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의
첫 문장으로 시작 해 봅니다
겨울은 한번 매듭을 짓는 철
질주하던 걸음을 멈추고
살아 온 날들을 매듭짓는 철
어제의 우리의 시간은
선자령의 눈 속에서 잠시
멈췄던 것 같습니다
걸음 걸음마다
한 순간도 빠짐없이
행복이 넘쳤던 날 !!
어제의 걸음을
다시 걸어봅니다 ^^
대관령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착각마저 듭니다 ^^
어제의 대관령은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ㅋㅋ
대관령 휴게소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ㅋ
어마어마 했답니다 ^^
이런 풍경을
만나려구요~~^^
주차때문에
모임 장소가 아닌
대관령 휴게소를 지나는 길에서
바우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출발 사진이 없어
좀 아쉽네요,,, ㅠ
그렇게 우리는
설국속으로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
숲길이 뚫리지 않아
오늘은 코스가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늘 가던 길이지만
오늘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그저 마냥 행복합니다 !!
정신 바짝 차리고
걸어야 합니다 ^^
아님 이산가족 되니까요 ㅋ
산 사나이 왕초보님
역시 포스가 다르죠 ^^
제 키만큼 쌓인 눈 덕분에
숲길은 뚫리지 않아
갈 수 없었구요,,
겨우 뚫린 코스로
조심조심
나란히 나란히
은빛 세상속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우리 바우님들의 표정을 담으시느라
제일 많이 애쓰신 분
청풍명월님이세요~
고맙습니다~!! ^^
멋진 우리 팀장님 !!
한장 더 ! ^^
눈꽃 아래에서
이야기꽃도 피어납니다 ^^
요렇게 군데군데
눈을 파고 다져서 만든
요새(?)속에서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
눈 덮인 겨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저 멀리의 풍경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충분히
행복합니다 !!
낭만주객님의
긴 카메라로 찍은 풍경들이
기다려지네요~~ ^^
아~~~
이런 풍경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대자연의 무한함과 광활함을
느낄때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기도 하고,,
인간의 나약함을 떨쳐버리고
대자연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갈망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백패킹의 성지
선자령
눈 세상속에서
잠들때의 느낌이
궁금해집니다 ^^
어린아이처럼
눈에 뒹굴어도 보고
장난도 쳐 봅니다 ^^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너무 신비롭죠 ^^
바람한 점 없는
고요한 선자령 정상
인증샷을 찍으려는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
구간지기 명주사랑님
사진이 요기에 있네요
견과류도 준비 해 주시고
눈길에 리딩 하시느라 너무 애쓰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구간지기님 !!
👍👍👍🫰
선자령 표지석이
오늘따라 더 당당합니다
요 아이는 모처럼
수많은 인파에 둘러쌓여
행복했을 것 같네요 ^^
요런 터널
걸어보고 싶으시죠 ? ㅋㅋ
우여곡절끝에 완주하신
우리 바우님들
눈을 헤치고 들어가
기분좋게 스탬프 꾸욱!!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른때보다 조금은 서둘러 출발했건만
주차할 장소를 찾으며 계속 가다가
횡계까지 갈 뻔했습니다 ^^
그래도 포기 안 하고 멀리라도
세우고 걷길 정말 잘했네요~
그냥 돌아왔음 어쩔뻔 했나 싶습니다 ㅋㅋ
어제의 걸음만으로도
한달은 충분히 행복할 것 같습니다.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든 바우님들 감사합니다.
국장님이하 사무국 식구들,
구간지기님,
신경 많이 쓰이셨을텐데
애쓰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 주
대관령 옛길에서 다시
만나 뵈어요~~^^
첫댓글 정말이지 황홀 그 자체!(요즘 말로는 잡채!)
그리고 새로운 걸 알았습니다.
눈세상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들 아이가 된다는 사실요.
다음주 옛길은 다져지지 않은 길이라 두렵기는 한데 참석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시도제도 있는 구간이라 꼭 오셔야죠 !
동심으로 돌아가
또 신나게 놀아보자구요~ㅋ
이제 허브언니의 사진과 동영상만 보면,선자령 후기는 끝이겠구나 싶었는데
낭만주객님의 막대기 카메라가 하나 남았네요~
하지만,,허브언니의 사진을 기다린거 안 비밀~!
바우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거~~~^^
주차하기 힘들어 출발지에서 모이시는거조차 힘들었군요~
눈 내린 선자령 걸어는 보았지만
이 정도의 눈이 쌓인 선자령은
걸어 본 적이 없어요~
설국에 서신 우리 바우님들 힘드셨을텐데 모습은 너무 씩씩해~
허브언니 사진을 보니
바우님들이 더 보고싶습니다..
청풍명월님~
카메라맨이 되셨네요~
멋지시다~~~!^^
동영상속에서 전해지는 허브언니의
숨소리~
걷는것조차 힘드셨을텐데
허브언니 영상 찍으시느라,
너무 애쓰셨어요~~♡♡♡
그런 주차전쟁은 처음이었어요~
걸으며 좀더 멋진 영상을 담고 싶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한 줄로 걷는 도중에
사진찍기는 힘들었어요~
그 좁은 길에 가고 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뒤따라 오시는 분들께 민폐니까요~ ㅠ
테라님의 부재를
아시는 여러분들이
후기를 올려주셔서
다행입니다 ^^
다음엔 바우님들 목소리를 담아볼께요~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테라님 ^^♡
두말필요없는 하루였죠 덕분에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너무 즐거웠어요~^^
현실세계가 아닌
다른 세상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실장님 ^^♡
너무 아름다워서 뭐라고 표현 해야할지..
순백의 경치에 감탄사만 나옵니다~
멋진사진 고맙습니다~^^
그렇죠 ^^
최고였어요~~!!
함께 못해 많이 아쉽네요~ㅠ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민들레님 ^^♡
이런거였군요.~~
윗글들을 읽다보니 선자령을 처음 걸어본 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던게 큰 복을 받았단 생각이 듭니다.~^^
푸루미님~~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ㅋㅋ
그렇게 아름다운 설산 산행은 참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 ^^
강릉시민으로서 왠지 뿌듯한 맘이 드네요~
바우길은 그렇게 예기치 못한 행복을 선물받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다고들 얘기하지요~
완주하고도 계속 걸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오래도록 함께 해요~푸루미님 ^^
@허~브 (강릉/운영자) 저도 오래도록 함께 하고픈 바우길입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돌멩이님^^
눈으로 호강하네요
가신 회원님들 부럽네요
정말 너무 멋졌어요~
담주엔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쟈스민님 ^^♡
스탬프 함이 눈속에 숨어 있었군요 ! 사진들 감사합니다.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
키 크신 분들은 좀 힘든 걸음이었죠 ^^
지금도 그날의 선자령이 눈에 선합니다 ^^
토요일에 뵐께요~^^
올해는 눈 구경 실컷 합니다
정말 올해는 눈이 많이 오네요~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
토요일 시도제에서 뵈어요~거북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