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일 1875~1926)
주여, 바로 이때이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초원엔 바람이 풀리게 하옵소서.
마지막 열매들을 영글게 하시고,
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주사
익어 가는 포도알 알알이
감미로운 향기가 스미게 하옵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외로운 사람은
오래도록 그럴 것입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거나
기나긴 편지를 쓰다가
창밖 나뭇잎 흩날릴 때면
외로이 가로수 길을 서성일 것입니다.
출처: 송운 사랑방 (Song Woon Art Hall) 원문보기 글쓴이: 송 운
첫댓글 모든 시름을 잊고 노래를 들으면서 그림속 아름다운 여인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외롭지 않케요 열어둔 창 넘어 낙엽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11월임을 문득 느낌니다.. 선배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벌써 가을은 중턱을 넘어 막바지에 이른 것 같아요 이제는 창문을 열고 낙옆을 감상하기엔 찬바람이 문제인 거지요드볼작 음악에 꿈속의 고향을 그려 보며 잠간 시름을 덜어 보는 것 도 좋은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언제나 고마움에서 후배님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 지군요
첫댓글 모든 시름을 잊고 노래를 들으면서 그림속 아름다운 여인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외롭지 않케요
열어둔 창 넘어 낙엽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11월임을 문득 느낌니다.. 선배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벌써 가을은 중턱을 넘어 막바지에 이른 것 같아요 언제나 고마움에서 후배님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 지군요
이제는 창문을 열고 낙옆을 감상하기엔 찬바람이 문제인 거지요
드볼작 음악에 꿈속의 고향을 그려 보며 잠간 시름을 덜어 보는 것 도 좋은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