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9. 주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기도에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기도라고 하겠습니다!" 사무엘상 1장
어제는 한 청년을 만나기 위해 수원역으로 갔다.
나는 "길치"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다. 내가 설교를 다닐 때면 나의 하나밖에 없는 부 교역자 ㅎㅎ 김성화 목사님이 나를 데려다 주는 편이다. 그런데 "만남 사역" 할 때는 내가 가능한 자차로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래야 단 하루라도 김 목사님이 조금이라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나를 운전해서 내가 가야 할 곳을 가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날이 없다고 해서 김 목사님이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도 계속 "마스크"로 전도용품이 나가기 때문에 이번 주에 10만 장 주문한 마스크를 받아 놨으니 이거 "전도용품"으로 나갈 수 있게 정리 해 두어야 하니 그 일도 만만찮을 것이다. 김 목사님은 자녀가 4명인데 주말에는 아빠 도와서 "전도용품" 정리하는 일을 도와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용돈도 받는다고 아이 4명 다 좋아한다고 한다. 가족이 같이 전도용품 만들면서 서로 대화도 하고 그리고 일 마치면 아빠가 맛있는 외식 쏜다고 한다!
내가 그 네 자녀 모두 주님이 크게 축복할 거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벌써 "전도사역"을 잘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김 목사님은 1주일 내내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내가 가능한 내가 가야 하는 "설교 장소"에 나를 데려다 주는 일이 아니면 내가 알아서 다니려고 하는데 ㅎㅎㅎㅎ
어제도 길치인 내가 약속 장소도 잘못 찾고 헤맨지라...
"집 떠나면 고생"이 아니라
"나는 김 목사님 없이 집 떠나면 보통... 고생이구나" 그 생각을 했다.
자차로 내가 움직이면 네비 말 못 알아 들어서 길 잘못 들어서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말이다.
ㅎㅎ
어제는 한 청년을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멘토링을 해 주느라고 예약해 둔 기차 시간을 놓쳤다.
어제는 일명 "쪽집게 과외"라고 만난 청년이
내게 물어 보는 많은 질문들을 일일이 다 답해 주었다.
이 청년 아예 물어 볼 질문들을 혹시 자기가 잊어버릴까 봐 수첩에 다 적어 갖고 와서 물어 보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ㅎ
이렇게 만나는 청년들은 내가 사실 "투자 차원"에서 만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안에서 성숙하기를 힘쓰는 청년들!! 이런 저런 갈등과 혼란이 있는 부분은 사실 선배 그리스도인으로서 조금만 잡아 주면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청년은 자기의 공동체로 돌아가서 형제 자매들에게 내게 배운 것들을 고스란히 나눠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한 청년"에게 내가 투자를 하는 시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간임을 확신하기에 어제는 그렇게 "투자" 하려고 이 청년을 만난 것이다.
예매한 기차 시간을 놓치고 다음 기차가 금방 있을 줄 알았더니 ㅎㅎㅎ
어머나~~ 거의 한 시간이 넘도록 기차가 없네!!
내가 내일 월요일 뉴질랜드로 떠나는데 기내에 메고 갈 가방이 딱히 없어서 하나 사야 하는데... 했는데.. 어머나 수원역에 가방을 파는 곳이 있네!! 가격도 완전 저렴!!
어제가 세일 마지막 날이라고 내가 사려고 한 가방이 1만 2천 원!! 대박!
얼릉 그거 사고 ... 옆에 또 티셔츠 같은 옷도 팔기에 그거 역시 넘 착한 가격! 2개에 만 원! ㅎㅎㅎ
한 개만 사면 5,000원이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한 개 사도 1만 원이란다 ㅎㅎㅎ 그래서 두 개 사고!!
기차 시간 기다리는 것 전혀 무료하지 않게 알뜰하게 잘 쓰고 기차를 탔는데 ㅎㅎㅎ
영등포 역이 이렇게 또 큰 역일 줄이야???
나오는 출구를 잘못 나왔는지 우짜 택시도 안 잡히는 감유??
하여튼 집에 돌아오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사역마치고 집에 오면 누구한테 전화 해 준다 했는데 내가 잊어 버렸다. 아차 싶다!! 지금에야 기억이 났으니 ㅎㅎㅎ 이런 이런!
오늘 잊지 않고 전화를 걸어 드려야겠다.
하루를 "빠듯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항상 "뿌듯" 하게 보내라고 어느 분이 강의 한 것을 들었는데 "빠듯해도" "뿌듯한 날"들이라서 감사 감사!!
개역개정 사무엘상 1장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As she kept on praying to the LORD, Eli observed her mouth.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Hannah was praying in her heart, and her lips were moving but her voice was not heard. Eli thought she was drunk
한나가 속으로 말했기 때문에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이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나라는 여인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성경에서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오늘부터는 사무엘상 묵상이 시작된다.
어제까지는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가 "미니 드라마"에 주인공들이었다고 한다면
어제까지 그 "미니 드라마"가 마치고 오늘부터 "새 매일 연속극"이 시작 되는 것이다. ㅎㅎㅎ
"사무엘상!"이 당분간 매일 연속극의 이름이 된다.
사무엘상 1장에 한나라는 여인이 등장한다.
남편의 사랑을 받는 아내이지만 자식이 없어서 남편에게 있는 또 다른 아내로부터 구박과 멸시를 받는다.
한나가 어떻게 기도했는가... 하는 모습을 성경에서 그대로 옮겨온다.
우리말 성경
사무엘상 1장
10. 한나는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 울고 또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11. 그리고 맹세하면서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여호와여, 만약 주께서 주의 종의 비참함을 굽어보시어 저를 기억하시고 주의 종을 잊지 않고 제게 아들을 주신다면 제가 그 평생을 여호와께 바치고 결코 그 머리에 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여호와께 계속 기도드리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13. 한나가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어서 입술은 움직였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고
14. “얼마나 더 취해야겠소? 어서 술을 끊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슬픔이 가득한 여자입니다. 저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제 심정을 쏟아 낸 것입니다.
16. 당신의 여종을 나쁜 여자로 여기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 괴롭고 슬퍼 여기서 기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
여기에 "엘리"라는 대 제사장이 등장한다.
엘리가 보았을 때 한나는 술이 취했나 싶을 정도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한나가 한 기도는 통성기도나 방언기도가 아니었고 "묵상기도"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마음 속으로 하는 기도.. 그러면서 입술 모양만 조금씩 움직이는 그런 기도..
많은 사람들이 "방언기도"를 사모한다.
초신자들은 "방언기도" "대적기도" "신유기도" "영접기도" 이런 단어들이 생소할 것 같다.
방언기도는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면 우리가 알아 듣는 언어의 기도가 아니라 사람들은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언어가 기도하는 가운데 "터지는 언어"라고 생각하면 이해는 쉬워질 것 같다. 교회 다니게 되면 "성령을 받으면 방언을 받게 된다"는 말을 듣게도 된다.
그러나 그 뜻이 "방언"을 하지 못하면 "성령을 아직 받지 못했다"라고 이해하면 안 된다.
교단마다 "방언"에 대한 이해를 조금씩 달리하기는 한다.
어느 교단은 "꼭 방언을 해야 하고 그것이 성령세례의 증거"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어느 교단은 "방언 같은 것은 사도시대나 있었지 지금은 아니라고 방언 받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교단 역시 있다.
내가 한 설교 중에 "방언! 이렇게 이해한다"라는 설교가 있다. 유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회수가 29만 가량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은 "방언"에 대한 관심들이 있다고 하겠다.
오늘 본문 말씀은 구약의 이야기인지라 물론 그 당시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없었고 "성령세례"라고 불리우는 "방언"을 받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한 기도들은 "묵상기도"가 보편적인 기도의 방법이었을 것 같다.
"묵상기도"를 하던지 소리 높여 기도하는 "통성기도"를 하던지 사람들이 들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방언기도"를 내가 몇 시간을 하고 있던지..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에 어떠한 "진심"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가 하는 그것이 아닌가 한다.
방언 못 받았다고 조바심 낼 필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방언"은 은사 중에 하나인 것이다.
그것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은사"라는 것은 "선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선물"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방언"을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안 갖고 있는데 내가 갖고 있다고 "우월감"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듯이 "방언" 못 받았다고 내가 다른 그리스도인들보다 "특권"을 더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내가 혹시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덜 받고 있다는 생각 역시 버려야 할 생각인 것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다 방언할 것이 아니요!! 라는 말씀을 하신다.
이 부분의 확실한 이해를 위해 성경에서 그대로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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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성경
고린도전서 12장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시는 것은 성도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8.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지혜의 말씀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지식의 말씀을 주십니다.
9.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치유의 은사를,
10.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예언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방언하는 은사를, 또 어떤 이에게는 방언 통역하는 은사를 주십니다.
11.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행하시는 이는 한 분이신 같은 성령이시며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눠 주시는 것입니다.
28.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몇 가지 은사를 주셨으니 첫째는 사도들이요, 둘째는 예언자들이요, 셋째는 교사들이요, 그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사람들이요, 그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요,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요, 다스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요, 각종 방언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29. 모두가 다 사도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예언자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교사들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능력을 행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
30. 모두가 다 병 고치는 은사들을 가졌겠습니까? 모두가 다 방언들을 말하겠습니까? 모두가 다 통역을 하겠습니까?
***
오늘 나는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기도할 때 마땅히 가져야 하는
모습을 짚어 보고 싶었고
그리고
"방언"에 대한 사모함은 좋으나 "방언"으로 하는 기도의 똑바른 목적에 대하여 좀 짚어보고 싶었다.
내 묵상은 "삶의 적용"에 대한 부분도 많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못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명확하게 성경적으로 짚어 주는 그 역할도 감당하고자 하는 나의 마음이 있다.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성경을 조금만 더 정확하게 알면 "혼동과 의심과 불안"한 마음에서 자유함을 입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하는도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묵상기도에도 능력 있다!
방언기도에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의 "진심"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진실되게 한 기도들은 땅에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
부모님들을 위한 기도
모두 다 우리 마음에 진심을 가지고 하는 기도들입니다.
모두 듣고 계시고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실에서 설교를 합니다.
전도실 회원들이니 우리 교회의 "전도 부대" 팀원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뜨겁게 "전도의 열풍"을 일으키는 설교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내일 뉴질랜드 코스타 떠나기 전에 짐도 싸야 하고 모든 설교의 마지막 준비도 마쳐야 합니다.
오늘 해야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함께 해 주실 주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어제 작정서 점수 10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