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ge Peak/ Summerland Panhandle Gap 7/15/23(토요산행)

[아씨]

Dege peak
산고도 7006 피트
가득고도 600 피트
산행거리 4 마일
산행시간 2:30분

Summerland/Panhandle Gap
산고도 6800 피트
가득고도 2950 피트
왕복거리 12 마일
산행시간 8:30분
산행참가 봄비 초롱 아씨

새벽 3:20분 이넘클러 세이프웨이에서 만나 출발하여 선라이즈 비지터 센터를 올라가는데 우리 앞선 차들, 뒤 따라오는 차들 , 선 라이즈를 보겠다는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선 라이즈 뷰 포인트에는 벌써 만차, 앞서 가던 차들이 주차 공간을 찾느라 잠시 트레픽을 만듭니다. 나머지 길을 부지런히 올라가 파킹랏에 도착하니 선라이즈 파킹랏도 거의 찼습니다. 잠 안자고 일출을 보려고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여름방학이라 부모 따라온 아이들도 신이 나서 마치 잔칫집 축제 분위기입니다.계획은 파킹랏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려 했지만 5시 반쯤에 해가 떠 오르니 1시간쯤 여유가 있어 선라이즈 릿지 트레일로 가다 보니 데지 피크 새들에 도착,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우리 마음껏 머리에 가슴에 카메라에 그 찬란하고 숭고하기까지 한 빛을 담아 봅니다. 아이를 데려온 한 가족들 단체 사진도 찍어 주고, 우리 단체 사진도 찍힙니다. 맘껏 누리고 주차장으로 돌아 가려는데 데지 피크에서 일출맞이한 커플이 내려가며 우리에게 5분이면 올라갈수 있으니 꼭 피크에 올라갔다 가라고 권유합니다. 해맞이 하며 에너지 충전한 우린 마음을 돌려 데지 정상에 올랐습니다. 360도 뷰가 새들에서 보는것과는 또다른 속이 확 트이는 경관... 인생길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더욱 풍성해지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출맞이를 이렇게 마치고, 올라올때 지나쳤던 섬머랜드 트레일도 꽉 차 있어서, 이동하는 찻속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으며 부지런히 내려가 보니 다행히 트레일 입구 길가에 공간이 있어 차 잘 세워두고 원더랜드 트레일 일부 섬머랜드 트레일 꽃밭은 만개가 시작됐습니다. 1 ~2주가 절정일듯합니다.긴 숲속길을 지나고 짧은 꽃밭을 지나 섬머랜드 캠핑장을 지나 팬핸들갭까지 올라가는데 가방은 호수위 바위뒤에 벗어 두고,눈길을 지날땐 마이크로 크램폰을 신고 올라갑니다. 인디안 바까지 가는 백팩커들이 많습니다. 마운트 아담스와 인사 나누고 셀카봉으로 단체사진 찍으며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받습니다. 눈길 내리막길도 발발 떨며 내려오다 올라오는 커플들이 뒤를 봤냐고 묻습니다. 뒤돌아 보며 예스! 갭까지가서 잘 보고 내려온다고 대답하니... 그 위에 오로라가 떴다고 알려줍니다. 하산길에 만난 이분들 덕분에 뒤돌아 서서 오로라를 10여분동안 봤습니다.금요일 새벽 어디로 가서 오로라를 볼까? 고민만 하다 지나갔는데 여기서 볼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오늘 또한번 지나가는 하이커님들 덕분에 대박났습니다... 오늘도 잠도 안 자가며 함께하신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5:30 AM

4:30 AM

데지 피크에서 해맞이 하는 일행

선라이즈 릿지 트레일에서 바라보는 마운트 아담스

낭자부 ? 낭만과 자유의 부인 ㅋㅋ

Little Tahoma

Summerland Campground group site

Panhandle Gap 아래 호수 ? 연못 ?

Marmot

snowfield

크램폰 신는중

무서워 발발 떨며~

Panhandle Gap

Mount Adam's

오른쪽 끝 건물이 Fremont Lookout

[봄 비]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일출을 보려 수없이 동해바다로 갔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못보던 해맞이, 말로만 듣던 오로라를 보다니 꿈만 같습니다.
Dream come true.

새벽 1시반에 깨서 준비할때는 이게 뭔 생고생인가 했는데 고생 대비 극 기쁨을 누린 충만한 하루였습니다.

이 행복은 좀 천천히 걸어도 끝까지 함께하는 초롱님, 우리의 미숙함을 포기안하고 끊임없이 가르쳐주며 이끌어주시는 아씨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이렇게 꼼꼼히 산행후기를 올리시며 많은 수고를 하신 아씨님께 마음을 다하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낭자부 화이팅😁😁😁
감사합니다!!!!!!!!

[아씨]

2주에 한번씩 갈수 있는 산행,
그 귀한 시간을 쪼개어 잠도 포기하고 일출과 오로라를 품에 안으신 봄비님 축하드립니다.
늘 여러 모양으로 산악회를 섬기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분과 함께할수 있어 영광입니다...

[선비]

sunrise 에가서 sunrise 를보고,
한국에서나 가능한. 1일2산 등정을하고
꽃길을걸으며 오로라를본다.
1타3피네요. ㅋㅋ
좋은사진들 와 ㅡ

[무소유]

사진 이 장관입니다. 멋져요~~~ !

[미소]

와우 한장 한장의 사진들이 정말 작품이네요. 대단들 하셔요. 저는 사진으로나마
일출을 감상 해 봅니다. 감사 해요

[청산녹우]

Sunrise 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출이 장관입니다. 하루에 16마일이면 쉽지 않은 거리인데 새벽부터 시작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