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절기 정보
계묘년 1월 20일은 큰 추위를 알리는 대한입니다.
소한 지나 대한이 춥다고는 하지만 속담에는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태산 넘어 평지 있고 고생 끝에 낙이 오고
대한지나 봄이 온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칼바람 송곳 추위도 며칠 남지 않은 듯합니다.
지난해 잘못되고 부족했던 점들 모두 잊어 시고
희망의 계묘년 구정 설날이 1월 22일입니다.
사람들은 설날이 어느 해는 1월에 들고 어느 해는
2월달에 들고, 음력이 참 많이 헷갈린다는 말을 하기에
제가 아는 것만큼만 알려 드립니다.
양력의 1년은 365일이고
음력의 1년은 354일입니다
약 11일의 날자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한 해가 지나면 음력은 전년 해의 달력보다
11일 앞당겨지고 또 그다음 해도 11일 앞당겨지고
그렇게 3년째도 앞당겨지는데 3년째 되는 해는 윤달이 있습니다.
윤달이 들면 윤달만큼 늦어집니다.
그렇게 양력과 음력은 맞물려 돌아갑니다.
제주도에서 전하는 전설 하나 올립니다.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대략 1주일간인데
이 기간을 한자어로 신구 세관(新舊歲官)이라 부릅니다.
이 말은 지난해를 주관하던 신은 하늘로 올라가고
새로운 신이 교대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주관하는 신이 없기 때문에 집안에
무슨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는 설이 있습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 가정마다
2023년도에는 2023배 더 큰 복 받으세요!
코로나는 이제 그 말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계묘년(癸卯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님들의 가정마다 토끼처럼 식구 늘고
재산 느는 한 해 되시길 빕니다.
토끼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마다 재치가 넘칩니다.
예능 계통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심플함을 선호하고, 평화주의자입니다.
한우물을 파는 성격이라 합니다.
토끼는 뭐니뭐니해도‘다산의 상징’입니다.
암컷 토끼는 자궁이 둘이라서 새끼를 낳자마자 바로
임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번식률이 높다고 합니다.
토끼 한쌍을 자연 그대로 놓아두면 1년에 800마리의
대집단을 이룬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폴란드 보건 당국은 여성들에게 토끼처럼 번식하라며,
출산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토끼는 밤에 누는 자기의 똥은 자기가 먹는다고 합니다.
또, 토끼는 '입으로 토해서 새끼를 낳기 때문에 토끼'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설날이 코앞에 닿아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친지가 함께하는 설날 되시길 빕니다.
대한(大寒) 관련 자작시 1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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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의 대한(大寒)
김판출
활력 넘치는
봄의 문턱을
향하는 대한아!!
추위도 끝물이라는
맘 나만의 생각일까
어긋난 늑골 속으로
허허벌판 빙빙 돌며
가시 걸린 목소리로
울고 있는 저 검은 새야!
겨울밤
동치미는 익어 가는데
혹한 속에 시작
되는 새해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지금까지
헤프게 써버린 날들을
각오와 결심은
온종일 오가도
사흘이 못가 허물어지는데
매운 겨울 한파
얼음 강을 건너 빙판길
조심조심 걸어가도
꽃 피고 새우는
봄날은 아직 멀었나
내일 날씨
추워질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는다.
2023. 1. 17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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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한 대한 지나면 얼어 죽는 사람 없다니 곧 봄소식이 올것입니다
좋은정보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좋은글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