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한국환경공단 정재웅 자원순환본부장
쓰레기의 기획과 미래발전전략가 정재웅
최초로 자원순환개념 올바로 시스템 도입
EPR제도 전문가의 눈으로 개선 하겠다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에 정재웅(65년생,사진,광주조대부고,한국외국어대 영어 학사,국제경제학석사)전북환경본부장이 임명됐다.
인문학 출신이 한국환경공단과 통합된 한국자원재생공사 홍보실(공채 3기,95년)에 입사하여 경영개혁실,기획조정팀,미래발전전략팀등 줄곧 쓰레기관리에서 미래지향적인 업무를 해온 쓰레기 전문가이다.
경영개혁과 미래발전팀에 몸담으면서 미래를 염려하는 인물들이(정재웅,백선재)이번에 환경공단본부장으로 임명되므로서 정치적 입김보다 개혁성이 있는 인물로 포진되어 모처럼 기대를 모은다.
국제적 감각과 전문적인 식견으로 환경과학적인 경영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안병옥이사장과도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순환본부 제도운영처 EPR운영팀장(13년), 경북권지역본부 자원순환처장(14년),수도권서부지역본부 자원순환처장(15년),자원순환본부 제도운영처장(15년),자원재활용처장(19)그리고 지난 21년부터 전북환경본부장으로 재임했다.
외부활동으로는 한국환경정책학회 홍보이사와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활용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미약했던 시절인 97년‘폐기물 재활용산업의 경제성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원순환사회 구축,집중수거,공공기관 경영혁신,재활용시장 안정화등을 통해 대통령상과 환경부장관상은 4번이나 수상했다.
정부는‘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조성을 위해 고품질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을 110대 과제중 89번으로 선정했다. 따라서 업무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
정본부장이 그동안 활동반경을 보면 자원공사시절에는 자원재활용 중심에서 자원순환사회구축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개념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바로 시스템 신규도입,EPR제도 개선, 환경성보장제도 도입, 무색페트병 분리수거제도 도입등 신규제도에 대한 실무자로서의 전략수립과 사업수행을 진두지휘했다.
본부장으로서의 다짐은‘발로 뛰는 본부장,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 도우미역할을 하는 본부장이 되기 위해 제품의 설계,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폐기물의 감량 및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와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당면한 미래형 사업이다.
이같은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업무의 디지털화의 가속화,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업무체계 개선, 현장중심 경영, 소통창구의 다양성 확보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추진전략으로 물질재활용제품의 확산이 미흡한 현실에서 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면제 및 감면제도 도입, 15개 자발적협약품목에 대한 재활용여건 점검 및 장애요인 개선, 재생원료 인증제도 마련과 재질구조 개선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폐배터리의 회수, 재활용 체계의 정립, 순환자원 인증제도 개선,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신속검사, 영농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을 수요자 중심으로 증설, 재활용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 강화, 국제환경 동향 파악과 국내적용등과 더불어 폐기물 불법방치와 투기 예방을 위한 폐기물적정처리센터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정재웅 본부장은 인문학적 소양과 27년간의 자원순환 세계에서 쓴맛 단맛을 잘 소화시킨 인물이다. 그래서 공단 내 조직 구성원이 MZ세대가 50%를 넘고 있지만 막상 283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57.2%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인화와 협치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출신,지역,학연,연공서열을 철저히 배제하고 업무성과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조직의 활력소를 높이겠다는 것이 숨겨진 추진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임원급 인사(이사장 제외)에 일부 정치적 입김으로 스며든 인사도 있지만 모처럼 자원순환본부와 물환경본부장이 정통성을 지닌 전문가가 배치되어 기대심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내부인사가 임원이 되는 경우 개인적으로 충성도가 높지만 추진력이 미약한 인사를 노골적으로 편애하여 오히려 조직의 분란을 야기시키고, 전문가라면서 국제정세와 시대적 변화에 둔감하고 대외협상력이 빈약한 인사들이 많아 조직발전에 저해요소가 되기도 했다.
정재웅본부장이 걸어가는 발자국이 선명하면서 후배들에게도 초롱불처럼 가치가 발산되길 기대한다.
폐기물은 인간이 창조해낸 모든 물질의 혼밥이다. 그만큼 복잡하고 할 일도 많은 분야이며 미래형 사업이다. 그 중심에 공단이 있고 자원순환본부장은 최고 책임자며 CEO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