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신정과 구정 사이에 서울 논현동에서 새해 인사드리는 풍양중23회 정용달 관세사입니다.
신년인사모임에 갔다가 어느 동창에게서 들은 얘기 하나 전해드려도 될까요?.
새해들어 골프장에서 상대방이 골프채로 멋지게 공을 딱 쳐서 날리더니
"심조불산"에
"호보연자"라!
라고 읊더랍니다. 공따라 멀리 굽어 보면서.....
그러자 옆에 있던 캐디가
"장시인용"이옵니다.
하고 맞장구를 치더랍니다.
새해 사자성어인가? 무슨 말이지?
뭔가 심오한 듯 하면서도 캐디까지 서로 통하는 상식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혼자만 모르는 듯 하여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다가,
상대방이 쳐다보던 먼산을 보니 거기엔
산불조심
자연보호
용인시장
이라고 팻말에 적혀 있더라는 얘기......... ㅎ
뒷북인가 염려됩니다만,
새해에 한 번 웃어 보시라고.......
새해가 되니 신년휘호라고 옛날 대통령들이 붓글씨로 적던 4자성어가 생각나는군요.
총화전진, 대도무문, 경세제민 등을 액자로도 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 새해 사자성어는 골라 보셨는지요?
저는 올해 사자성어로 좀 엉뚱하게 "낙장불입"을 들고 싶습니다.
바람과함께사라지다에서 비비안리식으로 말한다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나 할까요?
경제불황으로 다들 고민이 많으신데
그렇다고 이미 닥친 경기침체를 어쩌겠습니까?
세계적으로 덮친 거라는데 혼자 힘으로 거스를 수도 없고......
남들 다 어렵다는데, 나 혼자만 요행수로 빠져나가길 바라기도 그렇고....
잘 나가던 지난 날을 그리워해봐야
이미 엎질러진 물이 아니겠습니까?
애석해 해봐야 1분 1초도 뒤돌아 갈 수 없는 인생인데
닥친 현실을 인정하고, 단념할 건 빨리 단념하고
지금부터 새 맘 먹고 새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요 따위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 물론 아무 걱정 없이 잘 사는 분에게까지 우길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쨋든 새해가 벌써 시작되었고, 음력설도 곧 다가오는군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했던 대사로
새해 건배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
한 때 세계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듀엣 한 곡 보내드립니다.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타임투쎄이굿바이.....
음력으로 한해를 잘 보내고 궂은 시절을 빨리 보내려는 뜻도 담아서.
이태리 가사라서 토까지 달아 논 걸로 골랐습니다.
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올 봄에 한국에 온다지요?
http://blog.daum.net/cusjung/17954770 <----- -클릭(타임투쎄이굿바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09년 양력과 음력 설 중간에
서울 논현동에서...
관세사 정 용 달 드림
풍양중23회 출신
HP: 016-391-9857
Email: cusj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