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평화연합 창립대회가 2014년 4월 25일 오후2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유경석 (사)한국다문화평화교육원 이사장, 조만웅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이사장, 우다에쯔꼬 국제가정협의회 회장, 박승현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대표, 김찬호 (사)평화교육문화센터 이사장, 이재홍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대표, 한석수 괴산군다문화가정지원센터장 등 52개 회원단체와 현각스님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Aian A. Caringal 필리핀대사관 영사, 석준호 학교법인 선문학원 이사장등의 내외귀빈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고, 1부 총회와 2부 창립대회로 진행했다.
1부 총회는 정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춘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세월號 희생자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주요안건 토론 및 의결, 임원진 인사말, 폐회 순으로 진행했다. 조만웅 창립준비위원장이 총회 의장이 되어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정관안 상정과 인준, 회장 선출, 감사와 이사진 선출 등의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제1호 의안인 정관 인준 건에 대해서 이길연 회원은 지난 3월, 18개 단체가 모여 발기인 모임과 준비위원회를 통해 심사숙고 하여 정관을 정하고 상정하였음을 알리고 참석한 회원들의 정관 인준을 받았다.
제2호 의안인 임원선출에 대해서 김항제 회원의 추천과 회원들의 동의로 유경석 (사)한국다문화평화교육원 이사장을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서 한석수 회원의 추천과 회원들의 동의로 김찬호 (사)평화교육문화센터 이사장과 김석진 금시조평화포럼 대표를 감사로 선출했다. 조만웅 의장은 이날 선출된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과 감사를 통해 이사진을 확보하고 임원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회원들은 이를 인준했다.
유경석 회장은 회장선출 소감으로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원단체들의 뜻에 따라 새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시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다문화가정의 평화로운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히고, 당연직 이사인 회장을 포함한 조만웅, 박승현, 성호갑, 정영출, 우다에쯔고, 김항제, 한석수, 이길연, 이재홍, 김흥태, 황인춘 이상의 12명 이사진을 발표했다. 이후 추천을 통해 보강된 이사진을 포함한 임원단을 구성할 것을 밝히며 1부 총회를 마무리했다.
2부 창립대회는 정회원과 현각스님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Aian A. Caringal 필리핀대사관 영사, 석준호 선문학원 이사장등 내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춘 다문화평화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세월號 희생자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창립선언문 낭독,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축가, 광고 및 폐회선언으로 진행했다.
김항제 회원은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멀기 가기위해는 함께 가야 한다’는 창립 의지를 굳건히 했다. 조만웅 회원은 경과보고에서 ‘다복페스티벌’, ‘다문화단체연합 워크숍’, ‘창립준비위원 결성’ 등 오늘의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이 창립되기까지 과정을 보고하며 이제는 모두가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적극적 연대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유경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문화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18개 단체들을 중심으로 창립위원회를 구성해 오랜기간 동안 준비 끝에 52개 단체가 구성되어 오늘 첫출발을 하게 되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다문화평화 페스티벌 개최, 한국다문화평화학교 설립, 다문화평화 컨설팅 운영, 한국다문화평화연구소 설립, 글로벌봉사단 활성화 등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목표를 확실히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타장 현각스님과 사단법인 선문학원 석준호 이사장, 필리핀 대사관 이안 칼링가 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현각스님은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비통함에 빠져있는 지금 다문화가정의 가슴 아픈 사연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개인의 차원이 아닌 연합의 차원에서 다문화가정이 꿈을 이루고 좌절하기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때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창립이야 말로 뜻깊은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석준호 이사장은 다문화 평화운동을 위해 많은 정성과 희생으로 오늘에 이른 점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축사를 시작했다. 석준호 이사장은 유경석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문화 사회 건설을 위한 보다 더 평화롭고 창조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주춧돌이 되어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부탁하며 축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필리핀 대사관의 이안 칼링가 영사는 필리핀대사관을 대표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한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이안 칼링가 영사는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창설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본 연합과 함께 손잡고 창설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참여의지를 밝히며 축사를 마쳤다. 그 외에 김을동 국회의원은 지면을 통해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창립을 축하하며 한국사회의 변화된 모습으로 다문화가정의 안정을 기원했다.
창립대회 사전행사로 한국다문화평화연합에 전하는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이 있었고, 축하 화환 대신 쌀기부를 받았는데, 행사직전까지 총 백미 2,020kg의 쌀이 기부되었다. 기부된 쌀은 다문화평화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이해 속에 창립된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다문화인에 대한 우월적 이해나 보살핌을 넘어 공생과 공영의 이해와 평화 속에 참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고 한국사회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첫댓글 한국 다문화평화연합창설의 기쁨과 영광을 다문화가정 창시자이신 참부모님께 드립니다 !!!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주! 곧있을 축제가 성황리에 승리의 영광으로 돌리소서!
참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