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간식 만들기' 과정 운영...나날이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간식 전문가 양성한다
통계청이 2021년 9월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312.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5%에 이른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1조9천억 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는 4조5786억 원에 이르고,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대학이 ‘반려동물 건강 간식 만들기 과정’을 운영해서 나날이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반려동물 간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 주관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3유형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2021년에 처음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 과정’을 개설해 울산 시민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하이브 사업)을 수행하면서 올해 ‘반려동물 건강 간식 만들기 과정’을 개설했으며,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는 울산 시민 16명이 참여하며, 우리 대학 최수경 식품영양학과장이 책임교수를 맡고, 반려동물 간식 및 영양 전문가인 국제펫푸드 영양협회 문해담 대표가 실습수업을 전담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세부적으로 ▲오리엔테이션, 재료 소독 및 손질법, 사료 급여량 방법, 칼로리 계산, 간식 만들기 실습 ▲영양 관리 기초(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 관리 기초(비타민, 무기질, 물) ▲반려동물 필수 영양소 ▲반려동물 생리학 ▲반려동물 기초 영양학-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등과 매 차수 간식 만들기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권지영(여, 40세) 씨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영양가가 높은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또,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창업이 목표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반려동물 수제 간식 관련 자격증 취득까지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 최수경 식품영양학과장은 “반려동물 간식 분야는 식품 대기업과 치킨업체, 펫 사료업체, 제약업체까지 뛰어든 인기 시장이다. 반려동물 인구는 나날이 증가하고, 관련 시장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대학의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해 반려동물 간식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사회의 취업과 창업, 여성일자리 증가,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6월 교육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활성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