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방사 35특공대대 장병들이 KCTC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팀 단위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대테러 전담부대인 35특공대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35특공대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사령부 예하 사단 기동대대와 무박 2일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전개했다. 35특공대대가 KCTC에서 훈련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인구와 시설이 집중된 도심지역에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 부대 장병들은 직책·임무별 이론교육과 마일즈 장비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도시 환경과 특성에 맞는 소부대 팀 단위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등 사전 철저한 준비를 했다. 훈련장에서는 대폭발물 테러작전, 인질 구출작전, 지하시설작전 수행절차를 체득했다.
또 탐색격멸작전과 무력진압작전 등 평시 종합훈련, 중요 시설 방호작전과 기동타격대운용 등 전시 종합훈련을 병행했다. 적 역할을 맡은 KCTC 전문 대항군들은 도시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을 조성하고, 장병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장병들은 도심 작전환경을 고려한 전투 수행 개념 정립, 시·공간적 제한사항 극복, 민간 피해방지 방안 모색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35특공대대 진경만 소령은 “이번 훈련에서 익힌 경험과 전투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과 시민 안전을 완벽히 지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