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다구 와 홍알이의 조행기- 3탄
감포 고등어 낚시-
포항에 도착하여 어제의 한을 풀어 볼까하고 갯바위는 못가고 이름 모를 포항 근처의 방파제를 찾아 함 담궈 보려고 도착.
방파제가 생각보다 작고 낚시하는 사람은 없고, 차에서 비실비실 있으려니 아침도 안 먹었는데 잠이 온다
뽀와 홍알이는 2~3 시간 차에서 잠을 자고 10시 넘어 경주로 이동합니다.
처음 계획은 주말에 고등어 낚시하고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서울 올라가려고 계획을 했으나, 경주로 내려가는 도중에 홍알이가 감포 바다호에 전화를 하니, 주말엔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평일인데도 자리가 없단다.
바다호에서 다른 배 전화번호를 가르켜 줘서 통화 딱 2자리 있덴다.
통화시간이 10시30분 정도 감포까지는 12시 20분(네비에서) 진짜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달려 맘이 얼마나 급하면 운전하면서,홍알이와 같이 차 안에서 뛰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ㅎㅎㅎ
표현이 쬐매 심했나요?
찾아 해매이다가 낚시점에 낚시준비 해 주세요 이러면서 도착 .
준비물(2인).
1.카드채비8개.( 가재미 낚시 할때 사용한 12호 ~13호 정도 )
2.카고 4개 (사진 첨부)
3.밑밥 상당량(미리 준비해서 몇 개인지는 모름 개인당 2~3개)
4.파우다 (몇 개인지는 모름 개인당 1개 정도)
5,봉돌 5개 ( 굳이 필요 없음. 카고에 봉돌 들었음)
6.수건 (이건 꼭 필요함)
7.장갑 (요것도 꼭 필요함)
8.낚시대( 제일 좋은 것은 짧은 낚시대)가 짧은게 좋음. 참고로 전 처음엔 원투대로 하였으나 길이가 길어 불편해서, 농어 루어대로 했음. 짧은 낚시대가 편했음.
9. 릴 (아무거나 가능. 전동릴, 스피닝닐.) 뽀는 3500번에 6호로 했음.
10. 선비 3만원 * 2 = 6만원
11. 하루 종일 밥 두 못 먹어서 빵 2개, 우유 2개.
합이 11만원 쪼매 비싼 생각.
낚시방법 : 수심은 2m~30m 정도. 큰 기술은 필요 없고요, 카드채비 3개정도 짤라서 낚시대에 매고 그 밑에 카고를 설치.(선장님 왈 위에 달아도 되는데, 밑에 다는게 유리하담니다.
이유인즉 카고가 내려가면서 밑밥이 풀어지면서 위로 올라 올때 바늘에 고등어들이 문담니다.
좌우지간 가서 해 보시면 억수로 쉽습니다.
낚시점에서 준비가 끝나고 감포항으로 차 이동~
우리가 타는 배는 화*호 자리를 잡고 배는 출발~~~발~~발....
10분~20분 정도 가니 양식장 옆 포인트, 준비하고 낚시 첨 입질 쌍걸이 이야~ 손 맛 직이드만요.
양식장 옆에 낚시배들이 많았습니다.
강원도 고성 가재미 낚시 만큼은 아니지만 배들이 많드군요.
원투대가 낑낑 홍알이도 옆에서 전동릴에 5호대로 윙윙(전동릴 소리)
그러다가 초릿대 와드득....
여기서 잠깐 홍알이는 낚시대 뿌라 먹는데 선수...ㅋㅋㅋ
여수갈치가서도 인터라인대 처음 사서 와자작...
뽀와 홍알이 그 외 울 매니아크럽 모든분들 괴기 욕심 대단하잖아요,
하루종일 밥도 못 먹고 빵과 우유1개로 때우면서 낚시에 몰두...
괴기를 잡으면 쿨러에 넣는게 아니고 살림망을 선장님께서 주셔셔 괴기가 얼마나 잡혀있는지를 모르니, 진짜 x빠지게 잡었지요.(선장님왈 감포 고등어 서울 사람이 다 잡어 간다나.., ㅋㅋㅋ)
선장님께서 고등어회를 .....냠냠.쩝쩝...
회무침(선장님이 준비한 야채에 배도 썰어... 완존히 제대로 된 회무침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선장님 왈 : 다른 배에서는 회 안 떠 줘요.
ㅎㅎㅎ 우리는 먹을 복이 있는가 보다.
옆에 오신 조사님은 찌바리로 고등어 잡고, 숭어 훌치기바늘도 가지고 와서 숭어 2~3마리 잡고...
고등어 씨알이 작아 서운 했지만 그런데로 잡는 재미는 쏠쏠 하드라구요.
가재미, 열기 낚시보다는 재미가 덜 하더이다.
왜냐면 가재미나 열기는 주렁주렁 많게는 8~10마리가 올라오는데 고
등어는 옆으로 째잖아요 5~6 마리 잡으려고 오래 있으면 옆 채비와 엉켜 버리거든요.
투둑~투둑 할 때 원줄이 느슨하지 않게 감아 주는 요령이 필요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옆 사람과 채비 엉킴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회원님들께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권 해 드리고 싶은 낚시입니다.
낚시시간은 4시간 7시출항-12시철수, 오후 1시 출항 - 5시 철수.
살림망에 잡으걸 넣다 보니 얼마나 잡았는지 가늠 할 수는 없었고,
철수길에 혼자서 살림망 올리려니 아쿠“ 장난이 아니네 ...
넘 무거버 홍알이랑 둘이서 낑낑 거리며 올려 가지구 매니아에서 공구한 쿨러에 넣으니 얼음 없이 가득...
손님 고기로 전갱이, 뽀는 35정도 되는 우럭 1마리 이렇게 잡아 가지고 경주로 출발하여 볼일(개인적인것) 보고, 10시경 북진.....
망향휴계소 포인트로~~
북진하던 중 감포항을 지나는데 홍알이 또 감포항 들어 가자구 해서, 저녁도 먹을 겸 식당으로, 홍알이 이눔 영덕대게에 “미친나“ 또 대게 시키는거 있죠? 그것도 3마리나.. 뽀 속으로 대게에 미친 놈 이구먼 하고 전 매운탕에 이슬이3병과 같이 잘 먹고 여관에 가서 쿨~쿨......
밥두 안 먹고 다음날 12시에 일어나 울진 망향 휴게소 감생이 얼굴 볼까하고 출발....
휴게소에 도착하여 뭘 쩝쩝할까하고 차에서 내리니 어디서 많이 보던 아자씨가 있는거 있죠.
누구냐고요 홍알이와 같은 과 “고데구리님”을 만났지 멈니까?
우리: 여긴 우짢일이꼬? (속으로 억수로 반갑다)
구리: 친구 울진에 낚시 놀러 왔다고...
우리; 그랴 우리도 일보러 왔다가 휴게소 포인트에서 낚시 할려구 ~
구리; 같이 가서 낚시 하자구.
우리; 밥부터 먹고 갈게 ....
구리; 알았음다.
둘이는 망향휴계소 김치찌개를 시켜서 먹고(여기에서 절대 김치찌개 시켜 먹지 마삼. 공짜로 준다고 해도 먹지 마세요.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요.)
휴게소 계단을 내려가 구리하고 일행 2명하고 낚시, 우리도 옆에서 꼽사리 뭐 잡았나하고 보니 황어 2마리 같은과을 만났으니 낚시가 되겠노? 뽀다구 생각이 “백발백중“
어제 영덕대게 묵다 남은거 이슬이만 죽이다가 철수...
철수 길에,
계단 올라오는데 옆 포인트에서 감시 40정도 되는것 올라 오는것 있죠?
에고... 낚시에 전염해라 문등이 자슥들아, 뽀 마음 속으로 눈물을 머금고 처갓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차에 홍계+참골뱅이+고등어 궈 먹고 뽀다구 처갓집 가서 놀자구
구리; 일행 있어서 안된다고 나중에 전화하고 온다고.
우리; 니 맘데로 하세요.
이카고 헤어져서 산포리 처갓집에 도착 아무도 없는 집에 홍알이 와 나는 밥도하고 고등어도 굽고, 홍계는 전기 밥 솥에 찌고, 참골뱅이는 냄비에 삶고, 홍알이가 뽀다구 처갓집에 와서 요리사 됐슈...
뽀다구는 뭐 했냐구요 홍알이 보조 했습니다.
홍알이가 술을 10병 사오라고 그러는거 있죠? 졸라 걸어가서 소주 사오고..
소주 졸라 먹고 홍알이 어디 나가자고 그러는 것을 뿌리치고 뽀는 잠을~ ~~
한참을 자고 있으니 홍알이 거실에서 자드라고요.
담날 아침 이 놈의 배는 왜 이렇게 고픈겨... 집 더나와 객지에 있으니까 그러나 배만 고픈거 있죠~
홍알이 삐져 있는데 아침은 뽀다구 보고 하라구...
그래서 냄비에 익은 김치 넣고 고등어 넣고 쪼글쪼골 쪼리고, 울진 나가서 약국 찾으니(홍알이 후시딘 사주려고,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죠~) 일요일이라 휴무, 사람들에게 약국 문 열은데 없냐고 물으니 울진시내에 한군데 약국 열은데가 있다는데 못 찾고, 해장국 소머리 국밥 사다가 끊이고, 준비 졸라 했는데 홍알이 사라짐....
졸라 찾으러 다님..................................................................
그 후에 일은 ................................................................중략
그 다음날 홍계는 검은 물 나와서 버렸고, 골뱅인 홍알이 집에, 고등어는 뽀다구 집에, 고등어 맛 탱이가 가서 눈이 헬렐레...
참고로 내가 아는 큰 머리 아자씨께서 소리 나는 삐형.
B형은 내숭이 없다.
B형은 단순함이 어느 혈액형도 따라올 수 없다.
B형은 사랑을 하더라도 뒤끝이 없다.
B형은 재미가 없으면 절대 웃지 않는다.
B형은 싸이코 기질에 스토커 기질까지 더해졌다.
B형은 성급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해낸다.
B형은 붙임성과 사교성이 뛰어나서 대인관계가 좋다.
B형은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B형은 사람을 사귈때 외모를 중요시한다.
B형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전에는 한눈을 판다.
B형은 관찰력이 좋아서 한눈에 알아낸다.
B형은 갑자기 조용해져 무서워지기도 한다.
B형은 결단이 빠르고 질질 끄는걸 싫어한다.
B형은 선물이나 쪽지, 편지를 주고 받기를 좋아한다.
B형은 좋아하는것 앞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B형은 싸우면 횡설수설 정신을 못 차린다.
B형은 남을 이해하는 데는 최고의 사람들이다.
B형은 상처를 받으면 마음속에 간직해둔다.
B형은 칭찬해주면 순식간에 순한 양이 되어버린다.
B형은 무시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처음은 장대 하였으나 끝은 미약한 “뽀와 홍알이의 별 볼일 없는 조행기”를 마칩니다.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마지막 경고 : 앞으로 60년생 뽀다구한테 맘 먹지 말어. ( 살인나는 수가 있으니까) 좌우지간 6자 + 고자 + 알자 들어가는 사람들 특히 조심 해 주세요.
첫댓글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잘 읽었음다. 두분 막역지우에 동해안섭렵 笑行記 기다리며 잘 읽었읍니다.
형님께서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6자 고자 알자는 뭔 씨나락까먹는소리여?ㅎㅎㅎ 얼마나 당했으면 ㅎㅎㅎ 알만하다^^
형님 마음이 지 마음이유.
조행기 재밌게 잘읽었습니다.형님 60년 쥐띠세요? 전72년 쥐띠 ㅎㅎㅎ 그나저나 형님 경품 워찌된겨??? ㅎㅎㅎ
뽀는 쥐띠아녀~ 억수로 더 많아....경품은 고데구리가 맞힌겨~~~
좋은글 잘 읽고 감명 받았습니다 .... 재미가 솔솔 하네요..
회장님~ 그런데 당사자는 재미가 없는데요... ㅠㅠ
한번은 참가해야지요 쿨러조황인데ㅐ *****
잘 다녀 오시고 한 번은 해 보고 싶고, 추천 하고픈 낚시입니다~
경고 했읍니다~ 앞으로 60년생들하고 친구 안 하기로 했읍니다. 년 수로 따져도 그렇코 날짜로 따지면 365하고도 60일이 넘는 "넘" 들이 맴 먹을라고...시간으로 따져봐~ 10,200시간, 분으로 따지면 612,000분,또 초로 따져봐 36,720,000초야... 너그널 기어다닐 때 뽀다군 뛰어 다녔어.....
뽀님! 손댈때 연락해 거둘어 드릴께 !!! 인생 뭐 있어 직진이지ㅋㅋㅋ 안그러우 할량님...
아녀~ 제임스님까지 갈것 없어요~ 제가 알아서 하죠....
정말 재미있게 잘봤습니다...ㅎㅎ 저도 소안도 가서 고등어 카고채비로 잡았는데...나름 재미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간님두 언제 번출로라도 뵈야죠..
고기 잡는것보다 술 이야기가 더 맣ㄴ은듯..ㅎㅎ 그런데 왜 이리 즐거워 보이는지..주당 클럽 3분이 모였네요..누구 빠진듯 한데~
누군데?
잘 봤네요.
감사.... 가재미,열기 철이 되면 같이 동행 함 하셔야죠?
하 ㅎㅎㅎ 재밋다 정말 잘쓰시네~~
대 형님~ 칭찬으로알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즘 함 뵈야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