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들렀다 가는 도시가 아니라, 숙박하며 먹고, 즐기고, 힐링하는 대전이 될 것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보문산은 도심에 인접해 좋은 개발 여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오월드, 뿌리공원, 효문화진흥원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도시 전체에 새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이날 브리핑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는 기존 치유의 숲, 행복 숲길, 목재문화체험장을 포함하면서 목달동과 무수동에 휴양림을, 호동 공원 일원에 제2수목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는데요.
조성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달동 자연휴양림 319ha(97만 평)
▲무수동 자연휴양림 30ha(9만 평)
▲제2수목원 146ha(44만 평)
여기에 기존 치유의 숲 151ha(46만 평)을 더해 총 646ha(196만 평) 규모를 자랑합니다.
예상 사업비는 목달동 및 무수동 자연휴양림 2개소 995억 원, 제2수목원 900억 원 등 총 1,89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인데요.
이에 대해 공원녹지 확충을 위한 녹지기금 적립을 확대하는 한편 산림청, 환경부, 국토부 등 국비 공모사업을 발굴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전을 우리나라 최고 산림복지 휴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모두발언
사랑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우리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문산은 대전 8경 중의 하나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산림자원을 품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추억을 간직한 산입니다.
그동안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전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보문산 권역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여 훌륭한 숲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한편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문산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는 중구 목달동과 무수동에 자연휴양림 2개소를 2026년까지 호동에 제2수목원을 2027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목달동과 무수동 자연휴양림은 10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9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먼저 목달동에 조성할 자연휴양림은 전국 어느 숲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산림 경관을 지니고 있어 시민들께 질 높은 산림복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숲 속의 집, 태교 숲, 유아 숲 체험원, 탐방 소통의 숲, 산림레포츠 숲, 편백 산림욕장 등 산림체험단지를 조성하여 생애주기별 휴양, 체험, 즐길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수동에 조성할 자연휴양림은 대전의 관광자원인 오월드와 뿌리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과 연계하여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머물다 가는 전국 최고의 숲 속 체류형 숙박시설인 산림휴양 마을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산림휴양 마을에는 자연지형을 활용한 산림문화휴양관, 나무들 사이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트리하우스(오두막집) 숲과 하나가 되는 숲 속의 집 등이 들어서게 되며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여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보문산 권역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으능정이 거리를 관광하고, 뿌리공원에서는 효문화를 체험하며, 오월드에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보문산 행복 숲길 탐방과 목재문화체험장 이용 치유의 숲에서 심신을 안정시킨 후, 무수동 자연휴양림에서 자연과 함께 숙박하는 코스로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잠시 들렀다 가는 도시가 아니라 하루, 이틀, 삼일 씩 묵으면서 먹고 즐기고 힐링하는 대전이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호동 제2수목원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2수목원 조성도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의 한 축으로 호동 공원과 연계하여 보문산 일원 44만 평 부지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총 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분야별 전시원, 생태관찰로, 온실, 양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도심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과 차별화하여 보문산의 식물자원과 생태숲을 활용한 자연형 수목원으로 조성·운영할 계획입니다.
제2수목원이 조성되면 인근 무수동 치유의 숲, 오월드 등과 연계 약 100만 평의 보문산 힐링 숲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과 공립수목원 예정지 지정 승인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보문산 권역 산림단지 조성과 관련 마스터플랜은 내년 1~2월 중 추가 발표하겠습니다.
보문산의 명성과 영광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시민들의 가슴속에 있는 보문산의 상징성은 한결같으리라 생각됩니다.
말씀드린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를 차질 없이 명품으로 조성하여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복지 휴양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후 질의응답 등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