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흘러 어느듯 저희는 독일에 와있습니다
주중에는 독일 삼육대학에서 독일어학습에 빠져있고, 주말에는 함부르크로가서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깊이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씁니다. 우리 주은이를 맡겨놓고 날마다 믿음이 자라가는 모습을 느끼며 하나님께 그리고 두분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임재형 목사님의 도움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곳으로 잘 올수있었고, 이곳엔 한국인 학생들이 약 5명정도 있답니다. 베를린까지는 한시간정도의 거리이고, 함부르크까지는 3시간정도입니다. 이번에 비자법이 바뀌어서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비자로 들어와서 재출국없이 비자연장이 가능하게되었고 공부하는 학생들 가족에게까지도 취업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현이와 주은이가 언제든지 비자없이 독일로 들어오게 될 것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빨리 함부르크로 가야하기에 2월중에 결정나는 대총회 선교사 승인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독일 합회에서 매월 생활비와 여비를 지원해주고 있어서 그것도 감사할 뿐입니다.
교회는 지금 교인들이 많지 않지만, 구도자들이 여럿이 있고, 함부르크는 어디보다도 좋은 선교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뜨거운 선교열을 불태우고 있답니다.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아탈리아 등등의 큰 나라들에 한인들은 많지만 아직 교회가 없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소식을 전하느라 인사가 너무 늦었지요?
은지 요섭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최목사님과 사모님은 어떠하신지요?
아이들 돌보느라 여전히 분주하고 힘드시리라 생각이되지만 누구보다도 보람을 더욱 느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와의 편지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영적힘을 나누고자 하는 주은이의 모습에서 정말 저희는 행복과 즐거움을 누린답니다.
훗날 우리가 지고있는 사랑의 빚을 천배만배로 갚을 날이 있으리라 믿으며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하나님께서 두분과 모든 아이들에게 충만한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먼 독일땅에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고 지원하는 사업에도 주님의 무궁하신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 방에 인터넷이 들어오면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 주님의 축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