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ㅋ
바이크 동호회로서 이런 거에 관심갖고 토론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가져왔어요ㅋ
혹시 아나요? 나중에 영암에서 모토gp가 열릴지ㅋㅋ
영암 f1에 대해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마니아로서)
F1이 홍보가 잘 안 된건 정부탓, 4대강탓, 이명박탓이 맞아요(결과적으로 대박이었지만)
여기저기서 영암에서 f1 했다고 까는 글만 있어 답답해서 이렇게 남겨봅니다.(정치 및 지역감정 조장 글 아닙니다 걍 우리나라 f1 행사가 아쉬워서 글 남기는 것일 뿐이에요)
만약 이 글 읽어보시고 운영자님께서 삭제하고 싶으면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영암 f1은 전남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한 대회, 중앙정부에서 유치하여 전남에 배정한게 아니죠
여기서 왜! 재정이 열악한 전남이 나서냐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예전 올림픽 및 월드컵은 어떻게 했나요?(참고로 세계3대 스포츠 행사가 올림픽,월드컵,바로 이 f1입니다) 또한 앞으로 할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어떻게 치룰건가요? 또한 대구국제육상올림픽은요?
모든 국제적 행사는 중앙정부가 지원하는게 상식이고 관례였어요
하지만,이번 영암f1은 특별법도 한나라당 반대로 3년(님이 강조하는 노무현 정부 2005년부터) 가까이 표류하고, 2006년 12월에 f1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한 이후
2009년 9월에서야 일반법으로 변경하여 각종 세제혜택 삭감한 채로 개최 1년 전에 겨우 통과했어요(이것도 정부가 마지못해 눈치보며 한 것이고 이제와서 생색임)
그래서 준비기간은 약 4년이지만 실질적으로 준비기간은 1년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 지원예산마저도 수백억 삭감으로 전남에서지방채 발행,
수 개월 전부터 다른 올림픽 및 월드컵 때는 방송사가 관련 다큐등 홍보방송이 필수로 여기고 했는데 이번 f1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랬음에도 결과적으로 대박이었지만 만약 제대로 홍보 및 지원이었다면 초대박이었겠죠)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f1이라는 국제행사에 이런 대접이 정말로 수치입니다
또한 님이 그렇게 말하는 정부의 약 500억 지원도 따져보면요
정부에서 500억 정도 지원해줬으면 나랏돈이 확실히 들어간거죠 그렇게 나랏돈 들어갔으면 그 돈 헛되지 않게 문화관광체육부에서 홍보라도 제대로 해줘야 혈세낭비가 아니지
세상 낄데 안 낄데 다 끼어드는 완장인촌은 그림자도 안 보였어요 그것 하나만 봐도 이 정부가 이번대회를 실패라는 전제 하에 책임회피를 할 궁리만 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시아에서만 보는 U17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경기 사흘 나흘부터 공중파에서 광고질 하는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빅 이벤트는 결승전까지도 피스퀸컵 여자 친선축구에 밀려서 단신보도 하더군요
올림픽,월드컵 못지않는 세계적인 3대 스포츠 행사로 유치하기도 힘든 일에 한낱 전라남도라는 지역의 지자체에서 힘써서 기껏 끌여들어왔는데(참고로 다른 선진국에서조차도 F1 유치할려고 돈 쳐부으면서 바둥바둥 함)
원래 지원 안 한다고 못박은 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 지자체의 잘못이라구요?
우리나라 F1인식이 별로 없었던게 문제였던거지, 그 어떤 스포츠보다 돈 될 장사였습니다.
코리아. 나라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건데, 이렇게 될 줄 뻔히 알면서도 4대강과 G20에만 살리기 급급했던 정부가 과연 옳다고 할 수 있나요? 이걸 예견 못했다구요? 예산 600억이면 충분하냐구요?
뒤늦게서야 법 적용해서 끌여온 돈. 코앞에 행사가 있는데 늦어도 너무 늦은 지원이였죠.
또한 이번 여름 거의 2달동안의 폭우 때문에 2달 이상 공사가 지연되서 불가항력적으로 경기를 치루지 못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이런 상황에서 치룬거면 대단한거고 앞으로 보완해가면 되는겁니다 망신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기적이죠
그리고 요즘 이명박 정권이 그렇게 홍보하는 4대강이나 외국인조차 관심없는 g20(저번에 토론토에서 치뤘던 경호비용만 1조2천억 들어서 g20 비용만 많이 들고 실익이 적어서 세계 각국이 안하려고 함)보다 대다수의 외국인들은 한국f1그랑프리에 관심있어요
단순히 리나라 홍보 및 관광 측면만 생각해도 돈삽질하는 4대강과 장소만 제공하는 g20보다 f1이 훨씬 더 실용적이고 가치있는 겁니다
그리고 님 논리대로 전라도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는 대학생 승마 대회 따위를 홍보하고 밀어주는 걸 보면
그 몇만배의 위상 차이가 있는 F1 그랑프리에 대회 당일 외에는 대부분의 언론이 극도의 무관심을 보인 것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위치적인 측면에서도 왜 영암에 짓냐고 하는데 F1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전 세계 F1 서킷은 관광도시(모나코, 싱가폴) 제외하고는 전부 숲, 산속, 호수, 사막등지에 지어졌습니다.
F1발생하는 소음은 공항 저리가라 수준이구요 공회전시 발생하는 매연, 타이어분진, 1일 유동인구 8만명 이상의 규모를 보면 시골에서 개최하는게 당연합니다.
참고로 바레인 서킷은 사막 한가운데 있구요 주변에 편의시설 하나도 없이 공항만 30분거리에 덩그라니 있는 수준입니다.
옛날에 창원에서 F3 대회가 있었으나 민원폭주로 완전히 박살이 난 국내 사례가 있는건 아시나요?
F1은 그 몇배는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F1유치장소는 그 자체로 F1만을 위한 관광특화 도시가 된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즉,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있는 도시에 F1을 하는게 안 된다는 말입니다.
호텔들 숙박 편의시설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F1 경기장을 전라남도가 영암에다가 만든 이유가 있다고 해요. 그 이유는
앞으로 영암지역 그 지역을 수상 위락 스포츠 레져 공간으로 이미 계획이 되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 곳에 경기장도 들어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관련 시설들 더욱더 들어가고 인프라들 더욱 구축되고 하면 아마도 이건 제 생각인데 지구촌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F1 경기장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모나코 보다 앞으로 더욱 멋진 경기장이 영암 F1 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덧붙여서 영암이 선정된 이유가 다 있습니다
원래 제일 먼저 나선건 안산이었는데 그동안 저지른 일들이 많아서 지자체 예산은 없고 허구헌날 적자 투성이라 이리미루고 저리미루고...그리고 다른 지자체들
저마다 입 벙끗벙끗 하긴 했지만 상당한 액수 들어갈 서킷 만들고 정치적인 생명 걸고 인프라 만들 자신없어서 결국 접었죠
(당시 노무현정부인건 맞지만 예산 담당한 위원회의 과반수가 한나라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원 법안이 공정하게 따져서 거부를 한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거부한 거였구요 또한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경남이 포기한건 경남지사가 그만큼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정치적 생명을 걸만한 사람이 아니었던거죠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보통 자기 임기기간 내에 마무리 해야 되는데 어중간하게 중간에서 멈추거나 끝나면 두고두고 자신의 발목 잡을 족쇄로 남아 정치적 생명은 거의 끝나는데 어떤 정치인이 선뜻 하려고 할까요? )
그러다가 전남도에서 무안 쪽에 도청 옮기면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이 참에 그것까지 도전해보자 덤볐고 프랑스 르망처럼 바다와 강, 들판 모두가 인접한 영암쪽으로 위치 선정되어서
치른겁니다
물론 대회날까지 참 꼴사납게 의자 붙이는 공사하고 있고 비오는데 흙바닥 물 고여서 관람객들 불편하게 관람하고...이런 오류는 시정해야죠.
하지만 무조건 영암에서 하니까 잘못되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이미 계속 카레이서들의 양성소 용인 스피드웨이인근에 만들려 했는데도 나서주는 이가 없어서
결국 영암에서 이렇게나마 치러내었는데, 뭐가 그렇게들 불만인가요?
이렇게 불만 쏟아낼 힘 있으면 정권 및 회사들 현.기차나 GM대우애게 뭐라 그러세요.
일본은 그래도 F1 카레이서 셋이나 내보냈는데 왜 한국사람은 하나도 없냐고요.
현기차 정도의 규모면 뻔할뻔자 용인 스피드웨이의 F3 정도가 아니라 그랑프리 같은 곳에도 진출할 수 있는 머신 투자를 조금씩 추진을 해야하는데 애시당초
머신에 관한 투자를 안하니 F1 대회인들 나가볼 수가 있나?
머신능력이 70% 승리를 좌우하는데 머신 자체를 못만드니 조종사 양성은 꿈도 못꾸죠...조종사가 여기저기 빚 모아서 겨우 출전한다는 소리나 들리고.
참고로 프랑스 르망 24시간 질주대회에 8년 전 금호타이어가 처음 팀 하나내보냈다가(그나마도 운전수 기술팀 전부 외국인) 중간에 포기했죠. 왜냐고요?
뒷바퀴 차축이 열받아서 녹아버렸거든요. 엔진이 과열되면 식히고 다시 달리기나 할텐데 차축이 녹아서 축~ 쳐진바람에 경기 접어야했다는....
우리나라 머신 기술 이만큼 뒤져있다는 걸 생각할 때입니다.
시대광장에서 님뿐만 아니라 대표 포털사이트에서도 이 논란은 많죠
근데 경상도에서 행사할때는 망하란 말 거의 없었는데 유독 전라도에서 거의 처음으로 국제대회 한번 치르니까 욕하는글 쏟아집니다.
부산에서 국제영화제 한다고 욕하는 사람들 봤나요? 아님 내년 세계 육상대회 대구에서 한다고 지역감정으로 욕하는 사람 봤나요?
또한 전국에서 재정 꼴지이고 그 동안 배척당해왔던 전라도에서 좀 발전 좀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지금까지 살펴본 점만 보더라도 이러니 과연 전남이 아닌 타지역.경기나 경남에서 개최했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방치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F1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참에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알려져서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향후 몇 년 동안은 발전된 모습을 보일 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실패가 있기에 성공도 있는거라고 믿구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누구 잘잘못을탓하기보다는, 지역감정에 급급해서 개최한 지자체를 탓하기보다는,이번 유치를 통해 향후 앞으로 몇년동안 F1을 통해 낼 이익을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끝으로,이번여름 폭우 때문에 2달 이상 공사가 지연되서 불가항력적으로 경기를 치루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치룬 것만 봐도 전 가슴이 벅찹니다 세계 언론에서도 대부분 처음치고 잘 된 경기라고 보고 절대 수치스러운 게 아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동경하던 f1이 열렸으니까요... 관심없으신 분들은 이것이 얼마나 대단하신 줄 모르시겠지만 말이죠
물론 처음으로 치루고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겁니다
그러니 칭찬을 못할 망정 악플 및 욕설은 삼가주셨음 합니다.(하다보니 정책 홍보성이 됐는데 저는 절대적으로 f1 및 자동차 및 바이크 마니아로서 글 쓴겁니다.)
첫댓글 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몇개 제목 보기만 했지만 동감합니다. 하도 궁금해서 재작년에 바로 근처 영암 현대호텔에 1박까지 하면서 돌아봤는데 정말 한국에서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창원 이나 태백, 안산에서 어설프게 나섰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훌륭합니다. 안산의 담당 공무원이 도시계획이 전공이었던 후배에게 문의를 해와서 저에게 '자동차 경주'가 뭐냐고 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정도라면 안하는게 좋겠다고 말해주었어요. 아마도 '전라도 영암'이라는 곳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시비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아래 해남의 보길도 여행길 가다 들린 곳인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요.
저는 이번 경기에 직접 참가하여 머신의 굉음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대단한 열기 였습니다. 자녀들과 같이 부모님과 같이 여인과 같이 동료와 같이 관람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 다웠습니다. 관람객 중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걸 보니 홍보는 많이 되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은걸 보면 대단한 대회였습니다. 비가와 경기가 중간에 중단 되기도 했지만 달리고 싶은 머신 앞에는 날씨도 도와 주더군요 하지만 55바퀴를 모두 마치고 나니 벌써 6시 다음 대회에는 조금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더라구요 교통, 안내, 홍보 다음부터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 이제 처음이니 다음 부터는 더욱 잘할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