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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회사업 이옥순, 주거 지원 24-15, “안 갈래.”
변주영 추천 2 조회 105 24.07.01 22:1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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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2 16:56

    첫댓글 이모의 변신은 무죄랍니다...변주영 학생의 애씀과 수고 ... 고맙습니다.

  • 24.07.02 22:39

    당사자의 삶으로 돕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궁리하고 도우니 고맙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때를 기다리면 좋겠네요.

  • 24.07.04 20:27

    다가오는 심방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옥순 이모에게 물었네요.
    어떤게 좋은지 먼저 묻고,
    대답하기 어려워하시면 구체적으로 다시 물었네요.
    잘 의논해주셔서 고마워요.

    교회일을 교회 권사님께
    옥순 이모가 직접 물어보니 자연스럽네요.

  • 24.07.05 15:20

    이옥순 씨의 말에 귀 기울여 주셨네요.
    별가살이, 심방 준비도 당사자의 일로 잘 묻고 의논하니 감사합니다.
    신앙 복지를 이루는데 권사님과 묻고 의논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 24.07.06 21:17

    1. 군산대집 이사 관련 이옥순 씨 선택에 대해

    이옥순 씨의 이사 준비는 작년 11월쯤 시작이었습니다. 스스로 이사 과정을 잘 알고 계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셨을 겁니다. 현재는 이사 당일에 어떠한 이유로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예측하건대, 막상 익숙했던 내 집을 떠나려니 마음에 불안이 찾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의견이 다를 때'
    '자기 결정권'

    이사 준비로 힘들어하는 이옥순 씨의 모습을 보며 두 내용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군산대 집으로 이사가 당위성이 충분한가, 이옥순 씨의 선택만이 옳은 일인가 고민했습니다. 이옥순 씨가 별가살이를 해보겠다고 큰 용기 내셨지만,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며 지금은 그때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대신 이옥순 씨에게 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떠나서 살아보려는 이옥순 씨를 응원하는 마음, 억지로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닌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개인 주택으로 이사를 도왔던 기관의 상황과 형편도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서로 마주 앉아 손 붙잡으며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옥순 씨에게 제 마음을 전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음이 닿기를 바랐습니다.

  • 24.07.06 21:18

    이옥순 씨의 의견을 분명하게 듣고자 했습니다. 힘들어하시는 소리와 행동이 아니라, 말로써 표현해 주시길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먼저 질문했지만, 이옥순 씨가 이사 가지 않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대신 약속을 했습니다. 군산대 집에서 약속은 군산대 집에서 만나기로요. 이옥순 씨가 낮 동안의 생활은 군산대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쯤 공간이 익숙해지면 다시 이사를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이옥순 씨의 컨디션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지만, 사회사업답게 도우려면 힘듦에만 집중할 수는 없습니다. 이옥순 씨도 한 사람으로 자기 삶을 살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돕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돕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1. 이옥순 씨의 컨디션
    2. 이옥순 씨와 미리 의논했던 일
    3. 이옥순 씨와 둘레 사람의 약속

    그러니 2번, 3번을 붙잡으며 도울 때가 많습니다. 이옥순 씨는 계획된 일정이면 주로 편안해하십니다. 미리 일정을 의논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둘레 사람과의 약속이라면 이옥순 씨가 더욱 힘내서 움직입니다. 여러 상황을 살핍니다.

  • 24.07.06 21:19

    @이다연 때를 다시 살핍시다. 이옥순 씨가 다시 한 번 더 용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군산대 집에서 둘레 사람과의 추억이 켜켜이 쌓여가면요.

    변주영 학생이 이옥순 씨의 선택을 듣고 무엇을 붙잡고 도와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했지요. 고민하고 나아가는 실천이 귀합니다.

  • 24.07.06 22:44

    @이다연 2. 심방 예배 준비

    심방 예배를 준비하며 선행 연구 읽었습니다. 감사헌금을 따로 의논해서 준비하는 지원일지를 봤습니다. 이옥순 씨에게 여쭈니 지난 심방 예배 때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교회마다 방식이 다른 듯했습니다.

    변주영 학생에게 박영미 권사님께 연락드려서 여쭤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모르는 내용도,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당사자 쪽 강점으로 알아가시게 돕습니다. 그래야 이옥순 씨의 일이 됩니다.

    변주영 학생이 이옥순 씨가 혼자 힘으로 박영미 권사님과 통화하시도록 돕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옥순 씨가 대신 이야기 해달라고 스마트폰을 건네도 직접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속삭였습니다. 그러니 곧바로 이옥순 씨가 소리 내 물어보셨습니다.

    "심방 예배 하는데요. 헌금해야 해요?"
    "헌금? 안 해도 돼요. 옥순 씨가 하고 싶으면, 일요일에 예배할 때 헌금하죠? 그때 내면 돼요."

    박영미 권사님과 전화로 명쾌한 답을 얻었습니다. 내일 심방 예배 잘하라고 응원도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당사자 쪽 강점으로, 당사자가 알아가시게 도와주어 고맙습니다. 이옥순 씨가 직접 알아가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 24.07.06 21:15

    @이다연 박영미 권사님의 응원으로 내일 심방 예배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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