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1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요한계시록 3장 14~15절) 튀르키예의 고대 도시 라오디게아로 가 볼까요? 튀르키예의 남서부 내륙까지 버스로 달려 라오디게아 유적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동서로 정비된 넓은 길이 나와요. 유적들이 꽤 넓게 자리를 잡았군요. 이어지는 긴 돌길을 지나면 라오디게아 교회터가 보여요. 아고라였던 자리에는 하얀 돌기둥들이 한쪽으로 정렬해 있고요. 발굴이 진행 중인 곳은 걸어다니는 발아래로 유리 바닥이 깔려 있어요. 종교 회의가 열렸던 라오디게아 교회에는 강단, 침례터, 찬양대석, 화장실 등이 있고 다른 유적으로 제우스 신전, 경기장, 극장, 체육관 등이 있어요. 그 옛날 부유했던 도시 라오디게아는 물이 부족해서 인근의 히에라볼리와 골로새에서 물을 끌어다 썼어요. 그런데 히에라볼리에서 솟아난 뜨거운 온천수가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면 식어서 미지근하게 된 거예요. 나님께서는 이해하기 쉽도록 그 교회에 적합한 비유로 말씀을 주셨어요. 그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의 믿음 상태가 식어서 미지근하게 된 물과 같았거든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라는 강력한 기별을 주셨어요. 이 기별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주신 말씀임을 꼭 기억하기를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