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의 거침 없는 질주는 계속된다>
* 한 주 간 대학농구 리뷰
4.6
명지대 (4패) 75 : 97 고려대 (4승)
- 70점 합작한 강상재 (8리바운드) - 이동엽 (3점 2/2) - 문성곤 (3점 5/8), 4연승을 이끌다.
- 점점 신계로 올라가는 고려대 누가 막지....?
- 김효순 (28점) 혼자 분투한 명지대, 엔트리에 등록된 12명 선수다 써도 답이 없더라.... 아직은 머나먼 시즌 첫 승...., 김남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성균관대 (4패) 46 : 73 연세대 (2승 2패)
- 무려 두 배나 차이 나는 리바운드로 상대를 제압한 연세대 (리바운드 28개 : 56개)
-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안영준 (19점 15R)과 천기범(6점 2A), 허훈(15점)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연세대!!, 고대 - 경희대전 패배를 딛고 다시 올라간다.
- 주전 급 김민석의 시즌 아웃으로 다시 시련을 겪는 성균관대, 최우연(9점 5R) - 송진현(22점)이 분전하긴 하는데.... 돌파구가 보이질 않는다..
4.7
한양대 (1승 3패) 68 : 71 동국대 (2승 1패)
- 3점 하나만 들어가면 어떠냐 (동국대 3점 성공/시도는 1/15....), 골 밑만 잘 지키면 되지 (동국대 이날 리바운드 총 53개), 3점 부진을 꾸준한 공격리바운드로 매운 동국대의 승리
- 3점 잘 들어가면 뭐하나 (한양대 3점 8개 성공), 제공권에서 밀리는데..., 그래도 끝까지 추격한 한양대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 - 팁 슛을 내주며 패배
- 동국대 골밑의 파수꾼 서민수 (21득점 13R), 그리고 이 경기 동국대의 유일한 3점 슛 성공자이기도 했다.
건국대 (2승 2패) 67 : 79 경희대 (3승)
- 김철욱은 비록 없지만..., 팀 어시스트 15개가 보여주는 탄탄한 조직력의 신바람 런앤건 경희대 보란 듯이 3연승을 질주하다.
- 나도 드래프트 1순위를 노린다!, 경희대의 에이스 한희원 (27점 8R)의 폭풍 활약
- 유영환(23점 13R)이 살아나긴 했는데, 아직까진 강 팀과의 대결에서 2% 아쉬운 건국대
4.8
고려대 (5승) 86 : 76 중앙대 (3승 1패)
- 중앙대의 연승을 저지한 고려대의 파죽지세 5연승, 정말 거칠게 없다.
- 이승현의 빈자리를 꽉 채운 고려대 강상재 (24점 7 R)
- 리빌딩 중인 중앙대, 다시 강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세대 (3승 2패) 77 : 62 상명대 (1승 3패)
- 3쿼터에만 13득점!!!, 진격의 최준용 (35점 12R) 연대의 3연승을 이끌다.
- 전반에는 할만 했는데.... 후반에 급격히 무너진 상명대의 수비, 더불어 부진한 슈터들 (남영길 8점, 최재호 3점 / 팀 3점 성공/시도 4/23(17%))
<대학리그순위>
* 대학농구 이야기 : 각 부분 스탯 리더
- 평균 득점
1위 한희원 (경희대, 평균 22.67 득점) , 2위 김진유 (건국대, 22.0 득점)
아직까진 팀 마다 경기 수가 3경기에서 많게는 5경기라 아직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평균 득점 부분에서는 경희대 한희원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김철욱의 시즌 아웃으로 공수에서 맡은 역할이 늘어난 한희원인데 지금까지는 충실하게 수행 중에 있습니다, 작년 부터 건국대의 에이스로 올라선 김진유도 꾸준한 득점 포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세대 최준용, 상명대 정성우가 각각 평균 20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리바운드
1위 최준용 (연세대, 평균 13.8개), 2위 홍순규 (단국대, 평균 13.33개)
센터 따윈 필요 없어 각 팀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센터가 많지만 리바운드 부분에서는 오히려 포워드인
연세대 최준용이 리바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전자리가 확고하지 않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연세대의 센터 진 사정도 있어서 그런지 연대는 최준용 말고도 다른 포워드인 안영준이 평균 10.8개를
기록하며 열심히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안정적으로 주전에 자리잡은
단국대의 묵직한 빅맨 홍순규는 하도현이 자리를 비웠지만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어시스트
1위 원종훈(단국대), 최창진(경희대, 평균 5.0 개), 3위 정성우 (상명대, 평균 4.5개), 3위 이동엽 (고려대, 평균 4.2개)
어시스트 부분은 평균으로 따지면 원종훈과 최창진이 가장 앞서나, 총 어시스트 수로 따지면 5경기로 가장 많은 게임을 뛴 이동엽이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배달하였습니다. 최창진, 정성우, 이동엽, 졸업반인 4학년 가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1학년 원종훈의 분전이 눈에 띄네요.
- 스틸
1위 최창진 (경희대, 평균 4.67개), 2위 정성우 (상명대, 평균 3.75개), 3위 변준형 (동국대 평균 3.0개)
최창진이 어시스트에 이어 스틸 부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확실히 3점 슛만 좀 개선된다면 오는 드래프트에서 가장 탐나는 가드 인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수비에 정평인 난 상명대 정성우가 뒤를 쫓는 가운데, 1학년 변준형도 경기당 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주목 해야 할 루키! : 한양대 김기범
2015 시즌 기록 / 평균 12.75 득점, 3점 성공률 46.88 (15/32) , 리바운드 3.0개
-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로 향한 정효근이 빠진 빈자리가 너무나 커 보이는 한양대이지만, 이상영 감독이 꾸준한 출전시간을 주고 있는 신입생 박민상, 배경식, 김기원, 김윤환, 김기범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양대의 새로운 주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경복고 출신 슈터 김기범은 경복고가 자랑하는 슈터 중 하나 였습니다. 이종현, 최준용, 김우재, 김경원 등 훌륭한 장신 빅 맨 들과 같이 플레이한 김기범은 정확한 중장거리포로 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맞았고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88cm의 포워드 치고는 작은 신장이지만 정확한 슛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3학년때 피로골절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이내 부상을 털고 한양대의 새로운 슈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양대는 KBL에서 슈터로 성공한 추승균, 조성민, 차바위를 배출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김기범이 과연 선배들의 뒤를 이어 뛰어난 '한양대 출신 슈터'로서 명맥을 이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올 시즌 기록한 득점 중에서 자유투를 제외하면 야투를 모두 3점 슛으로만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록도 언제까지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 눈 여겨 볼 졸업반 : 동국대 서민수 (198cm, 포워드)
2015 시즌 기록 / 평균 15.33 득점, 10.33 리바운드, 3점 성공률 30.77% (4/13)
- 이번 주에 꼽은 눈 여겨 볼 졸업반 선수는 이대헌과 함께 1학년 때 부터 준주전으로 꾸준히 동국대의 골 밑을 지켜온 서민수입니다. 1학년 때 파트너 이대헌과 함께 노련한 포스트에서의 하이로우 게임으로 대학무대에 데뷔한 서민수는 2학년 때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했으나, 작년은 이대헌 - 석종태의 뒤를 보좌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고 올해는 주전으로 초반 부상으로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이대헌을 대신하여 동국대의 골 밑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서민수의 장점은 폭넓은 활동반경으로 내외곽 공격이 가능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1학년 때보다 좀 더 단단해진 몸으로 몸싸움을 기피하지는 않으며 중거리점퍼와 3점 슛도 괜찮은 옵션입니다. 다만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타 포워드 보다 느리고, 큰 선수를 상대하면 위축되는 점과 한 포지션에 확실히 정착하지 못한 것은 단점입니다. 프로에서는 3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면 쓰임 세가 더 늘어날 선수인 것은 분명합니다. 1라운드 중하위 픽을 가진 팀 중에 장신 포워드가 필요하다면 리스트에 올려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무대를 마치기 전에 슛에 대한 안정성과 좀 더 포워드 스러운 움직임을 익힌다면 더 눈에 띄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점프볼>
* 이 주의 빅 매치! : 중앙대 vs 동국대
4월 13일 17:00, 중앙대 안성 캠퍼스
- 이 주의 빅매치는 각각 3승 1패, 2승 1패로 상위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앙대와 동국대와의 대결입니다. 작년에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적었던 김국찬, 박지훈, 김우재 등의 저학년 선수들이 힘을 내며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고 있는 중앙대는 고려대라는 강 팀에 가로막히긴 했으나 시즌 초반 3승 1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포지션에 고른 선수들이 자리잡은 동국대는 고려대전 패배를 딛고 명지대와 한양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순위 경쟁에 발동을 걸고 있습니다.
중앙대는 동국대의 이대헌과 서민수가 밀어붙일 골 밑을 조의태와 김우재가 어떻게 버텨내고 반대로 김국찬과 박지훈 등이 이끄는 빠른 농구와 외곽 포가 통하냐가 관건이 될 것이고, 동국대는 이대헌 - 서민수가 골 밑에 자리 잡는 가운데 한양대 전에서 답답했던 3점 슛이 터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대헌의 컨디션이 아직 재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중앙대가 조금 더 조직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만 있다면 동국대가 고전할 가능성이 클 것이고, 반대로 이대헌 - 서민수의 파워에 밀린다면 센터 자원 백업이 부실한 중앙대로서는 힘든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권을 향한 물러 설 수 없는 승부는 4월 13일 오후 5시 중앙대 안성 캠퍼스에서 열립니다.
<그 외의 경기들>
4.13
상명대 vs 경희대 (17:00 상명대 천안 캠퍼스)
- 연패 탈출 vs 연승 가도, 홈 기운을 받는 상명대가 부진을 탈출 할 수 있을까..?
4.14
건국대 vs 성균관대 (17:00, 건국대 충주 캠퍼스)
- 반전이 필요한 건국대, 첫 승이 급한 성균관대의 맞대결
한양대 vs 명지대 (17:00, 한양대 서울 캠퍼스)
-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한양대와 첫 승에 목마른 명지대의 맞대결
4.15
조선대 vs 고려대 (15:00, 조선대 광주 캠퍼스)
- 안타깝지만 격차가 너무 큰 두 팀.... 고려대의 연승 행진이 계속 될 것 같다
단국대 vs 연세대 (17:00, 단국대 천안 캠퍼스)
- 뚝심 있는 단국대의 전력, 연세대가 만만히 볼 경기는 아닐 것 같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리딩 가드로서 센스가 참 뛰어난 것 같습니다, 온볼 플레이어 들이 많은 단국대에서도 분배를 잘 하더군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골수KCC팬 원종훈 덕분에 스코어러인 전태영, 박찬영 까지 살아났지요, 올해 다크호스는 바로 단국대 같습니다
김기범이 슛폼은 이상한데 잘 들어갑니다. ㅋ 중등부 탑 가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슛을 희한하게 던지긴 하던데 흐름만 타면 다 넣더군요
최창진은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같네요. 다만, 3점슛률이 너무 떨어져서 애매하네요. 잠시 KCC에 와서 신명호랑 앞선을 서면, 수비에서는 엄청나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두 선수의 3점슛을 생각하면 공격에서는 암담하네요.
최창진이 그렇게까지 슛 없는 선순 아닌데... 흠 유독 올해는 슛을 안던지는것 같아요
서민수 응원합니다!^^
올 시즌 더 일취월장한 서민수 입니다, 1학년 때부터 봐왔던 선수인데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인 만큼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올핸 웨이트를 착실하게 해서인지 몸싸움에서 안밀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