 부분입니다. D리그 도입으로 인해 평생 농구만 하던 선수들의 일자리가 조금이나마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D리그도 조금더 흥행해서 발전하고 여기서 신데렐라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여자농구의 실업팀처럼 아예 별개의 팀들이 D리그로 나와 더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D리그는 아예 별개의 팀이 많거든요... NBA또한 NBA구단 산하의 팀도 있고 별개로 운영되는 팀이 있듯이요.
여자농구도 사천시청, 동아백화점, 부산시체육회, 김천시청 등등 여러 팀이 있는데.. 프로 구단을 운영하는 시의 시청 소속이나 다른 농구장이 있는 시청 등이 나와서 D리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긴 하겠습니다.
4. 한중일 연합 리그 추진(?)
이부분또한 제가 옛날에 칼럼에서 욕심냈던 부분입니다. 이미 유럽국가들, 서아시아, 아랍국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연합 리그가 어느정도 활성화되어있는듯합니다. 유럽이야 말안해도 아실테고, 서아시아는 아랍컵이라는 대회가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있다고 알고있구요. FIBA ASIA컵도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인데 우리는 나서지 않고.. ASEAN LEAGUE라고 동남아시아 리그가 또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우물안 개구리에 지나지 말고 다른 나라들과 많은 국제경기를 가지며 실력 향상과 더불어 국제 경기로 인해 흥행에도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 국가대표팀 평가전
이것은 사실 KBL보다는 대한농구협회에게 요구하는 사항이겠지요.. 지난 뉴질랜드와의 2차례의 평가전은 매진이었고 더 못들어와서 문제였죠.. 티켓 가격이 너무 저렴했어요.. 티켓가격을 몇만원대로 올려서 초청비를 충당해도 좋으니 이런 국제 평가전이 많이 생겨서 국가대표팀의 경기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와의 2경기 모두 직관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거든요 ..
첫댓글 2인출전 문제가 빠졌네요.... 찬반의견이 있긴합니다만 현장 감독들 중 몇몇도 미디어데이때 반대의견을 밝혔었는데 듣지도 않고 나가버렸죠 2인출전의 장단점 논의를 떠나서 감독들 불만이 거기서 나왔다는것 자체로 현장 감독들과 협의없이 이사회의 구단주들과의 협의만으로 강행했다는거구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빠졌네요...
아 참 2인출전문제는 제가 기대하는 부분 1번에 설명을 해서 문제점에는 빠뜨렸네요.. 사실 제생각엔 2인출전문제는 문제라기보다는 또다른 시도라고 생각해서요.
총재님이 필리핀농구에 감명받아 국내선수들끼리 경기하는 장을 만들고자 생각하시는것같습니다. D리그도입도 결국 총재님이 하셨지요..
국내선수 죽이고 팬들만을 위한 제도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수준높은 가드용병으로 인해 더이상 성장할 곳이 없는 국대급 선수들은 어찌보면 기회를 얻은 걸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반의견이 있긴합니다만 현장 감독들 중 몇몇도 미디어데이때 반대의견을 밝혔었는데 듣지도 않고 나가버렸죠 <<이부분은 당연히 문제가 있구요
현장 감독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없던 것도 문제는 맞습니다.
그부분은 제가 빼먹었네요~
@KiKi 제가 총재에게 지적하고 싶은건 2인출전의 장단점을 따져보라는게 아닙니다.... 전 2인출전에 절대반대하는 입장이긴합니다만, 그 제도 변경 자체를 잘못됬다고 지적하기 이전에 현장과 협의없이 이사회의 이사들(정확히 말하면 구단주죠)과 협의만으로 구단 플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결정지은게 가장 부적격한 점이라고 보고 있어요...
@네오지우 충분히 맞는말씀이십니다~
그렇다면 그부분은 KBL의 잘못과 본인 팀들의 현장과도 충분히 토론하고자 하지 않은 구단주들이 다같이 잘못한것이네요.. 욕이 KBL로 쏠리는건 당연한거구요!
본인 팀의 플랜인데 구단주들이 현장과의 협의는 충분히 한 후에 의사결정을 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이사회에서는 사전에 논의 사항을 각 팀들에게 전달하지 않는건가요? 전달한다면 구단주들이 현장 코칭스탶들과 협의했을것같아서요
긍정적으로 본다면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욕먹을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총재보다는 그를 보좌하는 흔히 농구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눈은 높아지고 있었는데, 그들은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병제도가 비현실적인 부분은 한팀이 장기집권하는것에 대해 다른 구단의 눈치를 보는 KBL 때문이구요.
네.. 그래서 저는 자유계약제로 돌리지 않는 한 3년제한과 드래프트제는 같이가는게 어찌보면 합리적인것이라고 보네요 ..
각 구단들의 적자를 보면 진짜 기부하는 수준이라 KBL이 구단눈치보는건 당연해보이네요 ㅠ_ㅠ
@KiKi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중계 방송도 잘 편성이 안되고, 관중도 적은 스포츠에 투자하는 부분입니다. 단장이라는 자리도 모기업 눈치를 보고 있을것이고 그 밑의 감독과 코치는 어떻겠습니까? 인기 많은 야구나 국민 스포츠인 축구도 아닌 일부 매니아 스포츠인데 수익이야 어쩔수 없는것이고 홍보효과도 의미가 없지요. 결국 농구의 열기를 다시 일으켜야하는게 KBL과 협회, 구단이 동시에 힘을 모아도 될듯 말듯인데, 특히나 KBL과 농구협회를 보면 답이 나오기 어렵죠.
@레이 ALLEN 너무나도아쉽습니다..
농구가 매니아스포츠가된것도 아쉬운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걸 보면서도 농구팬들이 원하는 걸 모르는것도 답답하네요...
티켓수익+스폰서로는 평가전 초청 운영비 감당이 도저히 안되는걸까요 ㅠ
2인제 심판 다 감당해줄수 있는데 뭔가 좀 했으면 하네요. 방열이랑 얘기해서 국대 쪽 손보던가 선수협이라던가 유소년이라던가 할꺼 산더미인데 뭐 하는 모습이 안보이니
ㅎㅎ 현재 축구처럼만이라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발전했으면하는데.. 역시 돈이 가장 큰 문제겠지요?ㅠㅠ
포웰은 기존 규정대로면 1년더 가능해요. 중간에 재계약이 아니라 드래프트에서 다시 뽑은거라...
아 그렇군요!!! 3년뛴거만 확인해서 제가 빠뜨렸나보네요!!! 댓글감사합니다!!!
기회를 주고 안주고 떠나서 총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리그를 운영할지 소통이되야 잘되든 안되는 기회를 주든말든 할텐데
이건뭐 귀 닫아 버리고 지하고싶은 짓들만 하고있으니.... 기회를 줘야 할까 싶네요.....
소통은 어떤 식으로 하면 될까요..?
음 제가 질문드리는것이 지금 소통이 잘되고있다 이뜻이 아니고 총재와 팬들이 간담회를 가지는 식이어야 할까요?
여론이 이렇게 흐르는 것이 파악될때마다 총재가 인터뷰로 한마디씩 하는것이 소통일까요?
저도 소통이 안된다는 여론이 많아서 생각해보니 어떤식의 소통을 원하는 것일까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단순히 팬들과 많은 대화를 바란다는것인지 아니면 여론과 반대로 규정을 변경해서 귀를 닫았다는건지 궁금합니다..
피바룰의 변경이 문제가 아니라 피바룰로 바꿨다가 시즌중간에 다시 예전 크블식 소녀농구콜로 바뀌는등 오락가락 했던게 문제 아닌가요? 오히려 시즌 초반에 피바룰로 파울 덜나오고 할때는 경기 안끊기고 보기 좋다는 반응이 더 많았던거로 기억하거든요. 용병문제는 3년재계약 제한은 그렇다치고 (솔직히 개혁을 내세운 총재라면 이것도 개혁대상감인데 못했으니 책잡힐건은 된다 생각합니다) 장-단신제 도입에 2인동시출전 같은 과거로의 회귀를 제대로 된 여론수렴도 없이 강행하는게 문제인거죠. 현재까지론 d리그 도입말고는 잘했다고 칭찬할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FIBA룰의 변경은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점입니다. 심판들이 FIBA 규정에 맞는 콜을 하기가 어려웠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십수년을 KBL의 소녀농구콜로 불다가 갑자기 시즌 개막 얼마 남기지도 않고 바꾸라니.. 그들도 얼마나 당황했을까 싶네요. 그래서 이번시즌 끝났으니 충분한 교육과 연습을 통해 조금 더 나아지리라 기대합니다. 그래도안되면 외국인심판이라도 섭외해야죠뭐 ..
저는 꼭 여론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사람입니다. FIBA룰도 결국 여론에 떠밀려 시행했다가 이도저도아닌룰이 되버린거니까요 ..
리더 입장에선 결단이 필요하긴합니다... 시행해보고 아니면 그때 욕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iKi 어쨌든 아시안게임 동반우승의 성과에도 인기가 늘지 않았던 KBL에 변화는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
물론 본문에 언급했듯이 그것의 수많은 원인은 KBL의 부족한 운영이 제공하긴 했습니다만..
불통의 시작이자 핵심인 외국인선수 2인 동시출전이 "문제가 아니라 또다른 시도"라서 문제점에서 빼셨다고요?
새 제도가 정답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농구계 의견수렴조차 없이) '불통'으로 시작한 첫 단추가 잘못됐단 말입니다.
구단주들과 합의해서 통과시킨 사항이라고 하네요.
저도 그래서 궁금합니다. 외국인선수 2인제 출전으로 바꾸는 것이 그날 바로 안건으로 올라와서 통과시킨건지 사전에 구단주들에게 안건을 통보하여 대화할 시간을 주고 그다음에 통과시킨것인지요... 만약 사전에 안건을 통보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구단주들이 잘못한게 아닌가싶네요
@KiKi 지금 구단주들중에 농구계 인사 하나도 없지 않나요?
그룹인사에서 발령나서 어쩔수없이 맡은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농구인 출신 총재가 용병 2인 동시출전하자고 하면
(사전에 안건으로 통보했더라도) 토론이 가능한 구단주가 몇 명이나 될까요?
농구 생태계에 어떤 파장이 있을지 관심은 하나도 없을 것이고,
총재가 관중 늘고 홍보효과 올라간다고 우기면 홀라당 넘어가겠죠.
저런 말초적 제도로 바꾸지 말라고 농구인 출신 총재를 환영는데... ㅉㅉ
그런 걸 구단주들도 합의해서 통과했다고 둘러대는 것부터 변명이고 직무유기입니다.
@YouU 네 그룹인사에서 발령났다한들 농구를 아예 본적도 없는 인사는 아닐거라봅니다.
모르기에 사전통보했더라면 당연히 현장의 얘기는 들어봤을것같네요.
토론을하자는게아니죠..현장의 얘기를 듣고 반영하자는거죠 ..
"총재가 관중 늘고 홍보효과 올라간다고 우기면 홀라당 넘어가겠죠." 구단주를 맡을정도면 기업 임원급인데.. 기업 임원이 님말처럼 그렇게 멍청할까요?
@KiKi 멍청한 게 아니라 관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농구 몇 번 보면 농구 생태계 걱정하게 됩니까?
구단주라 해봤자 언제 짤릴지 모르는 임원인데,
무조건 성적이고 그 다음이 관중수, 시청율 정도겠죠.
구단주 관점에서야 농구 유소년 인프라야 알 바 아니고
내가 우승할 확율만 높아진다면 찬성하죠.
그리고 구단주가 이사회 안건을 현장에 물어본다?
한국 기업문화에서 그걸 기대하느니
총재가 안건 내기 전에 현장에 물어보는 게 더 쉬울 것 같은데요?
@YouU 결국 관중수 시청률을 위함이라면 팬들을 위해 내린 결정 아닌가요?
한국 기업이 농구 생태계 걱정 안했으면 이미 구단 뺐을텐데요.....
농구로 홍보효과가 얼마나된다고 구단 운영하고있나요..?
현재 프로스포츠는 기업이 구단 운영해주지않으면 존립이 안되요 ;;
한국기업한국기업하면서 뭐 기대도안한다하시는데....
프로스포츠에서 기업이 얼마나 큰 공헌하는지는 전혀 생각안하시는거같은데요 ;;
농구 유소년 인프라 알바 아니라구요..? 구단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농구교실이 얼마나 많은지는 아시나요;;
@KiKi 토론이 산으로 가네요.
예. 프로농구 기업들 훌륭합니다. 고맙습니다.
@YouU 이미 한국기업의 임원인 구단주에 대해 전혀 농구에 지식이 없고 현장의 의견에는 관심이 없다고 결론짓고 말씀하시니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
디리그보단 2군리그에 모든구단이 참가하는게 나은거같아요. 기존에있던 2군선수들 기회가 오히려 더 줄어든것 같아요. 1군선수들 월화경기뛰고 또 그주1군경기 뛰고 d리그선수들은 1군선수들한테 밀리고...
당연히 처음 시작은 모든 구단에게 참가신청을 요구했을겁니다. 그게 거절당하니 절충하여 현재 상태의 디리그가 나온 것이겠지요.
보통 2군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군게임에서 거의 뛰지 못하는 선수들입니다. 그들에게 출전할 경기를 만들어주고 실전 감각도 살리고 경기에도 뛰게 만들어주는것이지요. 애매한 식스맨들을 위한 리그가 아니구요
매번 총재 바뀔때 마다 하는 새로운 시도.. 첫단추는 용병제 손대기.... 그 외 이것 저것 새로운 시도....
kbl은 전통성도 없고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3년 마다 바뀌는 이런저런 시도 때문에 팬들은 떠나갑니다 ㅡ.ㅡ;;;;
물론 총재들은 내가 하는게 최고~ 아니면 말고~ 3년뒤 끝~ 이라는 마인드는 덤이죠...;;;;
맞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짧고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 제도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다른나라들보다 외국인선수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그래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차원의 보호에 의해서요.
다른나라는 거의 2인출전이 기본이고 일본은 3인(JBL), 5인(BJ)이고 유럽은 제한도없구요..
총재들이 내가하는게 최고 아니면 말고라고하시는건 너무 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취임하고 KBL의 발전을 위해서 본인이 여지껏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지 그냥 책임감없이 던져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조기 퇴진 기대합니다
무엇이 맞는지는 사실 모르겠네요.
균형있는 좋은글 잘봤습니다. 대안이 없다는게 가장 슬픔!
감사합니다..
아직 리그가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한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저런 모든이유를 갖다대도 궁극적으로는..돈이문제라고생각해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제가된 어떤 부분의 답을 내놓지 않았다는건지 여쭤봐도될까요?
심판문제, 외국인선수제도문제 다 인터뷰에서 언급은 한것같습니다.
파이널 1~3차전 불참은...저도이해할수없고 잘못된 것이라는것 인정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청문회같은 형식의 질의응답시간 좋은것같습니다~^^
단신 용병 도입 취지는 좋은데 키상한선이 너무 높아서리 단신빅맨이 들어오는게 아쉽고, 심판도 제3의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게 좋을듯하고, 유소년 쪽은 신경도 안쓰는게 문제네요. 후배인 방열과 잘 애기해서 농구협회와 통합하는것도 급선무구요.
네 심판의 성과도 외부업체를 통해서 분석하면 좋겠지만.. 돈이많이들겠죠 ..?ㅎㅎ ..
역시 구단들도 193cm의 제한을 단신 빅맨으로 채우려는 눈치가 보이네요.. 몸무게 제한을 한다고 했던거같은데.. 외국인선수들에게 보낸 공문에는 몸무게는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욕적으로 리그나 제도 변화를 구상하고 시도하는게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농구부활의 정답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만 일을 추진할때 절차나 기준 없이 무조건 바꾸고 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시뮬레이션 없이 프로리그를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외부 의견이나 충고에 귀기울이지 않는 모습은 행여 그게 프로농구를 위한 길일지라도 끝에는 분명 아주 큰 문제로 돌아올거라 봅니다.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KBL에서 어떤 회의를 하고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 우리는 뉴스 기사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외부 의견이나 충고에 귀기울이지 않는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이 문제지요..
우리는 그들이 무슨 얘기가 오가며 어떤 대화를 거쳐 제도를 결정하는지 모르는데 뉴스만 보고 판단하기는 너무 위험해보여서 제가 여기도 저기도 욕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ㅠㅜㅠ
하지만 우리는 그것만을 가지고 판단할수밖에없죠. 정보가 없으니....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KiKi 저 역시도 직장생활을 하고 가끔 회사 관련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나오면 속으로 웃곤 합니다. 내부사정도 모르고 떠든다고요. 하지만 그렇게 밖의 소리를 안들으면 절대 발전이 없습니다. KBL 내에서, 혹은 단장들과 하는 회의는 절대로 외부비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밖에서 이런 의견이 있던데..하고 떠든다해도 그건 내부적인 의견나눔일 뿐이죠. 적극적으로 현장과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에 피드백을 바로바로 해주는게 외부비판을 받아들이는겁니다. 지금의 KBL은 그런 모습이 없죠.
@76다마 옳으신말씀이십니다!
이령닭구네 망해버린 10년으로 부족하니 1번 귐뮤쉉 쮝어서 5년 더 밀어줍시다, 아지 더 해먹고 망쳐버릴 구석이 남았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