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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베리대 총장 “진실한 영혼의 목마름 봐… 불길 이어지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입력 : 2023.04.13 21:09
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회서 영상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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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윌모어의 애즈베리대학교 케빈 브라운 총장(Kevin Brown)이 사랑의교회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해 왔다. ⓒ사랑의교회 |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영적 대각성 운동의 도화선이 된 켄터키주 윌모어의 애즈베리대학교 케빈 브라운 총장(Kevin Brown)이 부흥 집회가 이어지던 당시를 회상하며 “전문 찬양팀이나 유명 설교자, 마케팅이나 광고 캠페인의 산물이 아니었다. 더 깊고, 더 진실하고, 더 충만한 것을 바라는 절실함과 영혼의 목마름이었고, 하나님께서 이에 응답하셨다”고 전했다.
말씀대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 모여
이렇게 회개하는 절박한 영혼들 처음 봐
다음에 어떤 일 일어날지는 다 알 수 없어
브라운 총장은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해 왔다. 애즈베리대학 부흥집회는 지난 2월 8일부터 16일간 이어졌다. 브라운 총장은 “이 기간 경험한 일을 사람의 말로는 온전히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2월 8일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던 그는 “그날의 채플은 여느 예배와 다를 바 없던 예배였다. 설교 후 성가대가 찬송을 부르고 예배는 끝났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아내가 저에게 ‘학생들이 아직도 채플에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늦은 오후에는 뭔가 특별하고 이전과 다른, 계획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
그는 “16일 동안 이어진 집회에 39개 주 28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약 5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미국과 해외 전역에서 목마르고 절박한 영혼이 강당으로 왔다. 말 그대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이었다”며 “이렇게 하나님을 구하고 회개하는 절박한 영혼들이 모이는 것을 처음 봤다”고 했다.
그는 “분위기는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성령님의 조용한 임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저는 겸손, 긍휼, 하나님의 사랑, 적나라한 고백, 회개, 풀어진 속박, 무너진 견고한 진, 축성,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증거, 진실한 기도, 삶을 바꾸는 헌신을 봤다”며 “사람들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궁금해한다. 또는 이 현상이 부흥인지 아닌지 묻는다. 저의 대답은 ‘모른다’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5만 명의 목마른 영혼들이 예수님을 찾으려 모였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봤다. 우리 가운데 어떤 움직임이 있었다. 달콤하고 부드럽고 선하고 아름답고 의롭고 진실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짓눌려 있던 삶의 속박에서 벗어났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지도 만들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브라운 총장은 “인간의 노력이나 재주 때문에 시작되지 않았다. 미리 계획된 프로젝트도, 애즈베리대학이었기에 일어난 일도 아니다. 전문 찬양팀이나 유명한 설교자로부터 비롯된 일도, 마케팅이나 광고 캠페인의 산물도 아니다. 제가 본 것은 더 깊고, 더 진실하고, 더 충만한 것을 바라는 절실함과 영혼의 목마름이었었고, 하나님께서 이에 응답하셨다”고 했다.
주일과 월요일의 삶 너무 다른 크리스천
“의에 주린 자는 배부를 것” 말씀처럼…
확실한 것은 ‘그리스도 중심’이라는 사실
더 회개하고 겸손해지고 자유로워지길
그는 “지난 몇 년간 정치 양극화, 사회 불안, 인종 차별, 전쟁, 경제 불확실성,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시장화돼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교회는 신앙과 삶의 불일치다. 주일과 월요일의 삶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제자도의 개념도 잘못됐다. 전반적인 삶이 변하지 않고 교회 콘텐츠만 소비하는 것이 제자도는 아니다. 교회 신뢰도는 나날이 떨어지고, 사회 속 교회의 중요도는 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의 불안, 중독이 심하고, 우리 안에 외로움도 만연했다. 스마트폰과 SNS로 불안정한 현상을 많이 접해 상황은 악화되고, SNS로 인해 이념적 성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했다.
브라운 총장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라는 말씀처럼) 많은 이들이 의에 주리고 목말랐다. 최근 몇 주간은 많은 이들이 자유로워지고 치유받고 화해하고 죄를 고백하고 죄와 짐과 두려움을 내려 놓았다.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평화,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애즈베리대학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부흥 집회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바로 ‘그리스도 중심’이었다는 사실”이라며 “이 집회로 하나되고 겸손해졌다. 회개했다. 자유로워졌다. 이 집회로 새 삶을 얻었다. 이것이 바로 저의 간증”이라고 했다.
그는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일어난 일의 불이 꺼지지 않기를 바란다. 이 불길이 앞으로 계속 활활 타올라 번지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다른 학교와 교회 사역 단체들이 이 불길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세상의 빛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복음과 소망을 전하기를 기도한다. 긍휼한 마음으로 연약한 공동체를 섬기고 돕기를 기도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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