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던 어느날 마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서, 소녀의 아버지는 병사로 징집되어 나가게 되었지요. 그후 아버지는 오랫동안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는 소문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수선은 직접 적국으로 찾아가 결국엔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됩니다.
아버지의 생사를 수소문하여보니
아버지는 그만 얼마전에 감옥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전해듣게 되었지요. 슬픔에 북받친 수선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목놓아 울게되고
그 모습을 본 적국에서는 수선이 적국의 사람이라는게 발각되나 수선의 지극한 효성으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후 수선은 아버지를 모셔오지 못한 슬픔에 적국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옆에있는
작은 나무 한그루를 캐와서 아버지를 모시듯 정성스레 키웠다고 합니다.
이듬해 봄 그 나무는 하얗고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우게 되는데 ..
그녀의 이름을 따서 수선국이라고 하기도 하고 꽃모양이 좁쌀을 튀겨놓은듯하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불리기도하며.. 눈처럼 새하얀 꽃이 소보록하니 핀다고해서 눈싸리꽃이라고하기도 한답니다...
첫댓글 정말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논두렁 이곳 저곳에 피어있었던 어린 고향의 봄이 생생합니다 ~^^
내도 '수선'이 같은 딸이 하나 있음 얼매나 조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