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청,백령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인데, 어제 저녁 다행스럽게도 내일 선박 운항이 정상으로
운항한다는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모래 일요일은 태풍 접근으로 운항금지가 내렸다 합니다.
부담없는 편안한 잠을 이루고 백령도의 마지막 여행을 즐깁니다.
백령도 출항은 12시50분 인천 도착은 4시50분 예정이라 합니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첫 투어인 북한땅을 가까이 가장 잘 볼 수있는 심청각으로 향합니다.
심청전의 심청이의 바닷속 투신 장소인 북한 옹진반도 끝 장산곶이 사진 왼쪽 끝에 보입니다.
장산곶 저 앞바다를 임당수라 한다 하지요.물살이 무척 험해 ,
예로부터 중국으로 오가는 무역선이 많이 침몰했던 위험한 장소라 용왕신에게 산 제물을 바쳤다 합니다.
김정일이 다녀 갔다는 북한땅 월내도가 바로 앞에 보입니다.
백령도와 저 월내도 중간이 바로 NLL선이라 합니다.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임당수에 뛰어드는 장면이네요.
이 사진이 제일 앞으로 와야 하는데, 심봉사가 동냥젖을 먹이며 심청이를 키우는 장면인데.
해설사로부터 NLL선과 백령,대청도에 관한 설명을 듣습니다.
백령도앞이 원래 38선이 있던 자리라 합니다. NLL선 시작은 그 38선에서 시작하고
6.25전쟁 개시후 황해도땅과 백령, 대청도가 북한에 점령 당했다가
인천 상륙작전을 위해 백령, 대청, 연평도가 유엔군에 탈환되고 나머지 황해도 땅은 북한이
점령하고 있어 그 앞으로 NLL선이 그어졌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심청각을 뒤로하고 몽돌해변으로 향합니다.
자갈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깁니다.
막걸리도 한 잔 하고요.
사진찍기 놀이도 해 봅니다.
사곶해변이 가장 잘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잠시 시간을 갖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 하는 이곳 식당에서 메밀 들깨 칼국수와 메밀 전병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용기포신항으로 가 인천으로 향합니다.
백령도에는 메밀을 많이 경작해 메밀을 수확한후 보리를 심어
메밀을 이용한 냉면이 유명한데 대신 칼국수로 대신했습니다.
용기포항 터미널 건너편에 멋진 규암 퇴적 절벽을 마지막으로 보여줍니다.
심청의 설화와 물범을 상징한 백령도 조형물.
제대하는 해병을 환송하는 부대원들.
언제 다시 올 줄 모를 백령도를 다시 한 번 뒤 돌아 봅니다.
저 배가 우리를 싣고 인천 연안부두까지 무사히 데려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