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 병원에서 2주간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엘베타고 우리는 1층에서 내려 약을 짓고
사위는 지하로 내려가서 차를 빼내오기로 했다
약국에 들어서는 순간 늙은약사가 눈에 띄었는데
이상하다? 어디서 본 몽타쥬다
나도 모르게 야~~ 너 윤정근이 아니냐?
하니 고개들고 누구신지요? 한다
나야 몸부림 모르겠나? 하니 순간 애가 맹해진다
옛날에 동갑카페에서 만나 모임에서도 몇번보고
산도 같이 탔잖아? 하니까 아~ 그렇나?
이러면서 약봉투에 인쇄된 내이름을 보면서
처음보는 이름이지만 얼굴보니까 대충 기억이 난다 한다
너는 본명을 썼지만 나는 본명을 안썼지 하니까
맞다 이런다
너 요즘도 동래사냐? 하니까 아니 서면으로 이사왔다 한다 너 산에 올때 동래시장표 족발도 사왔잖아 하니 야~ 너 그건 또 어떻게 알았노? 한다
미치겠다
나는 그동안 이애 단한번도 생각한적 없이 살았는데
얼굴보는 순간 걔의 과거 이력이 다튀어나온다
애는 날 옳게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엄청 자존심 상한다
센수가 있는지 잘생긴것들이 본래 기억력이 좋다더만 니 진짜 기억력좋다야 한다
그말 한마디에 쪽팔림이 다 사라졌다
짜식~ 남자보는 눈은 정확해가지고 라는 말에
서로 웃었다
시원한거 준다는데 보나마나 듣보잡 싸구려 드링크
줄까봐 거절했다
날보고 사람들은 튀기같이 생겼다 하면서
니는 남달리 큰코 때문에 몽타쥬 떴다하면
바로 검거되겠다 범죄 저지르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했었다
근데 만구 헛소리였나부다
그인간은 그렇게 까맣게 날 못알아봤는데뭐
나는 접때 같은 조직 다른 소속에 근무하면서
몇번 업무회동도 했던 남자를 동네사우나에서
만나 아는체 인사했더니 날 처음보는 사람
취급해서 분해 미치는줄 알았다
절대 내가 먼저 아는체 안하고 혹시 누가 아는체
하더라도 의뭉떨면서 누구시더라? 잘모르겠는데
하려고 했었다 근데 그후 공원에서도 그런 일을
한번더 당한후 진짜진짜 먼저 아는체 하지말자
했는데 어제 또 그랬네
경상도말로
도대체 이기 무씬 일이고?
나넘 너~ 미친거야?
무르다 물러!! 물러터졌다
첫댓글 항생제 처방만으로
기분이 좋아지셨네요
가끔 아는사람도
모르는데 비슷한 사람도
당황스러울 때가 잇습니다
사우나에서 냉탕과열탕
중간에서 눈감고
쉬는 친구 놀래주려고
찬물을 한바가지 퍼부었는데 친구가
아니라서 엄청 빌었네요
분명 친구넘하고 닮아서~
미세골절과 염증 초기가 엠알아이상에는 진짜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씨가
어제 쌤이 공짜 똥가리 엠알을 찍은건 피검사에서 기대염증이 안 나오니 자기 확신을 위해서 찍은듯합니다 상태가 저번과 변화가 있으니 염증으로 가닥을 완전 잡은듯해요 여렵네요
내발로 찾아간 의사 같으면 불만토로하고
의심점 자유롭게 얘기했을텐데 소개받아가서
소개한분 입장도 있어서 또 나 힘들때 도와주셔서 옳게 말도 못했어요
저는 예전 엄청 추운겨울에 사우나에서 때 정신없이 밀고있는데 6살 많은 개구장이 선배가 찬물을 머리위에서부터 바께스로 부었어요
몸이 공중부양할 정도로 뛰어올랐어요
나도 모르게 주먹쥐고 개쌍욕을 했어요
자기가 한 과한 행동은 생각치도 않고
새까만 후배넘이 쌍욕했다고 나발불고다녀서
한몆년 손절했다가 화해했어요
안맞기 다행이죠
"ㅇㅇㅇㅇ들이 기억력 좋다야~"란 말이 공감이 갑니다.
저도 옛일들이 엊그제적 처럼 기억에 남아
주변에서 가끔씩 듣곤하지요.
'만구' '의뭉'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올시다.
만구는 전부다라는 경상도 사투리고
의뭉은 표준어입니다
님도 은근 자뻑병이 있나요?
@몸부림 자뻑뜻도 모르겠네요?
해외살다 온것도 아닌데...
@고려흑사탕 우와~ 자뻑뜻을 모르시다니
신기합니다
기억력, 자존심, 쪽팔림..
만구, 의뭉..
단어마다 웃음폭팔시키십니다..
결론은
몸부림님 기억력이 뛰어나다는 거쥬..
저츠럼~
ㅎㅎ
병세. 그만하심에
감축드립니다!!
우리딸이 차안에서 그아저씨 디게 젊었더라
해서 급 배가 아푸더군요
생긴거는 아빠가 더낫고 옷도 더 젊게입제?
했더니 우리 아빠 인쟈 살만한갑다
서서히 자뻑 시작하는거보니 해서 웃었어요
ㅎㅎ참 다행이고 그럼으로 다시 기억력도 되살아 나고
축하할일이네요
고마워요 척추뼈 암 골절 염증
비싼 MRI찍어도 학씰한
가리마타기가 그리 힘든가봐요
저는 유난히 사람 얼굴이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 가끔 오해를 받습니다.
상대방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저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도 저분이 누구더라 할 때가 제법 많습니다.
잘 생기지 못해서 그렇다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저는 알면서 물멕이려고 또는 지잘난체
하려고 누구시더라? 이게 안되더군요
남달리 잘쌩기고 인간성 좋아서 그런거니까
니가 참아라 이러고 삽니다
잘생기지 못해서 그런거 맞습니다!!
일케 말씀드리면 부디 화나시기 바랍니다
기분이 좋아 엔돌핀이 팍팍 솟아 오르다보니
희한하게 이름과 습관등이 생각났다 봅니다.
기억못하는 약사분 정상
별것을 다 기억하는 몸부림님 비정상.
좋은 비정상이니
빈정상하지 마시어요ㅎㅎ
얼굴도 몬쌩기고 기억력도 나쁜것이
약대는 우째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실수로 합격했겠죠?
잘쌩기고 인간성좋고 날씬한 내가 참았어요
이런 자뻑질로 불쌍한 나를 위로합니다
여유로운 일상을 다시 보니 함께 좋습니다
병의 원인은 뭔지 궁금합니다.
무다이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서 촬영한것입니까?
운동을 빡쎄게 해서 생긴 통증이 아닌지요?
함께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