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예천상리면'백석橋'-동가재봉794-가재봉851-흙목봉1035-백석봉995-솔봉1100-겸암굴-곤충생태체험관.14.5k.4:20.비15℃
예천군 상리면 백석橋(10:10)-마을길 삼거리'좌'및산길(10:20)-동가재봉(10:58)-가재봉852.7m(11:32)-임도(11:46)-982.8m봉(12:31)-982.8m봉(12:31)-뱀재(12:36)-1061.5m봉(12:54)-솔봉1021m(13:04)-모시골하산로'우'(13:19)-"임도'문화탐방숲체험길'판및이정표'예천곤충생태공원3.2km"(13:40)-검암굴0.2km(13:46)-검암굴'검암굴설명판'(13:48)-백련사및시멘트임도'우'(14:09)-꿀벌육종연구센터(14:18)-곤충생태원진입'아치橋'(14:24)-곤충생태체험관(14:25-29)-팔각정자및화장실,주차장(14:30-16:35)-양평휴계소(18:07)-모란역(18:59)
긴 추석연휴를 마치고 화요일에는 국내 최고의 山君은 모두 모였다는 분위기 좋은 산악회에서 근거리, 횡성과 원주의 '고양산'과 '큰대산' '수래봉'을 가볍게 다녀왔고...
이번에도 역시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기분을 이어가려 20여년의 긴 전통을 자랑하는 산악회에서, 산행과 여행을 겸한 역사가 배어있는 단양과 예천의 '가재봉'과 백두대간 상의 '흙목봉'을 비롯 '백석봉, 솔봉'을 지나 백두대간을 벗어나 모시골 방향으로 하산하며, 이곳 또한 역사가 배어있어 의미있는 '겸암굴'을 경유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을 둘러보는 이색적인, 산행을 겸한 체험을 하려고 오전부터 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不拘)하고...
고속도로를 영주의 풍기 ic에서 벗어나 예천 효자면 '백석橋' 인근 하백 버스정유장 제촌길에서...
갑자기 으스스해진 기후에 궂은 비를 조금이라도 피해보려 준비한 우의를 입고, 마을 시멘트길을 따라 좌측의 군침이 넘어가는 싱싱한 먹음직스런 사과밭을 바라보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5분여후 마을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의 비포장 산소길로 진입, 산소위쪽으로 쉼없이 500여m의 고도를 높이며 40여분을 올라 돌무더기가 싸여진 첫봉의 '동가재봉'에 올랐 고...
동가재봉에서 몇번의 오르 내림을 반복 30여분간 고도 90여m를 높여 '가재봉'에 올랐다 2-30여m를 빽, 좌측으로 12분여간 1.7km를 내려가 임도에서 좌측으로 6분여간 500여m를 진행 고개마루의 좌측 '돌무지'판과 돌무지가 위치한 반대편의 우측 방향표를 따라 '백두대간' 산길로 들었다.
16분여 올라 백두대간상의 '흙목봉'에 '단양 315'의 문양이 선명한 삼각점을 확인, 이정표 '뱀재' 방향으로 진행, 14분여후 우람한 바위가 우뚝솟아있는 '백석봉'으로 올랐고, 반대편은 절벽이어서 올랐던 곳으로 내려가 982.8m봉을 거쳐 14분여 소요 '뱀재'의 매직으로 정성을 담아 진하게 쓰여진 표지석을 확인하고 '1061.5m'봉을 지나고...
안부에서 '솔봉1100.6m'를 올랐으며, 이곳에서 15분여후 백두대간을 벗어나 '모시골' 방향의 하산로에 들어 분명치않은 숲길을 20여분 진행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우측으로 7분여 진행, 좌측의 '겸암굴(謙菴窟)'로 내려가...
겸암굴은 보슬비가 내리고 높이를 간음할 수 없는 우람한바위가 눌러앉은 널직한 굴속 모습에 기가눌려 더욱 그러하련만 으스스한 기분에 어둑한 굴속은 들어가 볼 엄두도 내지못하고, 주변을 둘러본후 뒤돌아 우측으로 내려가며 뒤엉킨 넝쿨에 휘감겨 너덜지대의 급사면을 미끄러져 엎어지고 자빠지며 걷기를 20여분 소요, 밝아질 희망이 없던 어두운 계곡의 밀림 터널을 벗어나 '백련사'가 임도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10여분후 '꿀벌육종연구센터'를 지나 아치橋를 건너 '곤충생태체험관'을 의미있게 외관만이라도 상세히 둘러보고 생태공원내 도로의 우측으로 내려와 팔각정자와 화장실 주차장이 공존하는 곳에서 우비를 벗고 화장실에서 대강몸을 닦아내고 옷을 갈아입고...
그래도 따끈한 동태찌개로 반주 하여 막걸리를 몇잔마시며 식사를 마치고, 추운 몸을 덮이려 히타를 가동하는 차에서 나가지 못하고 웅크리고 앉아 후미를 기다려 예정된 시간전, 귀경하여 보람된 산행을 하게되어 어느때보다 더욱 의미있는 날이었다.
'겸 암 굴'
해발 1천m가 넘는 '소백산' 준령 묘적령(1148m)의 고산 준령이 동남향으로 뻗어 잉태한 모시골은 '겸암 류운룡' 선생(서애 류성룡의 형)이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노모를 모시골로 모시고 식솔 100여명과 함께 이곳으로 피난하였다 하여모시골로 명명되었으며 피난 하였던 곳이 '겸암굴'이다.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선인의 효(孝)에 대한 지극한 정성이 후세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지금도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 진다고 하여 기도 도량처로도 유명하다.
"그때도 알았더라면"
우리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항상
비슷하거나 변함이 없을 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물 흐르듯 일상이 반복될 거라고 믿는 거죠.
그러나 시간은 멈춰있지 않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에게 '현재'라는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아마도 우리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 쿠르트 호크 -
예천군 상리면 백석(하백)橋 인근 버스정유장에서...
우중임으로 우의를 입는 등 준비를 하며...
도로명을 오려다 보며 마을길로 진입...
마을길로 진입하며 사과밭의 풍성한 가을 풍경을...
좌측으로 꺾이고...
사과로 인해 가지가 꺾이도록 주렁주렁 풍성한, 또 다른 사과밭을 지나며...
감도 누렇게 익어가고...
마을길의 좌·우로 꺾이는 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산길로 들어선 40여분후 '동가재봉794.6m봉'에 도착, 오날부터 대장을 맡은 '김일우'님이 준비한 일회용 정상표지판을...
김' 대장과 함께 오른 선두의 산우가 우중임에도...
동가재봉 돌무더기 모습...
동가재봉에서 16분여 소요 '가재봉851m'의 이정표를, 흙목(임도)1.7km 방향으로...
852.7m봉에도 후미를 위해 표시를 해주고...
가재봉에 삼각점과는 다른 깃대의 초점인듯...
선두를 지키며 사진도 열심히 담아 산행기를 올리려 최선을...
김대장은 열심히 봉마다 'Oleolux'상에 표시된 고도 표시도 해주고...
가재봉에서 14분여 내려간 임도에 '자연보호' 표지목이, '가재봉1.6km' 이정표가 되어있었고...
시멘트 포장과 비포장의 임도를 4-500여m, 6분여 진행하며...
고개마루 커브지점의 좌측 '돌무지'판이 계시된 곳으로...
이곳부터 백두대간이 연결되는 우측 '백두대간' 방향으로 오르며...
묘지의 좌측에 비를 머금은 고은 빛의 단풍을...
돌무지의 임도에서 16분, 묘지에서 10여분 올라 '흙목봉1070m'에서 '뱀재'방향으로...
흙목봉에 위치한 부식되지않은 삼각점 '단양 315'의 문양이 선명한 모습...
한숨돌리고 '뱀재'를 향하려...
백석봉을 향하며 완연한 가을의 끝자락인냥 엄동설한을 준비에 한창인 잡목의 모습...
10여m 거리의 우측 백석봉을 오르며...
'백석봉995m'의 바위에 임시표시를 해주고...
백석봉 다음의 982.8m봉이 실제와 달리 더 높아 보이는 모습..
백석봉을 내려와 우측의 절경인 계곡을 내려다 본 모습이나 화면이 흔들려 죄송...
오래전 '호남정맥'과 또다른 정맥들을 함께한 '위하여등산클럽'의 시그널이 반갑게 눈길을 끌고...
백석봉보다 13m낮은 봉이나 그곳에서 더 높게 조망되던 '982.8m봉'...
누구의 정성이 담긴 물기가 흠뻑밴 '뱀재'의 표지석이 뚜렷이 각인되고...
뱀재에서 22분여 소요 '1061.5m봉'에도 '김'대장이 비닐속 품에 잘 간직해온 표지가 비에 젖어 훼손된 모습으로...
솔봉을 향하며 시야도 좋지않고 또한 비로인한 폰상태가 좋지않으나 진로를 확인, 애쓰는 모습...
'솔봉1021m.에서...
솔봉의 삼각점'단양 460'의 모습...
솔봉에서 '묘적봉' 방향으로 15분여 진행...
탈툴로인 우측의 '모시골마을1.7km' 방향으로, 온길은 '저수령' ...
하산로에서 20여분후 임도에서 우측으로...
'문화탐방치유솦길'판의 모습, '문화탐방채유숲길3.2km' 방향을 향해...
임도를 7분여 진행 '겸암굴'로 내려서는 곳에...
'겸암굴0.2km' 방향으로 내려가며...
겸암굴(謙菴窟)의 모습과 표지석...
'겸암굴'의 해설판...
겸암굴에서 임도로 오를까 망서리다 직진 밑으로 내려가 20여분 후 '백련사'가 올려다 보이는 임도에서...
임도에 내려선 8분여후 '탐방치유숲길' 판의 '생태공원 1.2km'를 볼 수 있얶고...
'꿀벌육종연구센터' 입구를 지나 직진...
좌측으로 교량을 건너 '곤충생태원'으로...
교량을 건너 생태공원에 들어서고...
운치있는 교량을 건너는 뒤따르는 산우를...
각종 여러종류 곤충의 모형을 관찰하며...
'생태체험' 외관을 둘러보고...
빗속에 '곤충멀티체험관' 건물 곤충모형을 살펴보며...
우측으로 내려가 팔각정과 화장실및 주차장에서 궂은빗속 어설펐으나 관광을 겸한 의미있고 뜻 깊은 산행을 마치고...
새로 참여한 운행부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양평휴계소'를 경유 예측한 시간보다 이른시간에 모란역에...
발자취를 따라...
첫댓글 우중산행에 대장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ㅡ사진 몇장 펌 합니다
아직 익숙치않은 곳에서 비까지 내리는 데 고생많이 했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선두에서들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