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감독 피터 잭슨님의 대표작이다.
현재 반지의 제왕을 감독하셔서 비주류 호러 감독에서
주류로 올라갔지만, 난 그래도 반지의 제왕이 아닌
데드 얼라이브를 피터의 대표작으로 꼽는다.
아니....꼽을 테닷!
데드 얼라이브는 좀비가 등장하는 스플래터 무비다.
혹자는 이런 피바다 영화를 가르켜 하드고어 무비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 있으면 대흉근 비공을
찌르고 ' 넌 이미 죽어있다 ' 라는 멘트를 날려주시길!
하드 고어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 조어 ' 다.
일본의 ' 콤보 ' 처럼 존재하지 않는 조어다.
절대로 절대로 한 공포 영화의 쟝르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데드 얼라이브는 블랙 코미디가 가미된, 그리고
잔혹한 영상을 자랑하는 영화다. 정말 영화에서
말 그대로 갈기갈기 찢긴 육편이 날아다니고
피바다를 이루고 피의 비가 내리는데,
누구라도 그 장면을 보면 잊을 수 없는
영혼의 감동을 먹게 된다.
커져가는 재난 -> 대학살 -> 강력한 최종 보스 등장
이라는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줄거리에 몇가지
반전도 넣고 평이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인다.
거대한 좀비 퀸이 된 어머니와 대결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는 하나의 모성과 관련돤 컴플렉스의 극복을
표현하려는 듯 하다.
비디오에 정식출시된 것은 안 보는 게 낫다.
무삭제판을 봐야 데드얼라이브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삭제판은 단지 기분 나쁜 영화일 뿐이다.
무삭제판은 그 기분 나쁨을 초월해 하나의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감각을 초월한 고통은 쾌락이 되는 법!
주의사항이라면 보기 전에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 다이어트하는 여성에게는 강력추천이다.
사람 내장이나 신체단면을 진짜 리얼하게 만들었는데
공포영화감독하려면 인체해부도 공부해야할 것 같다.
좀비가 사람 팔 뜯어먹는 장면을 보면 진짜 맛있게
뜯어 먹는다. 닭다리 뜯듯 먹는 데 깨끗하게 뼈만
남기고 먹어 치운다...
본인은 딱 20번 돌려 봤다.
볼 때마다 감동이 겨울철 바다파도처럼 밀려든다.
정말 짱이다. 멋지다. 훌륭하다.
이 정도면 황홀하다.
피터잭슨님의 업적 :
데드 얼라이브,천상의 피조물,미트 더 피블스,
배드테이스트(고무인간의 최후),반지의 제왕,
프라이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