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윗점 - 수리봉 - 신선봉 - 설호봉 삼거리 - 남봉 - 황정산 정상 -
황정리 삼거리 - 낙엽송숲 - 59번 국도 - 차 얻어 타고 사인암 - 택시타고
버스가 기다리는 대흥서 조금 위쪽 도로변
황정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낙엽송숲을 지나 59번 국도로 내려와서
잘못 내려온 것을 알고 대흥사까지 걸어가 보려고 국도를 약 1.5km 걷다가
버섯채취를 하는 사람들의 차를 얻어 탔는데
웬걸 이 사람들 말이 여기서 대흥사까지는 무척 멀어 걸어가면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기들이 대흥사까지는 데려다 줄 수 없고
사인암까지만 태워다 더 주겠다고 하여 차를 얻어타고 사인암에 도착하여
사인암을 구경하고는 단양 대강면의 택시를 불러 타고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2013년 7월 그때도 느림보 회원님들과 이번과 같이 방곡리 윗점에서
산행을 시작해 수리봉, 신선봉을 오른 후 석화봉을 거쳐
대흥사 위쪽 올산천변으로 내려갔기에(당시에도 삼계탕을 먹었지요)
이번에는 석화봉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 남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영인봉을 거쳐 원통암을 구경하고 대흥사로 내려가려 했으나
황정산 정상까지는 무난하게 또 여유롭게 잘 갔으나
정상을 지나 황정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황정리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다가(삼거리에서 먼저 지나간 B코스 강대장님 등이 표식
- 깔지 - 을 남겼나 해서 살펴봤으나 후미가 걷어 갔는지
표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인봉으로 가려면 직진해야 될 것 같아
그대로 직진해 버려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 버린 것입니다.
낙엽송숲 쪽으로 내려가다가 역시 알바중인 타잔님과 영애님을 만났고...
순간의 착각과 멍청함으로 영인봉부터 대흥사까지 등산로에 볼거리가
많다는데 보지도 못하고...
수리봉부터 저를 따라 석화봉으로 내려가지 않으시고 저와 같이
황정산 정상을 택하여 끝까지 저와 함께 행동하신 분(김길영씨?)에게
무척 미안하고 또 타잔님과 영애님에게도 미안하고...
그래도 우리가 내려온 황정리 삼거리부터 59번 국도까지의 길은
거리도 짧고 순한 길이어서 큰 고생을 하지 않았고(마음고생은 했지만)
예정에 없던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舍人巖)을 구경한 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수려한 황정산도 좋았고
맛나는 토종닭, 닭죽 감사합니다.
첫댓글 약돌님 고생 많으셨어요.
사진에서 보듯이 황정리로 하산하셨어야 하는데
약돌님께서는 낙엽송숲길로 내려가신거 같아요.
타잔님도 그쪽으로 내려갔기에 저희와 다른길로 갔지요.
a팀 대장님과 무전송신에서 모두 석화봉쪽으로 가신다기에
산행로 표시는 하지않았습니다.
B 팀은 10명 모두 같이 갔었거든요.
사인암 보신걸로 위로 삼으셨으니 다행..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황정산 멋지게찍으셨네요~^^
어제 타잔언니랑 길 잃고 헤매다
약돌님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약돌님 덕분에 그 먼거리를 택시로 편하게
왔네요~ 공짜로~ㅎ
고맙습니다~~
영애님이었군요.
만나서 반가웠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가고 있다고 생각 했었는데...
뒤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느림보님들이 안보여 순간 당황했습니다.
헐레벌떡 영애와 오던길로 달음질치며 빽하다 강대장님께 전화통화하고 우리가 옆길로 빠졌다는걸 알았죠.
얼마나 뒤로 가야하는건지 ...
오던길을 정신없이 가다보니 남자분두분이...
(김길영씨,약돌님 )
반가움에 앞서있던 영애가 어디로 하산하시나요?물었더니 대흥사 방향이란다.
강대장에게 함께 하산할분 만났다고 전하고보니 느림보님들...
어찌나 반가웠던지
이미 우리네명은 다른길로 알바하는중이 었음을 나중에 큰길 아스팔트길에 접어들면서 알게 되었다.
이후이야기는 약돌님이 다하셔서...
알바지만 함께여서 든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