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울진군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지역정가가 지대한 관심속에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원자력지원 관련 14개 대안사업이 8개 사업으로 수정되어 정부와 불리한 협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군의 정책 부재로 여론이 최악으로 평가되는 현 시점에서 차기 군수 후보자가 요즈음 울진군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임광원 現 울진군수, 임영득 前 울진군기획실장, 전찬걸 現 도의원, 임원식 前 도의원, 송재원 前 울진군의장 등이 차기 군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주광진 前 울진군의장은 인터뷰를 거부했다.
임광원 現 울진군수는 민선5기 후보시절 “말 안 듣는다”는 자신의 측근, 선거사무장을 울진군 산하 모 단체장으로 임명하게 된 이유를 취재한 기자의 휴대전화를 ‘스팸처리’하였다. 이로서 임 군수는 군민들과 소통이 불가능해져서 사실상 취재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진군수 출마를 위해 많은 발품을 팔고 있는 임영득 前 울진군 기획실장은 “'크고 강한 울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심히 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지역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찬걸 現 도의원은 6월 9일 온정면민체육대회가 개최되던 날, 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잘사는 울진의 미래를 위해 군민여론에 귀기울이는 군수가 되겠다“며 울진군수 출마를 본격 공식화했다. 전 도의원은 울진군의 각종행사장과 삶의 현장을 찾아 열심히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었다.
희망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임원식 前 도의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곧 당명을 개편한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민선 5기에서 울진군수로 출마하여 후보단일화를 위해 희생하였으며 당시 무소속 후보인 임광원 울진군수를 지지하여 영남지역에서 특별하게 당선시켰다. 이번에는 그가 의리를 지켜 희망 한나라당과 울진군수로 출마하는 본인을 지지하고 사퇴해 주기를 당연하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3선인 前 울진군의장 송재원의원은 울진타임즈의 인터뷰에서 “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춰 주민여론을 수렴하여 울진의 미래를 결정할 큰 기틀로 정책을 수립할 플랜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수 출마를 서두르던 김인택 전 대구경찰청장은 기자와 전화 통화가 연결되었으나 ”다음에... 바쁘다“며 사실상 군수 출마설에 관한 취재를 거부했다. 울진정가에서는 ”경찰고위공무원 출신이 정치판의 다른 이면을 보고 실망하여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울진군 북부지역 경상북도의원으로는 장용훈 現 군의장이 울진군의원을 마감하고 울진군수 출마로 공석이 되는 전찬걸 도의원자리에 출마하게 된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전찬걸 도의원이 새누리당에서 울진군수 공천을 받지 못했을 때, 다시 U턴해서 도의회로 출마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를 두고 서로 양보하지 않게 되면 장용훈 의장과 경선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는 지난 민선 5기에 도전했던 남용대 후보(건설업대표)가 있다. 남 후보는 2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민심과 소통할 수 있는 도의원이 되기 위해 지난 수년동안 군민들과 만나 여론을 청취하고 소통하고 있다”,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의 현장에서 땀 흘리는 것이 선거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모든 훌륭한 자원들의 역할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울진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