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길로 나아가되 굳세게 나아가고
옳은 것을 배워서 중도(中道)를 얻으면
그로부터 도를 깨닫게 되나니
부디 그와같이 행할 것을 생각 하여라
(법구경)
고사성어에 '수적석천(水適石穿)'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것입니다.
한방울씩 떨어지는 낙수물이 무슨 힘이 있어서
거대한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일까요?
비록 한 방울의 낙수물은
바위에 흠조차 낼 수 없지만
오랜 세월 쉼 없이 한 곳에 떨어지다 보면
마침네 바위에 흠이 생기고 끝내는 단단한 바위에 구멍이 납니다.
도를 구함도 그와 같습니다.
아무리 도를 구함이 어렵다 할지라도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일념정진하면 어찌 도를 구하지 못하리오?
무량수경에 이르길
'한 사람이
대해를 품되 겁수를 지나야
밑에 다다라 미묘한 보배를 얻는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이처럼 정진하여 계속하여 도를 구하면
무슨 원함을 얻지 못하겠는가'라고 합니다.
부디 한마음으로 정진하여 필경 깨달음을 얻으소서!
허응보우 선사는 노래합니다.
"바람에 물결 일고 물결에 거품 일어,
부끄럽게도 맑고 평평한 바다 위에 떠있다니.
오늘 홀연히 풍랑 그친 맑고 밝은 원래의 온 강물의 가을이여."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스님 법문글 감사합니다.~~~
장곡스님법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