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8번째 작품으로 정승진 작가의 『늙은 개』 가 출간되었다. 정승진 작가는 현재 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으로 이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늙은 개』는 그의 첫 동화집이자 동화로서 첫 책이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 당선을 시작으로 그동안 희곡 활동을 병행하며 틈틈이 써온 7편의 단편이 이번 출간과 함께 비로소 독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늙은 개』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지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슬프지만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 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어린이극을 써 온 희곡 작가라는 점을 보여 주듯 기존 동화들과는 차별된 다소 생경하고 엉뚱한 전개가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함께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목차
손톱 ... 7
마중 ... 29
심사 ... 45
늙은 개 ... 71
라이카의 편지 ... 89
호랑이와 아이 ... 107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 131
작가의 말 ... 146
저자 및 역자소개
정승진 (지은이)
어린이 청소년 희곡과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손톱」이, 극작가협회 신춘문예 어린이청소년극 부문에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당선되었습니다.
동화는 『늙은 개』가 첫 책이고, 그동안 쓰고 공연한 희곡은 「거인 이야기」,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늙은 개」, 「이야기 쏙! 이야기야!」, 「내 소원은」, 「손톱」, 「같이 가자 친구야」, 「득충」, 「마술사 찰리와 리찰 사술마」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늙은 개>
해랑 (그림)
자연과 여행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곤 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는 한편,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기차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최근작 : <2023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총 2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보았어요. 덕지덕지 낀 눈곱 때문에 앞도 잘 보이 지 않을 것 같은 늙은 개가 휘청휘청 할머니를 찾으러 가는 모습을요.”
희망과 슬픔으로 뒤섞인 지구별 모든 존재들을 위한
정승진 작가의 첫 동화집!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유머와 재치, 기발하면서도 엉뚱하고
생경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18번째 작품으로 정승진 작가의 『늙은 개』 가 출간되었다. 정승진 작가는 현재 어린이극을 주로 쓰는 희곡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으로 이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늙은 개』는 그의 첫 동화집이자 동화로서 첫 책이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분 당선을 시작으로 그동안 희곡 활동을 병행하며 틈틈이 써온 7편의 단편이 이번 출간과 함께 비로소 독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늙은 개』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지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슬프지만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 낸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어린이극을 써 온 희곡 작가라는 점을 보여 주듯 기존 동화들과는 차별된 다소 생경하고 엉뚱한 전개가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함께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손톱」
“우리의 왕성한 호기심과 나아지고 싶다는 열망이 우리를 쥐인간으로 이끌었지.”-본문 12쪽
신춘문예 수상작인 「손톱」은 옛이야기에서 소재를 차용했다. 주인공 ‘나’는 아빠와 함께 간 대중목욕탕에서 한 소년을 만나 쥐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엉뚱하면서도 스릴 있고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이야기는 이미 결말을 알고 따라가면서도 끝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전개가 매력적이다.
「마중」
“엄마 마중 나왔어요. 엄마는 집구하러 갔어요.”-본문 39쪽
나와 동생은 새로 살게 될 집을 보러 간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동생은 자꾸 배가 고프다고 보채고 나는 그런 동생을 달래다 큰길가로 엄마 마중을 나간다. 어디선가 솔솔 고기 냄새가 나고 길가의 차는 생생 위험천만하기만 한데 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 냄새 나는 곳으로만 가려 한다. 그러다 마주친 어느 집 앞에서 맡게 엄마 냄새. 동생과 나는 그 집 앞에서 날이 새도록 엄마를 기다린다.
「심사」
“어쩌다 지구까지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인데요. 거기 다 써 놓았으니 읽어 보시면 안 될까요?”-본문 59쪽
주인공 노바 씨는 작은 항구의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다. 난민 심사도 그가 하는 일 중 하나다. 그곳에 어느 날 노바 씨도 모르게 신입사원이 배정되었다. 혼자 있어도 한가한 곳에 신입사원이라니 노바 씨는 무슨 일부터 가르쳐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난민이 도착했다. 그것도 1300만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서 웜홀을 통해서 도착했다는 외계인이! 노바 씨의 외계인 난민에 대한 심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흥미롭기만 하다.
「늙은 개」
“너는 벌써 잊었어? 나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본문 84쪽
진돌이는 늙은 개다. 고달픈 몸을 이끌고 날마다 할머니를 찾아 헤매지만 치매가 걸린 진돌이만 모를 뿐 할머니는 이미 오래 전 돌아가셨다. 진돌이 옆을 맴돌며 얄밉게 구는 고양이 까망이. 두 동물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읽는 내내 독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동물과 주인, 동물과 동물 간의 사랑과 함께 살아감의 모습이 이야기 전체에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스며 있다.
「라이카의 편지」
“몸이 가벼워졌어요. 제가 드디어 우주에 도착한 것 같아요. “-본문 105쪽
1957년 11월 3일 우주의 무중력 공간에서 인간이 지낼 수 있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우주 연구진들은 개 라이카를 실어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한다. 애초부터 출발만 있을 뿐 돌아오는 우주선은 계획조차 없었던 실험용 도구에 불과했던 라이카. 이 이야기는 라이카가 우주선 속에서 자신과 알고 지냈던 사람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이야기다. 라이카가 추억하는 지구별 친구들과의 기억이 슬프면서도 미안하게 다가온다.
「호랑이와 아이」
“강물아, 강물아, 너도 보고 들었으니 알 거야. 어느 편이 옳으냐? 나 호랑이냐, 아니면 저 꼬마 아이냐?”-본문 121쪽
「늙은 개」에 이어 옛이야기가 소재인 두 번째 작품이다. 동물 우리에서 자신을 구해 준 착한 어린이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가 여러 동물들에게 재판을 청하는 이야기다. 다만 판결을 동물이 아닌 사람이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아파트’에 맡긴다는 게 기발하고 엉뚱하고 재치가 넘친다. 과연 아파트는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어린이 공화국에서 온 편지」
“넌 누구니?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아이는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러더니 다시 말했어요.
“어른은 못 들어와요.”-본문 134쪽
7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사람만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혼자 살아가는 할아버지, 이른바 독거노인이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있는 동안 잠시 비워진 할아버지 집 마당에 언제부터인가 한 남자 아이가 침입해 자신만의 ‘본부’를 짓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이 아이를 내치기는커녕 오히려 아이에게 들어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는다. 협상 끝에 겨우 ‘체류증’을 받아들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할아버지는 차츰 아이의 사정을 알게 되고, 아이에게 어린이 공화국 열쇠를 주게 된다.
첫댓글 정승진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축하합니다!! 일곱 편의 단편 모두 신선하고 색다르게 와 닿아요. 얼른 읽어보고 싶어질 만큼요! 앞으로 승진쌤 의 색깔을 맘껏 펼치면서 좋은 동화 많이 써주세요.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리보와 앤> 세종도서 선정도 축하드려요!
정승진 선생님, 첫책을 품으신 것 축하드려요. 쌤의 번개머리만큼 발랄하고 재미질 거라 믿어지네요.
많은 사랑 받는 동화집이 될 것 같아요.
제 머리만큼 재밌진않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ㅎㅎ
표지도 좋고 내용은 당연히 좋을테고!! 승진쌤 첫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표지가 정말 예쁩니다! 표지빨을 좀 받을 것 같아요 ^^
맙소사! 승진쌤. 드디어,드디어네요!!
소제목 만으로도 벌써 궁금한 이야기들이에요. 빨리 읽고싶어요^^!!!
스타트를 축하드립니다!!!!
아마 거의 다 읽으신 이야기일테지만, 33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날이 오지 않았겠죠 ^^
33기의 별이 동화세상의 별이 되기까지 응원합니다!!
첫 책 축하하며 어린이들의 큰 사랑받기를 바래요!
33기의 별은 안혜원 샘이시죠! 감사합니다!
33기의 자랑
승진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늙은 개" 많이 사랑 받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수필집도 축하드리고요, 자랑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와 제목부터 무게감이 느껴지는 첫 책이네요. 많은 사랑 받으시길! 축하드립니다~
제가 원래 무게가 없는 사람인데... 감사합니다!
승진샘~드디어 첫 책 출간하셨군요. 한 편 한 편에서 감동과 무게가 느껴집니다.
<유머와 재치, 기발하면서도 엉뚱하고 생경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승진샘을 그대로 담아내신 듯 하네요~.^^.
짝짝짝~~~ 축하 만땅으로 드려요. 아름드리 동화나무로 쑥쑥 성장하시길요~.
책 소개가 책보다 더 좋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축하합니다
남겨둔 손가락에 드뎌 반지를 끼겠네요.
책으로 나온 글이 합평때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샘의 좋은 글에 흠뻑 빠져들겁니다.
사실 열 손가락이 다 비어있긴해요 ㅎㅎ
정승진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표지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길요!!!
감사합니다! 표지가 정말 잘 나왔어요 ^^
정승진쌤,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눈에 확 띄는 그림! 많은 사랑 받을 것 같아요. 동화세상에서 승진쌤 존재감처럼 아이들 세상에서도 존재감 있는 작품이 되어 우뚝 서길 응원합니다!
아이들 세상에서 영 시스터스의 존재감 정도 된다면 정말 기쁠텐데요!
정승진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기대하며 읽겠습니다. ^^
기대를 안하셔야 그나마 재미가 조금 있을텐데요 ^^ 감사합니다!
선생님 귀한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출판사에서 첫 발 내딛으셨네요! ^^ 소개글만 봐도, 그늘진 구석까지 살피는 남다른 눈길이 미더워요. 얼른 읽어보겠습니다. 첫 책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요.
아직 춘천에서 연극 작업 중이라 책도 못 만나봤어요. 내일은 꼭 누리리라!
정승진 선생님, 첫 책 출간을 무지막지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설레고 기쁘실까요.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제목이 늙어있으니 오래갈거라고... 믿어봅니다 ㅎㅎ
승진 샘~ 첫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우리 33기가 함께 읽었던 작품들도 있네요. 책으로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 신기합니다.
<늙은 개>가 어린 친구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사랑받길 응원할게요~^^
우리 33기가 만들어준 책입니다. 감사해요!
정승진 선생님, 첫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매력 넘치는 이야기, 아이들이 재밌게 읽겠어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열심히 노력하시더니 결국 이뤄내셨네요! 첫 책 출간 진심 축하드려요~
독자들의 사랑받는 책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제가 바짓가랑이 잘 잡고 있을거에요 ^^
정승진 선생님, 첫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승승장구하는 승진샘 되세요.~
감사합니다! 장편기초반 작품들도 다 잘 되어야할텐데,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정승진 선생님, 2023년을 멋지게 마무리하시네요. 신춘 당선작부터 눈에 익은 제목들을 보니 넘 반갑고 기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의 작품들 널리 사랑받길 바라요.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하루하루는 참 쉽지 않았는데 지나고보면 좋은 일이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정승진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널리 읽히는 책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주 선생님 책도 널리 멀리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첫 책 감축드립니다~ 2쇄 3쇄 쭉쭉 찍어내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날이 온다면 참 기쁘겠지만 ㅎㅎ
승진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목들을 보니 더 반갑네요.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들이라
분명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거예요.
우리집 초딩들과 함께 읽을게요. 주문주문!!
현주샘 지분도 있는 동화들이지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제가 본 동화책 중 제목이 가장 눈에 쏙 들어오고 파격적이다 할까 얼른 읽어봐야 겠어요. 지금 쓰시는 장편도 멋지게 완성해 주세요!!!
축하하시면서 채찍도 들고 계시네요 ㅎㅎ
열심히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