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저항자이지 희생자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철거민을 위하여 제 인생의 장년을 보낸 것은 그들이 정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약한 고리이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중에 깨어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키워내기 위해서였지요.
즉 예수가 말하는 '추수' 이지요.
다른 사람들은 '의식화' 라는 말을 사용 하지만.
철거민의 세계, 이 거 알고 보면 아사리판 입니다.
더욱이 용산 같은 상업재개발이라면 안 보아도 DVD 이지요.
공권력의 남용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희생자를 이용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만들다가는
9 0년대 '강경대 투쟁' 당시 '시신을 볼모로 잡는 세력들'이라는 비난이나
외대 졸업식에 '정원식 총리 밀가루 세레 파동'처럼 역풍을 맞을 수가 있다는 거지요.
투쟁을 하다보면 투쟁세력 내부에서 항상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기 때문에
점점 대중의 정서와 멀어지는 경향이 있는 거지요.
그 끝은 일본의 '적군파'가 보여준 것처럼.
첫댓글 결국 ... 그들에게는 모사꾼 조차도 없다는 말이군요 ..... 만약, 그들이 조용히 그들의 주장을 하고 있었더라면 ... 누가 도와 주나요 .... 설사 도와 준다고해도 ... 연극이 끝난후 가 될텐데 ...... 싹 걷어내고 나면 ... 상황 ...끝!! ...(보잘것 없는 인간들의 생존과 공평의 권리는 관계없는 제3자들은 보호 해 줄런지 말런지 모르나, 당사자라는 올가미가 있는 상태로는 ... 한국사회가 위 아래로 모두 그런 거시기 분위기 인데...)
투쟁하는 세력에 커뮤니티가 부재하면 항상 강경파가 세력을 잡지요. 안티들도 항상 그게 문제였지요
아하! ㅋ 이 글 때문에 강투형이 열받은 거였구나 ... (나는 조심조심 .. 암 것도 한 게 없기에 ... ...)
강경의 기준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생존이 달린 문제에 강경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요?
영어로 radical 이라고 하는 말은 라틴어의 어원이 뿌리를 잡는다는 뜻이랍니다. 강경이 뿌리를 흔드는 것이라면 괜찮은데 공연히 가지나 붙잡고 요란을 떠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 속성을 몰라서 가지를 붙잡고 바보짓을 한다해도 ... 그 속성을 잘 알고 있어 방향을 잡아줄 뜻있는 분들(언론포함)이 출현 할때 까지는 ... 설사 그런 바보짓이라도 하지 않으면 .... 묻혀버리고 말던데요 ....(근데, 그런 모사책을 맡으신 분들은 결국, 정치를 하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