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잇고 사람이 걸은 자치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옆을 밟은 자치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이 아침에 가지 않은 길을 다시 읽어보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즐거운 목요일이 되기를 바라는 바보 랍비
카페 게시글
마라토너 한마디
가지 않은 길 (프로스트 지음 . 피천득 옮김)
이동율
추천 0
조회 50
03.11.27 09:23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저 또한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여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는 돌아 보지 않으려구 할것 같구요. 앞만 보고 갈 것 같구요...^^ 지금은 묵묵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고딩시절 영어선생님이 읽어주신 시인데.......랍비님께 들으니 더욱 새롭습니다. 선배님! 언제나 우리 [하늘과 노을]의 정서와 감성을 살찌워주는 좋은 시를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