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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의 해방과 자유
눅 9:62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께선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쟁기는 농기구의 일종으로 땅을 갈아엎는데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비어있던 땅을 농경지로 가꾸거나 오랜 기간 농사를 반복하여 단단해진 땅을
갈아엎어 비옥하게 만들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쟁기는 밭을 갈아엎을 때만 사용하는 도구이기에
사람이 손에 쟁기를 쥐고 있다는 것은 현재 밭을 갈아엎는 일을 하고 있는 상태임을 뜻합니다.
농부가 쟁기로 고랑을 낼 때에는 정면을 보면서 똑바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거나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고만 있다면
구불구불한 고랑을 파게 되거나 일을 제시간에 마치지 못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목표에 집중하지 않고 뒤를 돌아보며 다른 것에 정신을 팔면
기한 내에(해가 지기 전에) 마쳐야 할 일을 제대로 끝마칠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오늘 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를 침노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멈춘 채 뒤를 돌아보고만 있거나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일을 그르치지 말고,
오로지 앞만 보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시고자 해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아니하고
뒤를 돌아보며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
즉 구원 받을 수 없는 자라는 무서운 의미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우선순위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의 죄들을 진심으로 후회하면서 회개하여 돌이킨 후
이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길 힘쓰는 모습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은
궁극적 목표인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언제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자신의 모든 관심을 그곳에 집중한 채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면서 육신적 쾌락을 즐기는 것, 출세와 성공을 하여
세상이라는 피라미드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하나님과 이 세상에 양다리를 걸친 모습을 도무지 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눅 16:13-15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앞만 보면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좁은 문과 협착한 길’로서
자신은 선한 것이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는 자기를 부인함,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고난의 길, 용서와 사랑 등등
육신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매우 힘든 길이 맞습니다.
예수님의 경고처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서 들어가기를 구해도
못하는 자가 많을 정도로 쉽지 않은 길입니다.
이 쉽지 않은 협착한 길 위에서 딴 길로 벗어나지 않고,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은 채 목적지까지 무사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멈추지 말고,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뒤를 돌아보면서 잘못된 길로 나아가지도 말고,
오로지 정면만 보면서 올바른 진리의 길을 찾아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야 합니다.
앞만 보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도
‘못하는 자가 많을 것’이라는 이 좁은 문과 협착한 길 위에서
멈춰 선 채 뒤를 돌아보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서 안타까운 지옥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눅 13:23-24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여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만 하면서
고난을 겪을 때에도 예수님과 함께 효과적으로 잘 받으며,
온전한 순종의 삶을 매일 살아가면 참 좋을 텐데
솔직히 우리는 때때로(혹은 자주)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어디 멀리 있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뒤를 돌아보게 하는 것들 중에는 수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주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는 ‘자신의 과거’입니다.
우리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현재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라 바로 ‘과거’입니다.
‘내가 그 때 왜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했을까? 나는 왜 바보같이 그러고만 있었지?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야. (혹은 다시는 그런 일들을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야.)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돌아가서 바로잡고 싶어.‘
이런 종류의 생각들은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멈춰서 주저앉게, 잘못된 길로 빠지게 만듭니다.
‘사람의 과거’라는 복병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도 못하는 자가 많을 정도로 어려운 이 길을
힘겹게 나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자꾸만 멈추게 하고,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하며, 뒤돌아보게 하여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을 지키는 사명, 천국복음을 전하는 사명,
더불어 각자 맡고 있는 사명들을 방해하고, 결국 영적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 이 부분을 반드시 해결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인정하심을 받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누구나 최소 한 번 이상은 경험해보신 것처럼
과거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들,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일들은
사람의 무의식과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혀 있기에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상황에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나타내어
염려와 지나친 조바심, 감사가 없는 불평, 타인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나 증오 또는 정죄,
모든 일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하는 가치관 등으로
사람의 전인격 구성의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픔은 모든 사람에게 있다지만
이런 것들로부터 고통을 당하는 것이 멈춰지지 않고 점점 심해진다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이라는 여러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정신과 의사의 의견에 따르면 이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며,
양심이 없고 악한 자들은 잠깐 후회하는 일이 있어도 곧 잊고,
자기합리화나 가해를 계속해서 이어가기에 정신과에 올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과거에 대한 반복적인 후회, 죄책감, 자괴감, 억울함, 자기 자신을 극심하게 책망하는 정죄,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 채 마음에 묻어버린 것 등으로 꾸준하게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
“회개하고 싹 다 잊어버리면 되지 그리스도인이 왜 그런 것들로 힘들어해?”,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아직도 여전히 그러고 있어?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 쯧쯧쯧...”
라는 식의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는,
혹은 비슷한 것을 경험했어도 전혀 깨달은 바가 없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자, 혹은 교만한 자’입니다.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자기를 부인하면서 인내와 용서와 사랑을 선택하여
영적으로 점점 성장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는 모습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성숙한 이들은
이런 말을 함부로 뱉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점점 닮아가며 이해의 폭이 넓어진 사람의 입에서는
“그래, 네가 그동안 그 일로(혹은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미안해.
하지만 그 부분에서 깨달아 성장할 것을 네 것으로 취하고, 회개하여 돌이킬 부분은 회개한 후에
이제는 하나님 안에서 네가 자유와 해방을 얻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하며 꼭 끌어안아 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그동안 어느 쪽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인지 솔직하게 생각해보십시다.
막 4:24-25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깨닫고, 회개한 후
그동안의 인생에서 쌓여온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이제는 온전한 자유와 해방을 얻고 싶은 마음은
저와 여러분들을 포함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때에,
특히 착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회개를 할 때에
과거의 모든 시간, 혹은 대부분의 시간들을 후회하는 것에서 지나치게 더 나아가
스스로를 정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음으로 슬픔이나 우울함에만 사로잡혀
예수님께서 주시는 자유와 해방을 얻지 못한 채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사랑해주고 계시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며 아끼지 못하고
증오하는 지경에 이르러 끊임없이 괴로워하면서
죽지 못해 겨우 살아가는 안타까운 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원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나는 의로운 부분이 없는 죄인’임을 자각하며,
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장본인이고, 나에게선 선한 것이 나올 수가 없기에
내 힘과 내 행위로서는 도저히 구원 받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겸손한 자세로 엎드리며,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맞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오로지 그 부분에만 멈춰있음으로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심하게 정죄하며,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난만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제자의 모습이 아니며,
스스로를 서서히 죽이고 있는 영적자살과 같은 행위로서
마귀의 의도대로 따라가고 있는 잘못된 길입니다.
손에 쟁기를 들고는 있지만 멈춰 서서 뒤만 돌아보고 있거나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잘못된 길로 빠져서
결국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시 16:10-11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롬 5:5-6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과거의 내가 그런 모습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선 나를 사랑해주셨구나.
내가 그런 일들을 행하고(당하고) 있을 때에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지켜주고 계셨구나.
이제 돌아보니 그 모든 일들은
어리석었던 나를 변화시키시고, 성장시키시기 위한 은혜의 시간들이었구나.
하나님께선 오늘까지도 나를 기다려주고 계셨구나.
내 앞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희망이 떠나질 않고 있었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모습의 나를 위해 대신 죽어주셨고,
성령님께서는 항상 나를 인도해주고 계셨구나.
해결이 불가능해보였던 내 모든 죄가 하나님의 은혜로 도말되었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지막엔 기쁨으로 귀결되며 영혼의 자유와 해방을 얻어야
건강한 회개, 영적으로 살아나는 회개입니다.
애 3:33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지난날들, 그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로부터 허용/허락/의도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켜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성장시켜주시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자 귀한 선물이며, 크신 은혜라는 이 확실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됩니다.
(모든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으므로
죄로부터 파생된 일들도 하나님의 허용 아래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며,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 과거의 모든 일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자유를 얻을 때
우리는 비로소 천국을 침노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요 8:31-36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진정한 자유와 해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주실 수 있는 큰 은혜로서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찾아낼 수가 없는 고귀한 보물입니다.
마 11:28-30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면서요? 고난을 받아야만 성장한다면서요? 이게 과연 자유와 해방일까요?
아무 것도 지지 않고, 고난이 없어야 그게 해방이지.”라는 반문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를 하여 자유를 얻은 후
진정한 영혼의 해방의 기쁨을 알게 된 사람만이
비로소 자기를 온전히 부인할 수가 있고, 어떤 사람도 진심으로 용서할 수가 있으며,
자기 자신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주기도문의 내용처럼, 그렇게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얻은 사람은 그 때부터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눌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이제는 자유와 해방의 상징으로 느끼면서
기쁘게 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자유와 해방인 셈입니다.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혼의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삶에 익숙해집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괴로움과 슬픔과 자기 정죄감과 후회와 상처들과 증오 속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가로막혀 그동안 하나님과의 교제가 바르게,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지만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얻은 사람들은 스스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자기를 부인하길 힘쓰고,
자기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며, 예수님을 점점 닮아가는 삶을 즐거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눈을 감고 자기 마음대로 상상을 하고나서
“그것은 100% 하나님의 음성이었다.”하는 ‘하나님의 음성듣기 훈련’도 아니고,
환상과 이적을 따르는 ‘신비주의’도 아닙니다.
마 5:48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눅 6:36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요 15:10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 것을 우리는 ‘교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친해져야 비로소 그것을 교제라고 칭하며,
이때 서로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사이가 멀어지거나 다투게 되면 교제가 끊어졌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점점 합해져
갈수록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그 분의 의견(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기에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말씀에 순종하려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점점 닮아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교제라는 사실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 큰 방해물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말씀의 주제,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거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오늘 이후로 이런 모습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니 이제는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를, 그 사랑의 마음을 알게 되어
과거로부터 왔던 괴로움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이제는 기쁨을 느끼며 자유를 누리게 된 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이제는 해방되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자,
자기 인생의 전말을 알게 되었기에 이제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자기 자신도 용서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서 용서 받은 모든 잘못들이
이젠 완전히 도말되었다는 사실을 의심 없이 진실로 믿기에
자신의 과거 잘못을 힐난하며 계속해서 정죄하는 마귀의 조롱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뻐하는 자,
이제는 앞만 바라보면서,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한 시도 낭비하지 않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누구보다 애쓰는 자,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어가고 있는 자,
그렇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된 자.
한 마디로 하나님에 대한 최우선적 사랑을 품게 된 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당신의 영원한 가족으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한 가지 중요하게 짚어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은
우리를 종종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들 중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꼭 해결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는 주의사항입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는 과거가 떠올랐을 때
그 안에 우리가 아직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구원을 받고 싶은 마음에 회개를 하긴 했으나 자신의 죄를 후회하지 않음으로
앞으로 같은 죄를 또 반복할 가능성을 품고 있는 부분이 있진 않은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 있는지, 하나님께 서원을 갚아야 할 것이 있는지,
누군가의 용서를 구하며 사죄할 것이 있는지, 타인을 아직 용서 못한 부분이 있는지,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한 불같은 증오나 상처나 서운함이 남아있는지 등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해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냥 넘기지 말고 신속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점검해봐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과거에나 현재나 앞으로나
항상 저와 여러분들을 최고로 사랑하셨고, 사랑해주고 계시며, 사랑하실 것이라는
의심의 여지없는 이 사실을 매순간 잊지 마십시다.
그러면 언제 갑자기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를 괴로움 앞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롬 8:37-39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과거의 일들이 자꾸만 생각나면서 괴롭게 하여
너무나도 지치고, 외롭고, 후회가 되고, 밉고, 분노가 치밀고,
서운하고, 좌절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냥 잊어버리지 말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즉시 하나님 앞에 갖고 나아가십시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이 되기 전에 드러내주셔서
처리가 될 기회로서의 복된 과정으로서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큰 은혜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을 괴로워만하다가 잊어버리면
나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또 다시 다가와서 우리를 괴롭게 하다가
결국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못한 자로 낙인을 찍어버릴 위험한 극독이지만
지금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 부분들을 모두 처리하여 해결을 받는다면
이 과정은 자유와 해방으로 나아가는 복된 길이 열리는 인생의 보약입니다.
자유와 해방을 얻은 이후,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께서 명하신 것처럼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 부분역시 염두에 두고, 늘 잊지 마십시다.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준비하고 있는데도
오늘날 아무 걱정이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그저 인생이 즐겁기만 한 자는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며,
반면 오늘날 괴로움 가운데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명확한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기뻐하면서
하나님 앞에 더욱 부단히 나아가는 모습으로 끝까지 천국을 침노하십시다.
우리가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이 길의 끝에는
사랑하는 예수님께서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부디 그 곳까지 무사히 당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축복합니다.
마 11:12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천국을 침노하는 것을 선택하기로 확정한 저와 여러분들은
과거라는 괴로움이 또 찾아왔을 때 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를 하면서 정면으로 대면하여
반드시 전부 해결하고 넘어가는 모습으로 대처하고,
이제는 하나님과 마음이 합해지며 매순간 그 분과 친밀히 교제를 나누는 행복한 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인정해주심을 받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해방된 모습으로 각자 이 땅에서 남은 시간을 귀하게 보낸 후
머지않아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빌 3:10-16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4.06.16.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4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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