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과 '틀림' 김가이 기자 | 기사입력 2015/05/07 [16:37]
▲ 김가이 기자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저쪽 코너에 호프집이 있거든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막걸리집이 보입니다. 거기서 300미터 직진하면 됩니다."
목사에게 길을 물으면 당연히 "저기 교회 보이시죠? 그 교회를 지나서 100미터 가면 2층에 교회가 보입니다. 그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됩니다"
사람들에게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이라고 한다. 신부나 목사는 십자가라고 하고,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할 것 이고,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모두가 다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이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늘 이해의 대상이다. 참으로 공감 가는 이야기라 지인이 올려놓은 밴드에서 옮겨왔다. 여기서 말하는 ‘다름’은 긍정, 부정이 없는 상태에서 기준이 되는 것과 서로 같지 않다는 뜻이지만, 긍정, 부정이 존재하는, 예를 들어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거나 어긋나는 것을 ‘틀림’이라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함을 ‘다름’ 이라 하고,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는 것을 ‘틀림’이라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의 얼굴이 각각 같지 않을 때, 사람의 얼굴이 긍정. 부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생김새가 ‘다르다’라고 써야한다. 반면 1+1=3 이라고 썼을때, 긍정, 부정이 있으므로 1+1=3 은 ‘틀리다’라고 써야한다. 우리는 종종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한다. "그 사람은 나랑 틀려" "그 사람은 우리랑 틀리게 살아" 맞는 말 같지만 틀린 말이다. 다름의 말실수로 넘길 수도 있겠으나 이는 때로는 우리의 사고를 지배할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다름은 ‘차이’다. ‘차이’를 틀린 것이라 생각하면 '차별'이 되고 우리의 삶은 회색빛을 잃은 흑백지대가 된다. 흑 아니면 백, 승자 아니면 패자, 정답 아니면 오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은 곧 누군가에게 무시무시한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것과 틀린 것을 혼동하면 안된다. 틀리다 생각하면 그것은 고쳐야 할 오답이 되고 고쳐봐야 고작 문제 하나 맞히는 자기만족일 따름이다.
그렇다. 우리는 늘 이같은 문제에 부딪힌다. 때때로 보는 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사람마다 많이들 다르다. “내 뜻은 이러한데 당신의 뜻은 그러니 당신이 틀렸어”. 나만 옳고, 나만 잘나고, 나만 박식하다 생각하니 이런 말이 나온다. 그러나 다르다 생각하면 그것은 이해해야 할 대상이 되고 그에 대한 관심이 상대에게 전해지면 '다름'은 점차 '같음'이 된다. 그것은 곧 모두의 만족. 그래서 다름과 틀림은 다르다. 그래서 언제나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름’과 ‘틀림’의 구분이 많이 어렵다. ‘다름’을 인정하려면 먼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선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름’과 ‘틀림’, 나와 틀리다고.. 혹은 나와 다르다고 외면하거나 따돌린적 있는가. 하나가 되려면 우선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먼저가 아닐까.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다양성의 존중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은 머릿속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열린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안의 잠재된, 경직된 사고의 빗장을 열어야한다. '틀리다'를 남용하면 익숙하지 않은 걸 배척하게 된다. ‘다름’은 ‘틀림’ 이 아닌 ‘옳음’과 함께 생각해야 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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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머] 윤락녀들이 싫어하는 남자 유형 문화일보 입력 2016-09-07 15:35
윤락녀들이 싫어하는 남자 유형
△이승민 형 : 서지도 않는데 계속해서 하려고 용쓴다.
△윤보신 형 : 혹시 누가 들어오나 눈치 보느라 제대로 하지 못한다.
△박정휘 형 : 남 하고 있는 방에 들어가서 협박하여 한다.
△최규화 형 : 1분도 안 돼 찔끔 싸고 가버린다.
△전두항 형 : 자기가 이 동네 보스라고 윽박질러 강제로 하고 돈도 안 준다.
△노태오 형 : 하고 나서 돈이 없다고 꼭 갖다 줄 테니 믿어달라고 사정한다.
△김공삼 형 : 할 것 다 해놓고 자기는 한 게 없다면서 땡전 한 푼 안 주고 그냥 간다.
△김대종 형 : 3번 기어올라 3번 다 실패하고 4번째야 겨우 성공한다.
△노모현 형 : 친구 덕분에 들어와서는 지가 꼭 돈 낸 것처럼 으스대고 자랑한다.
△김종팔 형 : 자기 방 파트너 놔두고 어느 방 아가씨가 예쁜지 이 방 저 방 기웃거린다.
△이희창 형 : 옷 다 벗겨놓고는 자기는 이런 곳에 올 사람이 아니라고 인상 팍팍 쓴다.
△이인조 형 : 실컷 해놓고 맘에 안 든다고 다른 여자로 바꿔달라고 떼쓴다.
△박찬중 형 : 자기는 무균질 남자이기 때문에 절대 콘돔을 사용할 수 없다고 버틴다.
생각의 기준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저쪽 코너에 호프집이 있거든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막걸리집이 보입니다. 거기서 300m 직진하시면 됩니다.”
목사님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저기 교회 보이시죠? 그 교회를 지나서 100m 가면 2층에 교회가 보입니다. 그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