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부터 강화가정교회서 매일 천심원기도회가 실시되어 11월29일로 제25회가 되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천심원기도회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후에 매일 집에서 정성을 드렸고 금요일만 교회에 모여서 참가해왔으니까 적어도 1년이상은 매일 참석해왔습니다. 그러나 식구가 모여서 정성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하늘의 메시지로 교회장님, 사모님을 중심으로 굳은 각오로 교회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나는 소속단체의 답사여행 등 개인사정으로 몇일 빠지게 되었지만, 그 외는 매일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50분에 집 앞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9시반쯤 교회에 도착합니다. 교회장님 내외분과 셋으로 정성을 드린 후에 그대로 교회서 숙박하여 아침6시반에 교회를 떠나 집에 갑니다. 그대로 출근하여 또 저녁 8시50분에 교회에 갈 생활을 해왔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이 습관으로 해왔으니 처음은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시골이라 저녁8시라 해도 승강장까지 가는 3분거리가 어두워 싫었습니다. 이유를 만들어 안 갈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참어머님께서 잠도 못 자 섭리완성을 위해 매진하셨는데 나도 무엇인가 남길 수 있는 정성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430가정을 전도하여 천보원에 입적해야 하지만 그것이 못하고 있으니 대신으로 정성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적인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영계를 감동시킬 조건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아들들의 갈 길을 조금이라도 밝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차남이 시간이 있을 때 교회에 데리고 가다 데리러 오기도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공직자회의, 또 사모님께서 큰 수술을 받게 되어 교회장님 내외분이 교회를 비운 날이 생겼습니다. 나 혼자라도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자매님이 협조하시어 함께 숙박해주고 정성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하니 이번주에 제일 기뻤던 일은 자매님이 함께 동참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지가 있다는 것이 제일 행복하고 함께 정성을 드리니 집에서 홀로 기도하는 것 보다 몇 배나 심정적인 기도를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식구가 중심영 해원을 할 것을 제일 기뻐하신다 들었습니다. 남편이 외지에 있는 동안 중심영 해원과 텃신 해원을 하여 영계에 있는 영인을 믿음의 자녀로 만들어, 남편이 내년 은퇴하여 집에 오면 함께 지역사람들을 전도하여 양도훈독가정교회의 식구를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