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짓는 죄를 남에게도 은연중에 짓게 하면 안 됩니다!" 사사기 14장
어제는 아침 묵상을 올리고 얼마 안 되어서 임우현 목사님의 문자가 왔다. 평상시에도 내 묵상 읽은 바로 다음에는 댓글을 자주 보내주는지라 평상시와 같은 묵상의 댓글 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문자가 이전과 달리 한참 길었다.
임우현 목사님의 글을 그대로 옮겨본다. ( 이 글은 아까 새벽에 이대로 올려도 되는가 허락을 구했다.)
**** 사랑하는 누님 오늘 아침 묵상은 정말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자식의 잘못 됨과 잘 됨은 전혀 부모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 가면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짐을 제가 몸으로 깨닫습니다
11월 6일 오늘 새벽 2:40 분에 사랑하는 저의 어머니 유제순 성도가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ㅠㅠ 올해 1월 1일에 쓰러지셔서 원래 한두달 이라 하셨는데 중보 기도 덕분에 이번 추석 명절까지 자녀들과 함께 얼굴 잘 보시고 오늘 주님 품에 안기셨네요
초등학교도 못 나온 저희 어머니는 20살에 시집오셔서 3남 1녀를 초등학교도 못 나와 막일 하시던 아버지와 함께 포장마차와 술장사를 하시면서도 키우시며 주님을 몰랐기에 세상의 방법으로 우리를 키우셨지만 많이 배우고 많은 재산이 있는 그 어느 부잣집 어머니 보다 더 많이 책임지고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저희 집 최초로 막내인 35년 전 제가 17살 때 만난 예수님께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 가정 복음화를 위해 어머니 영혼 위해 기도를 시작했는데 이제 세례도 받으시고 술 담배도 끊으시고 같이 예배 드리시다 감사로 주님 품으로 가셨네요
어머니가 늦게 믿고 술장사 하시며 저희를 키웠어도 우리 주님은 어머니를 사랑하셔서 늦게 믿은 어머니 기도대로 18 명의 자녀 중에 목사가 두 명 전도사가 두 명이나 큰아들 안수집사 누나는 권사로 잘 믿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셨답니다
이제 새벽에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 육신을 영안실에 안치하고 아침 9시에 장례식장에서 첫 예배를 막내와 제가 인도해 온 가족과 함께 드리려 합니다
지금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잠시 첫 시작 예배를 준비하며 묵상을 했는데 정말 자녀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는 끝까지 주님을 믿고 따를 때 자녀들은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고 저에게도 이 땅에서 주어진 시간 사명대로 또 어머니 기도대로 다음 세대에게 바르게 복음 전하다가 나중에 천국에서 우리 주님을 만나려 합니다
요 근래 조금 힘든 일이 많았는데 어젯밤 순천 집회 후에 올라오며 고향에 들러 병원에서 어머니 얼굴을 뵙고 왔는데 말씀은 못하셔도 같이 있던 형제들끼리 어머니 앞에서 마지막 나눈 고백이 .. "그래도 감사해" .. 입니다
진짜 우리 어머니가 저를 우리를 낳아 주신 것만으로도 "그래도 감사해" 입니다 ㅠㅠ 다른 것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마지막 얼굴 평안하셨고 피부도 고우셨으니 "그래도 감사" 하고 삼 일간 잘 장례 일정 마치고 또 열심히 복음 전하러 달리겠습니다
너무 길게 적어 죄송하지만 처음으로 어머니 부고 소식 전하며 부족한 동생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ㅠㅠ
오늘 묵상을 제게 주신 "어머니 유언"처럼 여기며 감사히 어머니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건강하시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 마음이 짠한 우현 목사의 글을 읽고 장례 장소가 어디인지 물어 보았다.
마침 어제는 내가 "말씀 사역"이나 "만남 사역"이 없는 날이었는지라 아침부터 계속 이어지는 상담 문자들은 있었지만 우현 목사 어머님의 빈소가 차려진 청주까지 내려 갈 수가 있었다.
가서 우현 목사님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또 하나의 부고 소식을 받았다. 내 멘티 신애의 아버지가 어제 아침에 돌아가셨다는 부고 소식이었다. 얼릉 장례식장이 어디인가 보았더니 천안이었다. 그래서 청주에서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천안이었는지라 막바로 천안에 장례식장으로 신애를 위로하러 갔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있는 "때"가 있는데 태어날 때가 있으면 누구나 다 죽는 때가 있다고 하는 것..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어떠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야 이 땅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았다고 인정받게 될까?
사랑하는 이를 먼저 이 땅에서 보내 드리는 모든 가족들의 마음에 위로가 함께 하기를 !!
우리말 성경 사사기 14장
9 - 그는 꿀을 손으로 푹 떠서 길을 계속 가면서 먹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꿀을 그들에게 드렸고 그들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부모에게 그 꿀을 사자의 시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He scooped out the honey with his hands and ate as he went along. When he rejoined his parents, he gave them some, and they too ate it. But he did not tell them that he had taken the honey from the lionʼs carcass.
삼손은 "나실인"이라고 태어날 때 부터 부모님의 "서원"으로 길러진 아들이었다. "나실인"은 구별된 이스라엘의 백성으로 살아야 했고 나실인으로 구별된 법 중 하나가 시체를 만지면 안되는 것이었다. "부정해지기" 때문인 것이다.
레위기에는 더 자세하게 "시체를 만진" 부정한 일에 대한 설명들이 나온다.
오늘 내 묵상 구절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삼손은 "나실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을 뿐 아니라 자기가 행한 하나님 앞에서 옳지 못한 일을 자기 부모에게도 행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부모는 그들이 행한 것이 나쁜 일인지도 모르고 아들이 하라고 하니 그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아들이 행한 하나님 앞에서 옳지 못한 일들을 부모들도 행하게 된 것이 이 성경의 배경이 된다.
내 묵상을 읽기 시작한 "담장 안 식구들" 중에는 성경을 처음 대하는 초신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분들을 위해 성경을 "우리말 성경" 쉬운 번역에서 그대로 옮겨온다.
*** 5. 삼손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습니다. 그들이 딤나의 포도밭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어린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6. 그때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강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그는 마치 새끼 염소를 찢듯이 맨손으로 그 사자를 찢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7. 그러고 나서 그는 내려가 그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삼손은 그 여자가 좋았습니다.
8. 얼마 후 삼손은 그 여자를 데리러 다시 갔습니다. 그가 사자의 시체를 보았습니다. 그 사자의 시체 안에는 벌 떼가 있었고 벌꿀도 있었습니다.
9. 그는 꿀을 손으로 푹 떠서 길을 계속 가면서 먹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꿀을 그들에게 드렸고 그들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부모에게 그 꿀을 사자의 시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이 본문 말씀으로 "삶의 적용"을 이렇게 풀어본다.
우리는 나만 범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에게 나의 범죄함을 범죄함이라고 말하지 않고 나와 같은 죄를 짓게 만드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쉽게 떠오르는 케이스 중 하나는 훔쳐 온 장물을 훔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싼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팔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사는 사람은 가격이 싸니 큰 의심 없이 구입을 할 수 있지만 나중에 경찰에서 연락이 가는 것이다. 장물을 구입한 것이니 장물을 훔친 사람과 다름없는 죄명을 갖게 된다고 하는 것..
그 때 "난 그것이 장물인지 몰랐습니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 죄가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
우리 모든 사람은 "죄"라는 것을 스스로도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는 일들도 삼가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의 쉬운 본보기라면 바로 "남들 험담 하는 일"이 아닌가 한다.
나만 남 욕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남들에 대한 욕"으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이 동조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남 판단하는 것은 일단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의 매일 작정서 10가지에는 "남 이야기 하지 않기"가 있다. 남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라는 항목이다.
나만 비판하는 것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내 말을 들으면서 내 편을 들고 싶은 사람들도 함께 내가 비판하는 사람을 비판할 수 있게 되니 나는 나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죄를 짓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만 죄를 짓는 것을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혹시 나로 인하여 죄를 짓게 되는 일이 없는지 하루 하루를 말씀 안에서 자신을 잘 살피면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점심에도 저녁에도 모두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 중심"인 생각으로 저를 잘 다스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최고의 날 게시판 **
며칠 전 "소 사역 헌금"이라고 헌금을 보내 주신 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더 이상 "소"를 구입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에게 개인 톡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개인 톡 아이디는 eunice825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