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

[인향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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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東醫寶鑑


"허준 동의보감이 특별한 건 목차에 있다"

목차가 간결하고 아름답습니다.

〈내경〉편 - 몸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요소인 오장육부에 관한 사항을 담아 놨어요.

〈외형〉편 - 눈에 보이는 몸의 각 부위에 관한 기능과 질병을 써 놓았어요.

〈잡병〉편 - 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병의 원인과 증상을 적고, 이에 따른 기본적인 치료 방법을 써 놓았어요.

〈탕액〉편 - 약재를 쉽게 구하는 방법과 처방하는 요령을 적어 놨어요.

〈침구〉편 - 침과 뜸에 관한 이론과 시술 방법을 기록했어요.


동의보감에  처음에 등장하는 신형장부도

동의보감에  처응 등장하는 신형장부도 이다.

신형장부도는 해부도일까? 
신형장부도는 살아 숨쉬는 사람을 상징적으로
그린 것이다. 


그러므로 눈을 뜨고, 코를 벌름거리면서, 입을 벌리고 있고, 배는 출렁출렁 호흡하는 모습을 그렸다. 

양방해부도의 정적(靜的)인 구조와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한의학에서는 본래 죽어서 고정되어 있는
사체(死體)의 구조보다는 

정기신(精氣神)의 관점을 통해 인체를 바라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나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인 신(神)을 강조함으로써 나타난 차이점이다

근본적으로 사람을 보는 관점이 양방의학과
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형장부도는 해부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체내에서 정기신의 흐름과 오장육부의 운행을 그린 일종의 개념도이다

고미숙 작가님의 동의보감을 다시 읽고 있다.

임상과 처방을 주로 서술한 황제내경에 비해
양생에 초점을 맞춘 동의보감은
현대인들에게 양생의 기술로 아래 3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
1. 정을 보호해야 한다.
2. 기를 조절하라.
3. 신(마음)을 비워라.


성욕을 과다히 분출하는 것은 생명의 물질적 기초인 정, 즉 신장에 저장되어 있는 정액을 소진해버려 나의 생명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 한다.

성담론 자체를 금지하거나 죄악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욕의 심리적, 생리적 기전을 적극 드러내어 그것을 통해 도道를 이야기한다.

동의보감이 추구하는 양생의 최고경지는 에로스와 도道, 이 둘의 긴밀한 결합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두번째 양생술은 몸 속 에너지의 흐름인 기를 조절하는 것, 즉 감정조절을 통한 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저자는 기 조절을 자기배려의 기술과 동일시하였다. 자기를 충분히 배려할 수있어야 비로소 사회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에로스와 관련된 양생술이 도교적 수련으로 이어진다면, 기의 조절은 유교적 수양과 더 깊은 관계가 있다.

마음(신)을 비우는 수련은 불교의 자기수련과 관련이 있어, 유불선, 삼교 회통이 동의보감 양생술을 관통하는 허준의 놀라운 통찰력과 성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세번 째 양생술, 신(마음)을 비우기. 쉽게 말하면 마음을 비우고 비워 모든 잡념과 불평, 과욕들을 떨쳐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되면 도와 하나가 되고 그러면 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존재의 절대적 탈 영토화"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비우고 또 비워 타자와의 공감의 장을 확장해 가다보면 몸과 우주 사이의 능동적 소통도 가능해진다고 하였다.

몸과 우주가 소통하는 것이 생명의 원리이고 그것이 양생이다.


통즉불통.

'통하면 아프지 않다'와 '아프면 통하지 않는다'라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통즉불통"은 몸이 곧 마음이고 마음이 곧 몸이며, 내 몸과 마음은 우주와 소통해야 병없이 잘 사는 것이라는 의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인문학적 대 명제이다.

통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비우고, 내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찰하고 배려해야 한다.
​
소통한다는 것은 잡념과 욕망을 버리는 것이다.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

옛 성현들의 건강법~!!

1. 마음을 비운다.
2. 조석으로 생각을 가다듬는다.
3. 낮(해가 떠있는 동안)에 일을 한다.
4. 밤(별이 떠있는 동안)에 잠을 잔다.
5. 하루 세 때를 먹는다. 힘든 일을 할 때는 참 거리가 있다.
6. 먹거리. 입새. 거처는 풍속에 알맞게 한다.
7. 음식 사치를 비롯 일체의 사치를 하지 않는다.
8. 7정-기쁨, 노여움, 근심, 생각, 슬픔, 두려움, 놀람을 알맞게 한다.
9. 6기-바람, 차가움, 더위, 습기, 마름, 화기를 적절하게 대처한다.
10. 규칙적으로 바르게 생활한다.

이제 동의보감 내용 중에 나오는
12가지 건강비결


1. 생각이 많으면 신경이 약해진다.
2. 염려가 많으면 뜻이 흩어진다.
3. 욕심이 많으면 뜻이 혼미해진다.
4. 일이 많으면 과로하게 된다.
5.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적어진다.
6. 웃음이 많으면 내장이 상한다.
7. 근심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8. 지나치게 즐기면 뜻이 넘친다.
9. 기쁨이 지나치면 착란에 빠진다.
10. 노여움이 많으면 모든 혈액이 고르지 못하다.
11.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정신에 헷갈려 올바르지 못하다.
12. 미워하는 것이 많으면 초췌하고 즐거움이 없다.


글 옮겨온 곳
https://band.us/band/55134637/post/927097167

동의보감 "허준 동의보감이 특별한 건 목차에 있다" 목차가 간결하고 아름답습니다. 〈내경〉편

[인향만리]

마음을 비우고 비워 모든 잡념과 불평, 과욕들을 떨쳐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되면 도와 하나가 되고 그러면 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다.

허심합도虛心合道...

물건이나 거래관계,생각에 대해 욕심,집착을 버리는 것...

나와 상대, 그 관계에 대한 진리를 이해하고 내 이익,생각만 고집하지않고 진실할 때...

[인향만리]

마음을 비우려면 먼저 자기 잘못을 깨닫고 피눈물 쏟는 참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바람과 비]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 넘쳐납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것보다 간결하게 먹는것이 경험에 의하여 좋다고 보구요
물질적 영양은 음식으로 섭취하지만 ... 정신적 영양을 어떻게 섭취할것인가 ? 이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하늘의 氣와 주파수를 맞추면 머릿속이 청명한 하늘처럼 맑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동의보감 탄생 411년.....입니다
고전해설가 고미숙의 동의보감 해설 어제 kbs에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향만리]

저도 감사합니다 ^^

[김덕신]

정은 초를 말하고, 기는 심지의 불을 말하고, 신은 밝음을 말합니다.

물이 100°넘으면 끓어서 액체가 기체로 바뀌듯이 수행을 하다 몰입상태가 임계점을 초과하면 눈을 감은 상태인데도 빛덩어리들이 돌아댕기다가 티비화면처럼 깨끗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전생을 보여주기도 하고, 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 수행으로 심안을 연다면 서로 거짖말을 할수도 없고 할필요도 없겠지요.

[인향만리]

감사합니다~^^

[바다물]

동의보감은 음양오행 풀이서적입니다
그것을 더 줄이면 天地人 세자입니다
법칙을 알고 보면 전부가 쉬운것
법칙을 모르면 보고도 이해가 힘던 것

[인향만리]

동의보감이 사상四相적 관점이라는 의견도 있던데요...

저는 잘 모르지만...^^

[바다물]

동의보감 나올 때 사상의학은 없어네여 동의보감은 전세계인 사상의학은 우리나라만 그래서 사상의학이 오류가

[인향만리]

부족한 생각이지만 相을 운행,작용으로 보고

오행도 중앙土를 균형과 조화를 담당하는 역할로 보면...
실질 운행은 수목화금이 하는게 아닐지요?

[바다물]

오행논리 중에 토는 위장과 췌장에 관련된 장기 이네요 소화기능이 고장나서 먹지 못하고 굶는 것이 위장병 너무 많이 먹어서뚱보라서 당뇨병 걸린 것이 췌장의 병이지요

[인향만리]

감사합니다~^^

[강촌인]

정(精):물질
기(氣):정이 발하는 에너지장
신(神):기를 콘트롤하는 체계

인체 5장6부(조직)는 각각 기를
발하는데 이를 서로 조화롭게
통제하는 것이 신(神)인데
이 기가 흐르는 통로가 경락이고
이통로에 막힘이 생기면
아프다는 소리인데
흐름이 약해서 못미치는 경우와 (보법)
이물질이 막혀서 못하는 경우와(사법)
다른 강한 흐름에 의한 간섭

항상 우리몸도 견제와 균형이
요점이지요
밑에 12가지 건강비결
오래전에 기억으로는
번역이 별로내요
희로애락도 견제와 균형에
맞추어야 하는데
번역 내용에는 알기 어렵내요

[마고본성]

정경에 더하여

기경팔맥은 얼마나 신비하구요..

동의보감 보다도


동양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은 천부의학서 입니다.

[인향만리]

근데 요즘 해부학으로 보면...
5장6부는 위치와 존재부터 좀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삼초라는 개념도 상.중.하초 중 간이 배꼽아래 있는 하초에 해당한다고 하고, 5장에 심장을 밖에서 보호하는 심포心包라는 것도 있고...

臟은 에너지, 즉 영양소 저장기능을 하는데...심장이 에너지 저장? 피를 말하겠지만...심포가 臟으로 구분되고...

5臟의 심포와 6부의 삼초는...
실제로 존재하지않는 장기인데...
의학서에 버젓이 장기와 같은 기능으로 있습니다.

결국氣가 크게 모여 작동하는 곳일까요?

[인향만리]

그렇더라도 6부에 전장기의 작용을 의미하는 삼초를 두고, 또 5장에 심포를 별도로 둔 이유는 뭘까요?

[마고본성]

五장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마고본성]

5장 5부에

심포장과 삼초부를 더해서


원래는 6장 6부 입니다.


출처 - 황제내경

[마고본성]

6장 6부라고 해야

인체의
천부의 이치적 회로인
경락시스템과 부합됩니다.

이것도 재정립되야 하지요.

[인향만리]

심포와 삼포는 실제 장기가 아닌데 어떻게 장기로 보는지요?

[마고본성]

실제로

인체의 구성체이며

생명력을 관장하니

의당 장기로 봐야지요..


현대의학에선

장기로 치지 않고
신경계로 볼 걸요.

그러나 황제내경대로
육장육부로 해서 분류해야
합리적입니다..

[인향만리]

삼초라는게 특정 장기 모양으로 특정한 위치에 고정되지않고 흩어진
채 산재하는 신경계다는 말씀인가요?

신경전달물질을 전달하는??

심장 외곽을 감싼다는 심포는요?
이것도 신경계??

[바다물]

심포 혈액왕래하는 대동맥 대정맥으로 보면 되겠지요 심장이라는 장기외에 큰혈관 기능이나 작용은 심장과 비슷하다 보심이
삼초는 인체의 삼등분 상 중 하초을 말함
여기에서 음양의 논리 양에 해당되는 것 상중하초 눈에 쉽게 쉽게 보이는 것 음에 해당 혈액의 큰줄기 눈에 안보이지요 물론 해부 하면 볼수가 있지만 장기가 아닌데 왜 장기라고 하는냐 물으면 할말이 없지요 하지만 혈액의 큰줄기와 삼초을 장기가 아니라고 소홀이 할 수는 없지요 정상적인 장기 마냥 중요한 역활이니까

[인향만리]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몸의 신경계와 혈관이 임맥,동맥 등 기타 경락,맥과 관련되어 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