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천둥이 울어도
천 번의 번개가 잇따라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밤부터 새벽까지 나는 천둥의 숫자를 세어보고 었었다
빗방울의 숫자도 세어보려고 했지만
선거 때만 되면
안 삶은 행주 같은 사람들이 새 옷을 입고
거리 곳곳에 나와 새 행주가 되겠다고
꼭 삶은 행주가, 항균 행주가 되겠다고 난리 아우성치는
우습지도 않은 골목에서
오늘은 오늘의 비가 내리고
내일은 내일의 비가 내렸으면,
(곰팡이는 곰팡이를 반성하지 않고)
오늘의 행주는 꼭 오늘 삶고
잊지 말고, 오늘의 약은 꼭 오늘 먹자
[도미는 도마 위에서],난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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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시간 /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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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9 08:0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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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며 ...
떠나는 시간을 어쩌지 못하고
앞에 놓여 있는 시간을 알수 없어
울먹이는 우정 !
담을 그릇이 작아 그냥 흘러 넘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