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설교 내용 요약
제 목 : 성경적 실천의 현장과 클레로스(286) – 사도들의 실천과 클레로스(265) – 고린도전서 강론(9)
고린도전서 강론(9) – 6장 12~20절
했다. 오직 영을 쫓는 자는 판단을 하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나에게는 모든 것이 옳다”고 말하는 근거
사도 바울은 나에게는 모든 것이 옳다고, 즉 내가 하는 일은 항상 옳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는 옳지 않은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게 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싸르크스로부터 해방이 되어서 자유케 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고와 말과 행동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은 항상 옳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에 속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누구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다고 했던 것이다. 영에 속한 자는 하나 됨을 생각하고, 현재와 미래의 우리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사익을 추구하던 공익을 추구하던 다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옳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 됨이 존재의 이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항상 옳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모든 것이 옳지만 모두가 유익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는 하나 됨을 원하는데, 그래서 항상 옳은데, 그 옳은 것이 항상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역할도 있기 때문에 지금 내 옳은 생각이 비효율적일 수 었어서 열매가 맺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옳은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가 중요한 것이 열매가 맺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누구도 나를 방해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며, 나는 그 핍박들을 내 길을 가로막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것이다. 어떤 것도 내 길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훼방도 나에 대한 제재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는 것의 의미이다. 따라서 싸르크스에 휘둘리지 말고 그 자유를 하나 됨을 위하여 자유롭게 쓰라는 것이다.(갈5:13) 그래서 나에게는 모든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오직 주를 위해 존재한다
사도 바울은 음식은 배를 위해 존재하고 배는 음식을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폐지하실 것이며 우리의 몸은 음란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해 존재하며 주는 우리의 몸을 위해 존재하신다고 설명하고 있다.
음식은 배를 위해 존재하고 배는 음식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표면적인 차원에서 사실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더 심층적인 차원에서의 시각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표면적인 사실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맺히는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고 심층적인 차원에서의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심층적인 차원에서 사고를 전개할 때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즉 우리 몸(실존)이 주를 위해 존재할 때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 답은 음란이 아닌 도덕적인 삶이 아니라, 주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며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 주를 위해 사는 것이다.(아래 P.S 참조)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주를 일으키셨고(에게이로) 우리 또한 살리실 것이며(엑세게리오) 하나님께서 주님을 살리셨으니 그 권능으로 우리도 살리실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후크마주석 참고 : 예수의 부활은 단순동사 에게이로로 기록한 반면 성도의 부활은 합성 동사 엑세게이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부활의 질적인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부패하지 않은 그리스도의 몸과 흙으로 돌아가서 무덤 속에서 부패하고 썩어 문드러진 인간의 육신(肉身)을 구별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Lenski). 여기서 전치사인 '에크'(...부터', ...밖으로)는 죽음의 무덤으로부터 우리를 부활시켜 구원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암시한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그대들의 몸이 그리스도의 신체 기관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이야기하면서 그런 즉 내가 그리스도의 신체 기관을 가져다가 창녀의 신체 기관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도 바울이 창녀를 언급한 것은 단지 성범죄의 문제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시 세상의 이치로 돌아갈 것이냐?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자극적인 면을 예로 든 것이다. 다시 각자도생하는 자들의 세상 이치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녀와 결합되어진 사람은 그와 하나의 몸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두 사람이 하나의 육체가 되리라"고 이루셨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길, 도리, 이치로 갈 것이냐, 아니면 세상의 길, 도리, 이치로 갈 것이냐의 문제이다. 주님과 결합되어진 자는 그와 하나의 영이라는 것이다.(우리는 아직 그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형제들에게 음란을 피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사람이 행하는 모든 빗나감(죄)은 그 몸 외부에 있지만 매음하는 사람은 자기 몸을 빗나가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몸 자체가 변질되지는 않지만 매음하는 사람은 몸까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춘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는지 또는 음란으로 상징되는 인간의 도리로 돌아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그대들의 몸이 그대들 안에 계신 성령의 성소임을 알지 못하느냐고, 그대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았고 그대들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댓가를 치르고 사신 그대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성령의 거주는 개개인에게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클레로스 공동체 안에 거주하시는 것이다. 한 몸 공동체 안에 거주하시는 것이다. 성령의 성소가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생긴 곳이 바로 사도 공동체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만든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때문에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이다. 우리 때문에 영광스럽게 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교적인 삶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에서 하나가 되어 갈 때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인식이 된다는 것이다.
2.공지사항
다음 주 기도는 조혜자 권사님입니다.
P.S :
1. 짐승과 같은 원초적 영역의 관점과 사고의 수준
음식은 배를 위해 존재하고 배는 음식을 위해 존재한다. 음식도 소화기관도 모두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값비싸고 맛있는 음식과 튼튼한 소화기관은 나는 행복하게 해준다
2. 주제파악이 안 되는 허무맹랑한 관념의 유희의 영역의 관점과 사고의 수준
건강을 위한 음식과 건강한 몸은 내가 도덕적이고 고귀한 삶을 사는 데에 꼭 필요하다. 나는 더욱 고귀하고 거룩한 존재로 성장해야 한다
3. 뜬구름 잡는 종교적 유희의 영역의 관점과 사고의 수준
나는 나의 몸으로 하나님께 충성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리라.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다
4. 클레로노모스들의 관점과 사고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에게서 위와 같은 관점과 사고를 모두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관점과 사고를 심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나날이 하나가 되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고통과 신음과 두려움과 시기와 질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