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씨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구직을 의논했다. 어느 한 곳을 정해 찾아가기보다 국도 씨가 살아가는 지역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그곳에서 국도 씨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고 여쭤보자 의논했다.
가게에 들어설 때마다 국도 씨와 직원은 함께 인사했다. 직원이 구직 이야기를 꺼내면 국도 씨는 곁에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가게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필요한 사람의 모습도 달랐다. 어떤 곳에서는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 중요했고, 어떤 곳에서는 물건을 정리하거나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이 필요했다.
사장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다른 어떤 질문보다 ‘어떤 일을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했다. 국도 씨가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맞춰볼 수 있는 점을 알아가야 했다.
이전에 만난 카페 브라운 사장님을 다시 뵙기도 했다.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국도 씨를 알고 응원하는 사람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오늘 당장 일자리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국도 씨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하루였다. 구직은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일이 아니라, 국도 씨가 필요로 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만나는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오늘 만난 사람들과 나눈 짧은 대화가 언젠가 국도 씨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자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박준석
'구직'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하지만, 직장을 찾으며 지역사회를 두루 누비고, 발로 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관계를 이어가는 것 만으로도 나아감이고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김국도 님도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많이 답답하고 힘드실 거예요. 그럴 때마다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 지지 격려하는 사람이 박준석 선생님이길 바랍니다. 두 분의 동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이승학
단기사회사업 때 구직을 위해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요.이제는 구직을 하는데 국도 씨가 잘하고 잘할 수 있겠다 싶은 곳에 대한 정보를 같이 찾아보고 그럴 만한 곳에 에너지를 집중해도 좋겠습니다.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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