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 FC (CHINA)
VS
FC 서울 (KOREA)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19:30 상암월드컵경기장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솔직히 수원팬으로써 배아픈.... 그냥 서울이 졌으면 좋겠고... 한편으로는 K리그 AFC포인트때문에...(최근 성적이 3-4위 왔다갔다하는 수원이 혜택을 볼수도 있으니깐요.. AFC가 흥행은 안되지만 성적이 잘나오는 대한민국을 좋게 볼리가 없다는 생각이 문뜩 듭니다.) 서울이 이겼으면 좋겠고... 그냥 마음(마음은 반반)이 심숭생숭합니다. 그래서 아챔 결승전 프리뷰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일단 양팀 감독부터 보겠습니다.
VS
뭐 두감독은 축구팬들이라면 다 알 감독들이죠.. 바로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vs최용수감독입니다. 리피감독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삼프도리아에서 했습니다. 69년에 대뷔를해서 83년까지 14년간을 선수로 뛰였습니다. 그다지 화려해보이지 않는 이유는 리피감독의 선수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였고..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의 역할이였기에... 화려해보이지는 않지만 감독들이 좋아라할만한 선수였죠... 최용수감독은 뭐 설명이 필요없죠.. 90년에 황선홍감독과 한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였습니다. K리그에서도 돋보였지만 제기억엔 J리그에서 더 돋보였던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리피감독의 경우 다들 아시겠지만 세계최고의 명장중 한명이고, 최용수감독은 감독경험이 리피보단 부족하지만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만큼은 이제 리피와 아시아 결승을 두고 다투는 위치에까지 섰습니다.
다음은 골키퍼
vs
광저우의 정청과 서울의 김용대
-양팀의 키퍼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전현직 국가대표간의 대결입니다. 하드웨어는 비슷하지만 정청같은경우는 종종 불안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론 슈퍼리그와 K리그의 리그수준을 간과할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양팀에서 뽑아낼수있는 최상의 GK카드입니다. 김용대 선수같은 경우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사실상 아챔 우승할수있는 기회가 올해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을겁니다. 나이가 있는 선수이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것이 최대 장점. 세이브률은 정청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슈퍼리그와 K리그의 수준차이를 생각해볼때는 앞선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다음은 수비수입니다.
VS
광저우의 순시앙-김영권-펑샤오팅-장 린펑
서울의 김치우-김주영-김진규-고요한
사실 C리그 레코드를 보면 저 4인방이 가장 출전시간이 길었고 경험또한 가장 많습니다. 순시앙가 조금 노장인것을 빼면 김영권-펑샤오팅 장린펑은 팔팔한 나이대이고 C리그 최다 골득실의 주역이긴하지만 상대는 데얀-몰리나-윤일록-에스쿠데로를 봉쇄해야하는 역할이기에, C리그 레벨을 볼수있는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서울을 보면 스타팅엔 김치우-김주영-김진규-고요한 이렇게 배치가 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장 치명적인게 경험을 가진 차로봇의 공백인데 고요한이 얼마만큼 성장을 했는지 보여줄수있는 무대라고 보여집니다. 거기에 김진규선수는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고.. 서울수비라인 역시 상대가 엘케슨, 콘카, 무리퀴, 가오린이라는 점 또한 경기내내 선수들이 바싹 차리고 긴장을 해야할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시말하지만.. 양팀 수비진.. 방심하면 먹힙니다.
다음은 미드필더입니다.
VS
광저우의 정즈-다리오 콘카- 황보원
서울의 아디-하대성-고명진
사실 양팀의 대결은 포워드싸움과 수비의 잔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갈릴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양팀 공격라인 리그의 최고 수준을 보유했기에.. 더불어서 미드필더부터 강하게 견제하는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광저우같은경우 정즈보다는 시즌 36경기에 출전한 수리 쟈오의 선발이 보였지만 10월초의 무릎부상으로 아마 광저우의 캡틴 정즈의 선발이 예상되며, 콘카를 막기위해 아디의 미드필더 변신을 개인적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서울로써 가장 생각할점은 광저우의 공격 시발점인 콘카(시즌 20득점 13도움)를 무조건적으로 봉쇄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서울의 결승무대는 콘카를 막느냐 못막느냐일겁니다. 그리고 황보원 또한 K리그 무대 경험선수이기 때문에.. K리그팀의 장단점을 잘알고있을것이고. 과연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했던 하대성이 얼마만큼 진가를 그리고 고명진이 아시아 최정상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터뜨릴수있는가도 관전하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워드라인
VS
광저우의 가오린-엘케슨-무리퀴
서울의 윤일록-데얀-몰리나
아마 2013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고의 관전포인트입니다. 어느쪽 창이 강하냐인데.... 여기서 승부가 날꺼같습니다. 솔직히 무게감은 가오린-엘케슨-무리퀴 조합입니다. 슈퍼리그 시즌 37골을 합작했고.. 현재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강한 공격조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아의 아니 유럽의 어떤 방패라도 뚫을수있는 데얀이 있는 서울이긴 하지만... 사실 무게감은 광저우의 쓰리톱이 조금 앞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데몰리션 콤비가 뛰어나긴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도 고립되면 서울이라는 팀자체가 죽듯이.. 아챔 결승에서도 침묵하면 서울이 답이 안나올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윤데몰 트리오보다 광저우 트리오를 좀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엘케슨과 무리퀴는 아시아 무대에서 만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혼자의 능력으로 골을 창조해낼 능력 즉 개인능력이 탈아시아 급이기에 개인기에 이은 득점이 가능한 조합이기 때문에 서울 미드필더부터 수비진까지 경기내내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물론 윤데몰 트리오의 능력또한 출중한편이지만 광저우의 공격라인이 조금 탄탄해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물론 서울의 공격라인 역시 광저우 수비를 못뚫을 이유는 없습니다)
KEY-PLAYER
VS
양팀의 키플레이로는 서울에서는 김치우-고요한 좌우풀백을 광저우에서는 다리오 콘카를 뽑았습니다. 광저우의 공격이 아마 콘카의 볼배급 또는 2선침투, 무리퀴&엘케슨의 스위치등 많은 움직임을 보일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마 서울은 무리퀴-엘케슨-콘카 용병 트리오를 무조건 봉쇄해야할텐데. 데몰보다 중요한것은 김치우-고요한 두선수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즉 스위칭해서 가운데로 치고들어갈 용병트리오를 봉쇄하는데 두선수의 역할이 크고, 서울의 승패를 좌우할 키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종합해보면 승패를 알수가 없습니다. 물론 용병의 묵직함을 봤을때는 광저우가 앞서는것은 사실이나 국내선수만 놓고 봤을때는 서울이 다소우세하고 생각이 듭니다. 광저우 또한 전력에 많이 노출이 된편이며 서울구단에서 대비책쯤은 세워놨을것이라 보이고, 광저우 역시 최근 케이리그 클래식에 코치와 스카우터를 파견한것이 포착되는듯.. 양구단의 정보전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고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광저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서 컨디션 조절중이며, 서울은 아챔을 위한 리그4위라인에 걸쳐있는 상황이기에 리그에도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일주일정도의 휴식이 서울에게 주어진 상황이기 떄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우승확정짓고 모든 포커스를 아챔 결승에 정조준해놓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이기 때문에 쫌 그 부분이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어디가 이겼으면 좋겠다는 쓰지 않을께요..^^ 위에 썻듯이 50:50입니다.. 그냥 기분이 그래요... 서울 보면...
그래도 이기면 아시아 챔프이고 지더라도 쓸쓸한 패자가 되지말고 화려한 패자로 남는 명경기를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PS. 이 모든 글 내용과 선수 예상선발은는 어디까지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돌을 던지시려면 저한테 던지세요!! 싸우려고 쓴글이 아니고 축구포럼이기 때문에 제 생각이 통용될수있는 곳이라 생각되서 몇자 적어본겁니다..^^
첫댓글 콘카가.정말침착하게 생겻네요
그러고보니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유독 침착하게 보이네요... 메시도 그렇고 이과인도 그렇고.... 아게로도 그렇고.. 테베.. 아닙니다..^^;;
K리그를 위해서라도 서울이 우승해서 포인트좀 올렸으면
가끔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시아팀들 상향평준화 되고있는시점에서... 거기에 중동과 중국,일본보다 관중동원 떨어지는 케클인데.. 성적이 곤두박질친다면..?? 당장 아챔 시드 3.5로 바로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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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생각은 그래요...ㅋ 어디까지나 제생각적은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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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참고한 사이트엔 저사진이...
고요한은 작년에만 풀백으로 뛰었고 (재작년까지는 중미) 올해는 오른쪽 윙포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선수교체를 할 때 짧은 시간 풀백을 소화하는 경우는 있지만, 작년 시즌 후반부에 뒷공간과 높이에서 약점을 노출하면서 풀백으로의 포변은 사실상 접었죠. 오른쪽 풀백 자원은 차두리, 최효진이고 차두리가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므로 최효진이 선발일 가능성이 99.9%입니다.
하하 그런가요?? 차두리가 못나오는것은 알고있는데...ㅋ 뭐 저보다 서울팬이 보는눈이 더 정확하겠죠..^^
제가 딱히 정확한건 아니고(ㅠㅠ) 그냥...이번 시즌 한번도 오른쪽 풀백 선발로 나오지 않은 선수가 오른쪽 풀백의 핵심선수라고 지목하셔서 댓글이 길어졌네요. 분석글은 일부 적극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광저우 수비수들 중 오른쪽 풀백이 순지하이가 아니라 순시앙이에요ㅋ순지하이는 옛날에 맨시티에서 뛰었던 선수에용.지금은 중국 다른팀으로 뛰고 있는 것 같은데...그리고 서울 오른쪽은 아마도 최효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고요한은 이번 시즌 다시 공격수로 돌아간데다 최근 리그경기에서 경기감각을 올려주려는지 감독님이 최효진을 계속 기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폼으로 봐서는 윤일록보단 에스쿠데로가 선발로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리고 과연 아디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김치우 대신 아디가 나올수도 있을 것 같아요ㅋ
아 죄송요...ㅋㅋ 이거 창여러개 띄우고 쓰다보니 실수좀했나보네요... 수정합니다..
죄송할것까지야요ㅋㅋㅋㅋ
고명진 선수는 출장 가능한가요?; 울산하고 경기때 부상 심각해보이던데....
일주일 시간이 있으니깐요....^^; 스타팅 나오기전까진 아무도 모른다고 봐요..
개인적인 눈으론 고요한 선수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뒀을때 데몰 다음으로 데얀하고 쿵짝이 잘맞는거 같아서 공격으로 나올거 같고 아마 승부의 키는 아디가 수미로 나와서 광저우의 공격을 어느정도 막아줄것인가가 될 것 같아요
뭔가 평소보다 다른 특별한 카드 꺼내들꺼같네여..^^ 그게 스카이건님 말씀대로 고요한카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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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정청은 칼에 맞아죽죠
신..신세계??ㅋㅋㅋ
감사합니다..이런좋은글을 써주셔서 추천하나 남기고갑니다.
타팀팬분들이 혹시 아챔결승전을 보시게 된다면 좋은정보글이다 싶을것같네요
감사해요^^
오 재밌게 잘 읽었어요 챔스보면서 참고할게요 물론 저는 무조건 서울이 지는거에 한표 겁니다 그렇다고 광저우 응원하는것도 아니지만.. 서울 잘나가는건 배가 아파서리;; 국대는 국대고 클럽은 클럽이거든요
ㅋㅋ 저도 뭐 50:50이에요..ㅋㅋ 상암가게되면 카라멜 팝콘이랑ㅋ콜라마시면서 볼려구요 ㅋㅋㅋ
서울 오른쪽 윙백은 최효진 나올걸요. 고요한은 이미 올시즌 주전윙포로 굳어짐.
그런가요??? ㅋ 그럼 최효진이 나오겠네요 ㅋ
울산전 때 봐서는 저도 왠지 고요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전반 윙포, 후반 윙백으로 갈 수도....
잘 읽었습니다~! 태클은 아니지만 김진규 하필 중국 리그 팀 유니폼 입은 사진을 쓰셨네요 ㅠ.ㅠ
데이터를 참고한 사이트 있는그대로 썻어요..ㅋㅋ
고요한은 올시즌 차두리 영입이후 한번도 풀백자리 본 적이 없어요. 아마 최효진 풀백에 고요한 윙이 맞을겁니다. 지난 울산전도 그랬구요. 아무튼 야무진 프리뷰 잘 읽고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ㅎㅎ
그렇군요.. 근데 뭔가 특별한카드로 쓰일꺼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요한이요..
고요한이 풀백본적 딱 한번 있어요. 베이징 2차전
저도 잘 봤다는
...........지더라도 쓸쓸한 패자가 되지말고 화려한 패자로 남는 명경기를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저도 그냥 기분이 그래요... 서울 보면...ㅋ
그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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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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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요한을 저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풀백쓸거 같진 않고 아 몰리나 나오려나
부상이 없다면 나오지않을까요??? 몰리나 안나온다면 고요한이 전진배치될가능성도 있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