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버지, 바쁜 딸 기다리신 뒤 숨 멈춰" 안방 눈물 바다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성공리에 일본에 진출한 조혜련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놔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조혜련은 1일 방송된 SBS TV 심야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해 어릴적에는 싫기만 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공개하며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된다"고 전했다.그녀는 "아버지가 어릴 적 부터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일자리 없이 늘 집에만 계셨다"며 "하지만 연기를 전공했던 분이라 끼가 많으셨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버지는 내게 용돈한번 주신 적 없는 사람이었기에 싫었고 초라해보였다"며 "아버지가 매일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아버지는 7남매중 조혜련만을 유독 예뻐하셨다고. 조혜련이 개그우먼 시험에 계속 떨어지자 아버지는 자신이 능력이 없어 그런다며 또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조혜련은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어 화만냈다고. 하지만 조혜련이 성공하고 난 뒤 아버지는 너무 기뻐하셨고 한번은 '태조왕건'의 엑스트라로 출연할 수 없겠냐고 물어보셨다.조혜련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어 너무 화가났고 "다시는 그런 말을 꺼내지 말라"며 무시했다고. 아버지는 그런 조혜련에게 또 '미안하다'고 말을 건내셨다.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아버지는 병상에 드러눕게 됐다. 위급하다는 소식을 들은 조혜련은 바쁜 스케쥴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얼굴을 보게됐고, 아버지는 그런 조혜련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살며시 웃으시며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뒤 곧바로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조혜련은 아버지와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펑펑 눈물을 흘렸고, 이날 함께 출연한 모든 패널들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한편 이날 방송된 '강심장'에는 조혜련, 김규종, 허영생, 앤디, 데니안, 황보, 알렉스, 호란, 홍경민, 채영인, 한예원, 김태훈 등이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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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케이지홀딩스 원문보기 글쓴이: 똑바로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