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이 제법 자전거 잘 타는 모습을 보더니 애란이가 마음이 동했나 봅니다. 며칠 전 부터 전단지를 훑어보더니 월마트와
토이러스를 가자고 하더군요. 목요일 저녁 퇴근 후 함께 갔지요. 지난 주 자전거 전문점에
가봤을 땐 가격이 엄두나지 않을 만큼 비싸더군요. 드럼브레이크에 고품질의 변속기까지 달려서인지 저렴한 것이 5~700불이고 보통
천불이 훌쩍 넘더군요. 아이들 자전거 역시 2~300불이었으니... 월마트나 토이러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품질...-_-;;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BMX자전거로
테스트삼아 매장안에서 태워보고 똑!같은! 것 두개 구입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직접 조립해야
하고 조립품구매시 10불 추가. 아버지께 어려서부터 배운 솜씨가 있는지라
직접 조립하기로 결정하고 박스채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녀석들은 언제
조립해 줄꺼냐고 계속 물어보고.... 일요일까지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죠. 어
제 형수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다녀올 계획에 토요일 저녁 퇴근 후 두대 모두 조립했습니다. 거실에 세워놓았더니 수십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자전거 경종까지-함께 구매- 울려대면서 어찌나 시끄럽게 하던지... 병
원에 다녀오고 오후가 되니 해준이가 조르네요. 현웅이는 영화보느라 정신없고... 해
준이만 데리고 테니스장으로... 아
이폰으로 찍었는데 괜찮게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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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미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카미
첫댓글 아주 의젓하구나! 해준이 화아팅!
우와 정말 멋진 자전거다. 해준~~~이젠 제대로 폼 나는걸? 너그 아빠 등골 휘겠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왜이리 비싼거야? 말도 안된다. 타이어나 소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겠지만 우리 애들것 살때 아이들 자전거로는 꽤 괜찮은 거 샀는데 약 30만원 이내였던것 같거든? 그 이하것들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소재가 많이 달라서 무겁고 타이어도 좋지않고 하지. 그런데 미국은 넘 비싸다. 많이 번다고 해도 쓰는 것이 장난 아니겠어. 무조건 돈이네... 조립하는데 10불? 뜨아~ 한국서는 구입외는 무조건 서비스잖아.
30만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현웅, 해준이는 130불짜리로 구매했지.
500불~700불만 봤어.ㅋㅋㅋㅋㅋㅋ
해준현웅이 사진보여주고 이렇게 안전장치하고 타는거라고 일러줬는데 우리는 잘 안되네...거기는 다 그렇게 해야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무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착용을 안하거든. 지들만 하니까 이상하다는거야. 이런데서부터 선진국과 차이가 나는거 같아.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꼭 해야하는 안전보호장치를 부모들조차 의식을 못하고 있거든. 여하튼 의식이 선진화된 것 부럽다.
여기선 안해주면 부모가 곤욕을 치루니... 그래도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이런 인식이 깊게 박혀있다는 게 부럽더라.
아..맞다. 여기선 단골이 있으면 이전 자전거를 중고로 맡기고 좀 저렴하게 새 자전거를 구입하지..우리가 그렇게 하거든...약간의 보상판매라 할까? 물론 많이는 못받고 아주 조금.
아이폰의 사진이 디카사진과 구별이 안되네...
동영상도 아이폰으로 찍은 건가?
네. 제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두세달 뒤면 더 나은 아이폰이 출시예정이라고 하네요.
2300불인가하는게 우리나라로 따지면2원에서 200원인가요제가 아직 어려서
200~300불. 1불은 1달러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