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하우스는 대충 알 것같고 어느정도 구분도 되는데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는 어떤 걸 말하는지 잘 모르겠단 말이에요. Ferry Corsten이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는데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부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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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하우스와 트랜스에 실험적인 elements만 집어넣으면 전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라고 불릴 수 있는게 이 일렉트로닉 음악 바닥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드럼 패턴이 바뀌지 않는 트랜스 음악에 그루브한 하우스 비트를 얹는 것도 프로그레시브 트랜스, 난해한 아프리카 토속적인 비트를 첨가시킨 것도 프로그레시브한 트랜스라고 부를 수 있는게 일렉트로닉 음악의 특징인것 같아요. 분명 청자가 들어보면 두 노래는 전혀 다른 노래로 들릴텐데 둘다 프로그레시브(이 단어가 포함할 수 있는 의미가 워낙 크다보니) 트랜스라고 불릴 수 있죠.
다른 예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한글로 하면 진보적인 하우스라고 번역이 되겠는데 일반 하우스 곡에 보컬 빼고 bpm을 좀더 높여서 135~140bpm쯤으로 높혀놓고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라고 불러도 분명 청자가 듣기에는 트랜스 음악인데도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라고 수긍할 수 밖에 없는게 또 이 장르의 특징이죠. 분명 트랜스 음악처럼 들리는데 말인데요.
일반 하우스 장르에 실험적인 요소를 포함시키는 장르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트랜스에 더욱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요소(이 실험적이란 말에 굉장히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를 포함시키는 것이 두개의 장르라 구분이 굉장히 애매모호하지만 그래도 구분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trance.nu같은 데서도 작년에 나온 멜로디 별로 없고 하우스풍의 비트 음악을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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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와 트랜스의 차이에 대해서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일일이 대답드리기가 번거로와서 그에 대한 답을 공지사항에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의 검색 시스템이 엿같아서 몇 번 올라온 답변이니 검색해 보시라고 말하기도 힘들었죠.
마침 승훈님께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이 글을 공지사항에 올려두어야 겠네요.
...라고 글을 쓰고 나니 이미 이라님께서 승훈님 글을 FAQ에 포함시켰군요. 역시 발빠르신 이라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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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장르 분류 (audiogalaxy.com의 장르 구분)
* 액시드 재즈
* 앰비언트 -
다크 앰비언트
빅 비트
브레이크 비트
* 다운비트 -
덥 테크노
트립합
* 드럼 & 베이스 -
정글
* 일렉트로 펑크
* 하우스 -
딥 하우스
디스코 하우스
개러지 - 해피 하드코어
오르가닉 하우스
* 인더스트리얼
* 인텔리전트 댄스 뮤직
* 테크노 -
디트로이트 테크노
디지털 하드코어
트랜스
트랜스는 1998년까지 테크노의 하위장르 였으나,
1998년 이후 트랜스의 장르중 멜로딕 트랜스가 급성장 하는 바람에 2002년 현재에는 테크노와 분리되어 트랜스 자체가 장르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테크노와 트랜스와의 차이점은
1. 음악의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2. 쿵 쿵 쿵 쿵 4/4 패턴의 드럼 (트랜스 음악의 90% 이상이 이러한 드럼 라인을 가지고 있음)
3. 신디사이저 음색 현악기는 필수 (트랜스 음악엔 언제나 Synth-riff가 들어감)
4. 트랜스 음악만의 특징인 음을 꼬으는 Sizzling (트랜스 음악에 쓰이는 음은 언제나 음이 떨림)
5. 테크노 음악은 거의 장조라서 신나지만 트랜스 음악은 대부분 단조임
6. 곡의 길이가 7분 이상임
7. 리믹스 작업이 일반적임
8. DJ 논스톱 믹스 앨범이 많이 출시됨
9. 트랜스 뮤지션들은 DJ, Remixer 역할도 동시에 하는 것이 보통임
트랜스의 장르로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멜로딕 트랜스, 고아 트랜스 그리고 프로그레시브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장르는 멜로딕 트랜스이며 우리나라 TV에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테크노 음악은 거의다 이 멜로딕 트랜스이구요.
그리고 1998년 이전의 트랜스와 그 이후의 트랜스가 좀 다른데
1998년 이전의 트랜스는 사이키델릭한 분위기가 가장 큰 특징이며 속도가 빠르고 정신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참조곡: Breeder - The Chain)
1998년 이후의 트랜스는 유로댄스음악과 결합하여 멜로딕함과 신디사이저 스트링이 특징인데 BPM은 135~140정도이며 최근엔 팝 음악과 결합도 심화되어 앞으로 주류 테크노 음악의 미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조곡: Paul van Dyk - For An 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