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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장관이 동문서답 하는 이유
질문과 동떨어진 대답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히 하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JTBC '손석희의 뉴스9'과 인터뷰하며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냐"라는 손석희 앵커의 물음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자주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것은 애교 수준에 불과할 정돕니다.
윤장관은 지난해 5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관님 프로필을 꿰고 있다"는 한 상인의 말에 "제가 인기가 높습니다. 워낙 유명해져서"라는 말로 맞받아치거나, "서울시가 왜 노량진 시장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느냐"는 상인의 물음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유통만 하다 지금은 관광도 하고 있다. (대통령)업무보고 때도 얘기했지만 선박평형수 환경규제는 생태계 교란을 막으려는 규제지만 기술을 개발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동문서답식 답변을 하여 '저 사람이 과연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해양과 수산업무를 총괄하는 주무장관이 맞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왜 윤진숙 장관은 이렇게 수시로 동문서답을 하는 걸까요? 그것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해양이 뭔지 수산업무가 뭔지 전혀 모르는, 한마디로 '업무에 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완벽하게 무식한 탓'이라는 얘깁니다.
사실 윤진숙 장관의 이런 무식함은 지난 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 모두가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대다수 국민들이 장관임명을 반대했던 것인데 '불통 박근혜'씨가 어거지로 밀어붙여 끝내 장관자리에 앉게된 것이죠.
그럼 여기서 새누리당 의원마저 '부끄럽다'고 고백한 지난 해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보여줬던 윤장관의 무식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때 발언이 실수나 준비부족이 아닌 '윤장관의 진심'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막장드라마 같았던 그 발언들...
김춘진 의원(민): 수산은 전혀 모르나요?
하태경 의원(새): 해양수도가 되기 위한 비전이 뭡니까?
윤명희 의원(새): 계산에 밝지 못해 착오가 생기는 건 이해가 되지만, 일관된 답변을 주셔야지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 대한민국은 진짜 불가능이 없는 나라군요 담당 업무에 대해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도 장관이 되다니 참...
이쯤에서 다시보는 아바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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