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쓰레기 ,
Tony Orlando and Dawn-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아무리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무결점 인류이다.
실력이나 인성,잘생긴 외모까지 '만찢남'의 대표적인 예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만화라고 해도 캐릭터를 이렇게 완벽하게 설정해놓으면 사람들이 욕한다
현실성이 전혀 없는 인간상이라고...
요즘은 오타니의 결혼소식이 화제다.
며칠 전 결혼소식이 발표되었을 때 일본의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일시 중단하거나 긴급자막을 넣는 형식으로 오타니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오타니의 습관 중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것인데,이는 누군가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살면서 우린 얼마나 많은 운을 무심코 버려왔을까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작하기 위해 여주인공 오디션을 볼 때
수많은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이 오디션에 응모한 비비안 리는 오디션을 끝내고 나가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작은 종이조각을 줏어서 들고나갔다.
아까부터 바닥에 있었지만 누구도 줍지 않았던 쓰레기였다.
이 작은 행동 때문에 영화제작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줘서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는 유명인들에게 흔히 붙여지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른바 'Fake'에 가까운 말 그대로 만화 같은 이야기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인 당시 헐리웃의 가장 큰 손이었던 데이빗 셀즈닉은 비비안 리의 이전 출연작들을 미리 보고서는 그녀를 이미 점찍어놓은 상태였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의 작곡동기는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다.
작곡가와 작사가는 감명 깊은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만들기는 했지만 주변에서 이 곡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작곡자와 작사가는 Ringo Starr가 부르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Beatles가 세웠던 Apple record사를 찾아갔다.
작곡자가 기타반주를 하며 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Ringo Starr는 기타의 현을 손으로 누르며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며 말했다.
"어떻게 이런 쓰레기 같은 노래를 갖고 와서 이렇게 부릅니까
어디 가서 이런 촌스런 노래 부르지 마세요.
개망신당합니다."
'Garbage'란 표현을 써가며 Ringo Starr에게 말 그대로
개망신을 당한 이 '쓰레기'는 1973년 4월 음반발매 후 빌보드 차트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그해 연말결산에서는 1973년 최고 히트곡으로 선정되었으며,2008년 빌보드 50주년 기념 역대 위대한 팝음악 100선에서도 37위에 선정되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