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 트렌드 선보인 ‘서울푸드’
케일 활용한 식품 트렌드 주목…수출 프로그램 강화에 ‘눈길’
▲서울푸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46개국 1511개의 업체가 참가해 2950여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케빈 세이젤(Kevin Sage-EL) 주한미국농업무역관장이 행사장을 찾은 주요인사들(오른쪽부터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김재홍 KOTRA 사장)에게 미국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OTRA】 |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Seoul Food)’이 5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서울푸드는 7회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탑 전시회’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34회째인 이 전시회는 ‘Delight your taste buds(당신의 입맛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전 세계 46개국 1511개의 업체가 참가해 2950여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이는 역대 최고 규모다.
서울푸드에 참가한 국내 업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푸드는 돈가스 안에 과일을 넣어 돈가스 특유의 느끼함을 없애고 과일의 상큼함을 더한 ‘과일 돈가스’를 소개했으며 (주)청향은 신선한 청양고추 특유의 색을 살린 ‘녹색 고춧가루’를 선보였다. 주방 기기업체 린나이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온수기 겸용 식기세척기(RDW-600HG)를 전시하기도 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업소용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업소용 주방기기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푸드 전시 사무국에선 국내 식품기업들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이에 대한 행사를 강화했다. 글로벌 유통기업 24개사, 교포 바이어 39개사, 유력 바이어 15개사를 초청해 킨텍스 6홀에서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 식품 기업의 할랄 국가 수출 확대를 위한 ‘할랄 수출 상담회’도 선보였다. 특히 750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서울푸드에 참관하는 등 이중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은 전시회 기간 한 국내 곡물가공기기 업체와 4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K-Food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가장 큰 무게를 뒀다"며 “아울러 전 세계 식품과 식문화에 관한 트렌드 공유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방대한 정보 교류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5월 11일 킨텍스 제 2전시장 302호에서는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로벌 식품소재 이노베이션’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트렌드로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주목했다. 플렉시테리언은 때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준채식주의자를 말하며 이들이 어류 제품을 대체품으로 선택하면서 이에 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또 양배추의 원종인 케일(KALE)로 만들어진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확대됐다. 지난해 케일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약 93%로 대기업(7%)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향후에는 대기업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하기 쉽고 영양소가 높은 탓에 사업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정관 이노마 마켓 인사이트 한국사무소 대표는 “나라마다 선호하는 맛이 달라 오이맛, 심지어 찌개 맛을 가진 감자칩이 있을 정도”라며 “아시아는 매운맛, 유럽에서는 짠맛을 선호하기에 수출 시 각 국마다 선호하는 맛을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도 서울푸드와 함께 킨텍스 7관에서 개최됐다. 총 47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떡·면·과자·가공밥 등 다양한 품목들을 선보였다.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먹거리 다양화로 쌀 소비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에서 소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1억6350만달러 상담 성과
2016-05-13 ㅣ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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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1억6350만달러 상담 성과
지난 11일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주요국 바이어 상담을 통해 1억6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17개국 87개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대 모두 664건, 1억635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기농 및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과 소포장으로 제작된 소스류 등이 호평을 받았다. 쌀과자를 수출하는 ㈜맘모스제과는 현장에서 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지만 해외 바이어 물색과 유통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식품 기업들에게 해외 주요 바이어와의 상담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한 쌀가공식품 개발을 유도하고, 국내외 바이어 유치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대전을 치뤘다”며 “앞으로 쌀가공식품산업이 새로운 쌀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활로로 자리 잡아 우리 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간무역> 제공